2016년46 이보다 더 강할 수 없다..이 보다 더 멋질 수 없다.소백산 비로봉의 칼바람과 서리꽃-2016년2월14일 일주일동안 마치 봄이 오는 듯 따뜻한 날이 계속되었다. 거기다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비까지 내렸다. 그래서 이 번주 소백산 산행에서는 눈을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검 큰 오산...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했고 일요일 오전에는 비가 눈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상예보에 일말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일요일 아침 6시에 버스에 올라 쏟아져오는 부족한 잠을 흠들리는 버스안에서 채웠다. 그리고 아침 8시30분쯤....창 밖에는 어느새 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의 산행은 천동탐방센터에서 시작하여 비로봉을 찍고 어의곡으로 하산한다. 산행거리는 약 12km... 산향은 아침 9시 30분경부터 시작했다. 하늘은 회색이었지만 사락사락 매리는 흰눈을 머리에 이고 걷기 시작했다. 비로봉까지는 약.. 2022. 8. 20. 광주 빛고을을 품은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무등산으로 눈산행-2016년1월30일 아마도 무등산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날부터 가고 싶었던 산이었다. 거리가 너무 멀다고 그동안 미뤄왔었던 무등산에 드뎌 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일주일 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정도여서 눈이 많이 쌓려 있을것이란 커다란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맹추위뒤에 찾아 온 온화한 기후와 이틀 연속 비소식이 있어서 그 컸던 기대감이 조금씩 풍선에 바람빠지듯 사그라들었다. 눈을 못 본다면 날씨라도 쾌청해서 상고대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라니면 확 트인 조망이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마저도 싹둑싹둑 무 잘리듯 사라져갔다. 에잇~~!!.그냥...사보고 싶었던 곳이니까 강 수 있음애 만족하자..스스로 위안하면서.. 이번 산행은 인천에서 출발한다. 새벽 5시 40분에 출발... 토요일 새벽인지라.. 2022. 8. 20. 흰 눈이 내리는 오대산 비로봉-2016년1월16일 전국이 꽁꽁 얼름나라로 변해가는 시간 전국 국립공원이 한파와 대설주의보로 입산통제가 되었다. 이번주는 계방산가기로 했는데 그 날도 엄청 춥단다.. 산에 갈 수 있을까? 16일 오대산눈산행을 꿈꾸며 아침 6시 20분에 버스에 올랐다. 오늘의 산행결로는 상원사탐방안내소를 출발하여 비로봉정상을 통과하고 다시 상원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다. 날은 그리 춥지 않았고 기대했던 눈은 보이질 않는다. 상원사를 그대로 통과하고 임도길을 따라 중대사자암으로 향한다. 아...그런데 너무 힘들어.. 적멸보궁까지 돌계단으로 새롭게 단장한 듯..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 남향이어선지 눈은 하나도 없고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쉬지 않고 올랐다..적멸보궁까지.. 불상이 없는 절.. 중대사자암이다. 이곳에서 소원을 빈다. 일년.. 2022. 8. 20. 남덕유산의 새하얀 산호석...상고대속으로 뛰어들다-2016년1월10일 꼭 1년만이다. 함양 남덕유산으로 향하는 날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5시 30분에 버스에 올랐다. 올해는 유난히 눈구경하기 힘들다. 여름 가뭄에 시달린만큼 겨울에 눈이라도 자주 내려줘야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눈구경하기도 힘든 겨울날이고 기온도 엄청 포근했다. 하지만 며칠전부터 쑥쑥 내려가는 수은주기둥... 그래야지...상고대라도 볼 수 있을거야..안심하면서.. 오늘의 산행코스는 영각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남덕유정상에 오른 후 월성치를 지나 삿갓봉까지 간다음 황점마을로 하산하는 긴 코스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일것이라는 생각을... 나중에 급기야 코스수정.-? 월성재에서 그냥 하산했다.. 암튼 10시쯤되어 영각사입구 주차장에 내려섰다. 역시나 이곳의 바람은 매섭다. 줄지어 선 산악회버스들도.. 2022. 8. 20. 설악산 토왕성폭포 만나러=2016년1월1일 화진포에서 해맞이를 마치고 토왕성폭포를 만나러 갔다. 설악매포소를 지나 비룡폭포쪽으로 넓은 길을 따라 걷다가 육담폭포를 지나고 비룡폭포를 지나서 끝도 없이 이어지는 계단길을 오른다. 아휴~~~~!더워... 겨울날씨가 아니라 이른 봄같다. 계곡에 흐르는 물은 간간히 얼어있기도 하고 졸졸 흘러내리기도하고... 그간 텔레비젼에서만 봤었던 토왕성 폭포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발걸음도 가볍다.. 매표소에서 토왕성폭포까지는 2.9km... 새해라서인지 사람은 생각만큼 복잡하지는 않다. 단숨에 올라선 폭포는 저 멀리 아득하다..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 하얀 줄기가 희미하게 보인다. 신기하다.. 2022. 8. 20. 2016년 1월 1일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서 붉은 원숭이해 병신년의 일출보다 작년에는 사패산에서 수락산너머로 고개를 내미는 해맞이를 했었다. 올해 2016년은 바닷가로 가자~~! 2016년...병신년... 음...어감이 너무 안 좋아요.. 암튼 병신년 붉은 원숭이해라고... 꾀 많은 원숭이해를 맞이하기위해 31일 저녁 밤 12시에 집을 나섰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화진포해수욕장으로 간다. 예전에...기억이 가물가물한 화진포해수욕장에서 놀았던 일이 생각난다. 승혁이도 어릴때고 윤혁이도 어릴때인데... 우리나라 가장 북단에 위치해있는 해수욕장... 아침 4시쯤에 도착하여 버스안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떡국을 먹었다. 맛보다는 그냥...떡국 한 그릇에 나이 한 살이 더 무거워지는 시간... 간단히 떡국을 먹고 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바닷가에는 이미 해맞이 축하무대가 마련되어있고 .. 2022. 8. 2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