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가 볼만한 곳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빙상-연천 역고드름

by blue13sky 2022. 8. 5.

겨울이면 늘 연천 역고드름이 생각났지만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가자고하니 바로 콜~~!
신탄리역을 지나고 고대산을 지나 구불구불 산속으로 들어간다.

 

구경간 날 : 1월12일

우후죽순으로 자라난 역고드름

조각품의 모양은 제각각이고

깃털을 닮은 것부터 모양은 다양하다.

입구에서보면 이렇게 커튼처럼 내려져있다.

안에서 바라보면 바깥이 안 보일정도.

평화누리길 제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 이곳 역고드름이다.

역고드름에서 시작되어 백마고지역을 거쳐 노동당사를 지나 대위리 검문소까지 이어지는 금강산길인데 오늘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구경해본다.

역고드름으로 보기위해 들어오는 길은 좁디좁은 1차로로 일방통행이다.

역고드름앞 주차장은 아주 넓게 만들어져있고 무료다.

역고드름을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크게 자라나있었다.

역고드름이 생겨나게된 이유를 살펴보자면 먼저 먼 역사속으로 들어가야한다.

서울에서부터 원산까지 이어졌던 경원선은 자금이 부족했던 국내 철도용달회사로부터 부설권을 인도받은 일본에 의해 완공되었다고한다.

경원선을 타고 금강산유람도 다닐 수 있었다고하는데

6.25전쟁이 일어난 후 더 이상 철마는 달리지를 못하고 멈춰버렸다.

이곳 폐터널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탄약고로 사용되었고 미군의 폭격을 받아 터널 위쪽에 틈이 생겼고 이곳으로 물기가 스며든 물방울이 동굴바닥으로 떨어져 내려 역고드름 생성된다.

이제 막 만들어지고있는 키작은 역고드름도 있고 나보다 더 큰 역고드름도 보인다.

어두컴컴한 폐터널은 길이 100m, 폭 10m 규모로 한쪽 입구는 흙으로 막혀 있는 상태다.

보통 처마 밑에서 아래로 자라야 하는 고드름이 땅에서 위로 자라 오르고 있다.

이 고드름은 하늘을 향해 자라 오르는 동굴의 석순처럼 바닥에서 위로 거꾸로 커지고 있다.

 

 

 

 

 

 

 

 

성모마리아상의 역고드름도 보이고

역고드름은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있다.

 

꽈배기모양의 역고드름도 보인다.

 

 

 

 

천정에 매달려 자라는 고드름은 끝이 매우 뾰족하니 고드름이 녹아내리는 때는 조심해야한다.

입구의 커텐처럼 만들어진 고드름은 역고드름이 아니고 천정에서 흘러내려 땅바닥과 붙은 모양이다.

 

 

 

 

 

 

 

 

 

막혀버린 터널 안쪽

 

 

 

 

 

 

 

 

 

자연이 만들어 준 역고드름의 아름다운 풍경은 2월까지 볼 수 있다고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