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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 볼만한 곳

고성 서낭바위(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송지호해수욕장)

by blue13sky 2022. 8. 5.

설악산 산행을 마치니 4시10분이다.
날이 흐려 어둡기는하지만 시간상으로는 햇님이 방긋거릴시간이니 그냥 돌아오는 것은 아닌 듯하다.
그래서 고성 서낭바위를 보러 가기로한다.
오색에서 고성까지는 약 50분...
송지호해수욕장 바로 옆이다.

바위틈에 색깔이 다른 규장암이 껴있다.
규장암은 침식에 약해서 파도가 철썩거릴때마다 깎여 신비스런 서낭바위를 만들었다.

서낭바위옆엔 복어바위가 있다.
잠시 주변을 더 돌아본다.
접은 곳이기는하지만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될만하다.

서낭바위는 오호리마을의 서낭당이 위치해있어 붙은 이름이란다.
계단을 올라가면 서낭바위라는 푯말이 보인다.
그 푯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서낭바위를 만날 수 있다.
너무 쉽게 만나니 웃음이 픽~~

서낭바위앞에 잇는 바위인데 하얀색은 화강암이고 누리끼리한 색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마그마가 관입되어 만들어진 규장암이란다.

서낭바위는 위태위태하게보인다.

서낭바위위에 자라고잇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있어 더 신비롭게만보이는데

서낭바위의 가운데 움푹 패인 곳도 규장암이라고한다.

파도에 닿는 부분이 쉽게 침식되며 만들어진 서낭바위...언젠가는 저 얇은 부분이 끊어진않을까?

서낭바위주변은 군사보호지역이지만 2019년에 강원평화역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고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서 개방되었고 동절기 개방시간은 5시까지다.

복어바위도 머리에 뿔을 달고있다.

구멍안을 들여다보니 쓰레기가...몹쓸 사람들이다.

서낭바위일대의 기반암은 중생대 쥐라기인 약 1억 7천만년전에 만들어졌다고한다.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지는 지표면이 울퉁불퉁한 생김새를 풍화미지형이라고한단다, 

풍화미지형에는 토르(지표에 노출된 탑 형태의 암석덩어리), 나마(바위위 편평한 부분에 발달한 구멍), 그루브(암석 측면에 긴 고랑처럼 발달한 지형), 타포니(암석 측면에 발달한 벌집모양의 구멍)같은 풍화혈이 있으며

이곳 서낭바위일대는 화강암 풍화미지형이 오랜기간 파도의 침식을 받아 독특한 형태로 된 해안지형이라고한다.

화강암들 사이에 허리띠를 두른 듯 불그스름한 바위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화강암으로 끼어든 마그마가 굳어 만들어진 규장암이다.

 

한바퀴 돌고 다시 복어바위로 왔다.

뒷부분은 이렇게 생겼고

잠시 바다를 구경해본다.

곳곳에 좀 먹은 바위들이 있다.

 

타포니...좀 먹은 바위들을 구경해본다.

소금을 머금어 곰보가 된 화강암으로 골다공증 걸린 뼈처럼 보이기도하고 커다란 벌집같기도하다.

오랜기간 염분이 화강암의 틈에 들어가 염풍화가 이루어지면서 점점 부스러져 좀 먹은 바위가 된 것이란다.

가로로 길게 드리워진 관입암인 규장암도 보인다.

서낭바위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암석해안인데 파도의 침식으로 여러형태의 바위들이 만들어졌다.
거기다가 화강암을 뚫고 들어온 마그마가 굳어서 만들어진 화성암으로 주로 석영과 장석으로 이루어진 규장암을 만날 수 있다.

 

 

 

 

 

 

 

 

 

 

지금도 어둡긴하지만 더 어두워지기전에 구경하느라 폴짝폴짝 뛰다녔다.

 

 

화강암과 색도 다르도 강도도 다르기때문에 파도에 의해 파별침식을 받으면서 득특한 모양을 이룬 바위가 서낭바위라고하네요.

서낭바위는 부채바위라고도 한다는데

위쪽과 아랫쪽은 단단한 화강암이고 가운데 잘록한 허리부분은 강도가 약한 규장암이라고한다.

오랜시간동안 파도에 의해 끾이고 깎여 만들어진 자연의 선물 서낭바위다.

 

 

 

 

 

 

 

 

 

 

 

 

철썩거리는 동해바다의 파도도 구경하고 불 켜진 저곳은 르네블루바이 워커일이라고한다.

저기 보이는 섬이 죽도

앞에 보이는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이 송지호해수욕장

썰물이 되고 파도가 잔잔해지면 파도가 모아지는 곳으로 해양수산부가 바닷속 경관이 아름답고 생태게가 보전된 해역으로 지정한 곳이라고한다.

죽도는 무인도로 사람이 살고있지않다.

다시 바위들 구경하기

 

 

 

멀리 죽도로 이어지는 두 방향의 파도가 만나는 모양이 보인다.

파도에 실려 온 모래가 쌓이면 죽도로 들어가는 길이 만들어지려나?

 

 

 

 

날씨가 좋았으면 더 멋진 바다의 그림을 만났을터인데...아쉽다.

 

 

 

 

 

 

 

 

 

 

 

잠시 송지호해수욕장을 구경하러왔지만 어두워서 곧바로 철수~~

설악산 산행을 마치고 고성의 서낭바위까지  하루 알찬 여행같은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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