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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 볼만한 곳

철원 여행...DMZ 평화누리길(노동당사. 백마고지전적비)

by blue13sky 2022. 8. 5.

철원 노동당사는 1946년에 북한 노동당이 철원과 그 인근 지역을 관장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지역 주민의 노동력과 자금을 강제로 동원하여 지었으며 주민을 통제하고 사상운동을 억압하는 구실을 하였다고한다.

이곳은 당시 철원의 중심지였는데 한국 전쟁으로 인해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다.

노동당은 마을마다 쌀 200가마를 빼앗고 노동력과 장비를 강제로 동원하였는데, 건물 내부를 지을 때는 노동당원만 투입하여 비밀을 유지하였다. 

이 건물을 철원, 김화, 평강, 포천 일대의 주민을 수탈하는 중심지일 뿐 아니라 많은 사상운동가를 가두어 고문하고 학살하는 데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노동당사 건물 방공호에서 많은 인골과 함께 만행에 사용된 수많은 실탄과 철삿줄 등이 발견되면서 이를 증명하기도 하였다.

 

 

 

 

 

 

 

노동당사를 빠져나와 백마고지전적비로 향한다.
가기전에 월정리 평화전망대에 가는 길 입구인 통문을 구경한다.
월정리 평화전망대에 오르기위해서는 고석정에서 예약신청을 하고 민간출입구역을 지나 약 10km정도 들어가야한다고하는데 미리 알았으면 고석정에 들러 방문신청을 하고오는건데...

 

백마고지전적비에 올라 구경한다.

 

주차장입구에 세워져있는  백마상

백마고지 전투는 한국전쟁(1950. 6·25 ~ 53. 7. 27)기간인 1952년 10월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3km 북방에 위치한 무명의 한 작은 고지를 놓고 한국군 보병 제 9사단(사단장 김종오)과 중공 제38군 3개사단이 전력을 기울여 쟁탈전을 벌인 끝에 우리국군의 승리로 매듭지어진 전투를 말한다.

1952년 10월 6일부터 10일 동안 해발이 불과 395m 밖에 되지 않는 고지 하나를 빼앗기 위해 아군과 적군 2만 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전투기간 중 발사한 포탄은 적측 5만5천발, 아군측 22만발이며,12차례의 공방전으로 24회나 고지의 주인이 바뀌기도 할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이다.

백마고지에는 3만 명의 중공군에 맞서 승리를 거둔 '김종오 장군 기념관'과, 참전 군인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 형상화된 '백마고지 위령비'가 세워져있다.

백마고지 위령비는 백마고지 전투에서 희생된 아군과 중공군 등 17,535명(아군3,146명, 중공군14,389명)의 영혼을 진혼하기 위하여 관할구역인 5사단 장병들과 대마리 주민들에의해 건립했다고한다.

 ''회고의장''에는 전사자를 추도하는 위령비와 분향소가, ''기념의 장''에는 통일의 염원과 전승을 기념하는 전적비와 함께 당시 백마부대장이었던 김종오(金鍾五)장군의 유품을 전시한 기념관도 자유의 종각이 건립되어 현재 국민의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오늘은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백마고지전적지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엔 상승각이라는 누각이 있다.

상승각이

전망대에 오르면 준비된 망원경으로 북쪽 GP까지 확인가능하다고한다.

여기서 잠깐~!

철원 DMZ '평화의 길'에 대해 알아본다.

철원 DMZ '평화의 길'은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인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 GP까지 둘러보는 코스이며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 전체 경로 15㎞중 철원평야가 보이는 3.5㎞의 길만 도보로 이동하고 다른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DMZ평화의 길 철원’ 탐방은 ‘백마고지 전적지’에서 시작하며 두루누비누리집에서 관광신청을 하면 된다.

그 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왔던 DMZ입니다.

왼쪽은 백마고지이고 나머지 보이는 부분은 모두 북녘땅...우리나라 GP는 낮은곳에 세워져있고 북쪽 GP는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에서 하얀 길처럼 보이는 곳이라고라고 가운데 산은 김일성고지라고하네요.

 

철원평야

앞에 보이는 백마고지는 공중 폭격과 포격으로 민둥산이 되어버린 모습이 하늘에서보면 마치 백마가 쓰러져 누워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이후부터 395고지 일대를 백마고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민통선안의 마을들...가을이면 이곳 철원평야는 황금물결이 된다.

앞쪽의 산은 우리나라땅이고 그 뒤쪽은 모두 북녘땅이다.

 

영화 고지전의 배경이 된 백마고지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있다.

12차례의 공방전으로 24차례의 주인이 바뀐 백마고지는 결국 세계 전사상 유래가 없을 만큼 처절한 포격전, 수류탄전, 백병전을 10일 주야 반복한 끝에 이 고지를 아군이 차지했는데​ 그 후 이곳에는 백마고지를 빼앗긴 김일성이 3일 동안 애통해하며 식음을 전폐했다는 설이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경원선 최북단은 월정리역인데 월정리역은 민통선안에 있어서 통문을 통해 갈 수 있는 곳이이라 그곳은 가보질 못했고 대신 백마고지역을 가봤다.

경원선이 복선화공사가 동두천에서부터 백마고지역까지 이루어지면서 잠시 운행은 중단되고 이 열차는 민통선안쪽에 있는 월정리역까지 이어진다.

열차가 운행되지않는대신에 동두천에서부터 이곳 백마고지역까지는 버스가 운행된다.

백마고지역 내부를 들여다보고

역사 부근에 마련되어있는 소이산 안내도도 살펴보고

삼부연폭포로 이동했다.

삼부연폭포는 철원9경중 하나로 명성산 중턱에 있으며 길이 20m로  물굽이가 3차례 바끠면서 3단형태로 떨어진다고한다.

지난 번 여름에 왔을때는 아래로 내려가질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아랫쪽으로 내려가본다.

꽁꽁 언 폭포 뒤쪽으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장난아니게 들려온다.

이렇게 보기만해도 웅장함이 느껴진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재인폭포나 비둘기낭폭포는 구경 못하고 고석정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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