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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 볼만한 곳

물길따라 유랑하듯 강위에서 첩첩이 겹친 기암절벽을 보다.-철원 한탄강 물윗길

by blue13sky 2022. 8. 5.

겨울이면 가장 인기있는 한탄강트레킹이었는데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서 이곳에도 변화가 일었다.
한탄강을 따라 주상절리를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잔도길도 생기고 부교를 설치해서 주상절리를 구경하며 걸을 수 있는 물윗길도 만들어졌다.
오늘은 물윗길따라 고석정에서 순담계곡까지 다녀오려한다.

산행일 : 1월 12일

가을에는 단풍이 절벽 사이사이에 곱게 물을 들여놓아 더욱 아름답다고한다.

특히 주상절리가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진 곳은 물윗길중에서 송대소라고하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그곳엘 가지 못했다.

 

 

 

 

 

고석정(孤石亭)은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한탄강 중류에 세워져있는 정자이다.
신라 진평왕 때 처음 세워진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의 정자는 6.25전쟁 때 불에타 없어진것을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것이며, 강원도 기념물 제8호이다.

 

고석대는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바위로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 전해지며, 이 바위에는 성지,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 있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다.

여름이면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고 지금은 강 건너로 나 있는 트레킹로를 따라 태봉교로 갈 수 있다.

고석대

아무런 정보없이 왔다가 다시 위로 올라가 매표를 하고 다시 내려온다.

이곳에 안내자분들이 있어 매표를 확인한 후 들여보내준다.

부표따라 순담교까지 물윗길이 이어진다.

뒤돌아 본 고석대아랫쪽으로는 태봉교까지 물윗길이 이어진다.

50만~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내려와 굳어지면서 형성된 한탄강이다.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힘든 화산지형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고한다.

철원과 경기 포천·연천 지역을 관통해 흐르는 한탄강 일원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그 지질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한탄강 물윗길이다.

바위 모양이 마치 사람의 얼굴같다.

예전엔 강물이 꽁꽁 얼어서 얼음트레킹으로 많이 다녔었는데 강물이 얼지않았다.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카약

 

제주에서나 볼 수 있는 구멍 뚫린 현무암도 볼 수 있다.

 

 

"한탄강 물윗길"과 "주상절리잔도길"까지 총11.6km라고한다.

*물윗길 코스는 태봉대교~은하수교(송대소)~마당바위~승일교~고석정-순담계곡까지 전코스8km인데 그 중 물윗길2.4km이고 육로길 5.6km라고한다.

잔도길은 순담매표소에서 드르니매표소까지 3.6km라고한다.

 

 

 

 

 

 

한탄강물은 거침없이 흐르고

한탄강을 따라가다보니 구멍 슝슝 뚫린 현무암이 보인다.

그리고 하나 둘 쌓아올려진 돌탑을 보니 마치 백담사계곡이 생각난다.
나도 조심스럽게 돌탑하나 쌓아놓고 자릴 뜬다.

 

한탄강 한가운데 놓안 커다란 돌은 오랜세월 물에 씻겨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보기에따라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신을하는 바위를 구경하면서 또 놀다간다.

 

돌 하나 정성스럽게 올려놓는다.

 

 

 

 

 

 

부표를 따라 걷는 한탄강은 때로는 강 한 가운데를 지나기도하고 때론 강변따라 걷기도한다.
양옆으로 이어지는 오랜 지질층을 바라보며 시베리아 찬바람을 마주한다.

 

 

 

 

 

 

철원과 연천에 걸쳐있는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주변에 볼거리들이 많이 생겨나고있다.
협곡에 놓여있는 잔도길을 걸으며 주상절리를 구경힐 수 있는 잔도길과 부교를 걸으면서 구경할 수 있는 물윗길은 요즘 가장 핫하다.

 

 

 

 

 

 

 

 

 

 

 

 

 

 

구경하면서 오다보니 순담계곡이다.
한탄강물윗길은 여기거 끝나고 주사절리길을 이어가기위해서는 다시 매표를해야한다.
순담계곡은 연천과 철원의 경계이고 한탄강은 철원 주상절리길은 연천지역이라고한다.

 

 

 

 

 

순담계곡에 다가오니 잔도길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주상절리를 구경하기에는 잔도길보다는 물윗길이 더 나은 듯 보인다.

절벽 사이에 난 잔도길은 절벽이 가지고있는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빼앗아가버린 듯 보인다.

 

지나 온 물윗길

물윗길을 걷든 잔도길을 걷든 이곳 순담매표소에서 매표를 해야한다.

먼 발치에서 절벽옆으로 난 잔도길을 바라보고 아쉽지만 뒤돌아간다.
바람이 얼굴을 얼얼하게 만든다.

 

 

 

 

 

 

 

 

고석바위

 

 

한탄강여행을위한 정보 tip~!

입장료의 절반은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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