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를 품은 양주 천보산을 찾아간다.
포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늘 궁금했던 산이다.
멀리서보면 남쪽사면이 하얀 암릉이 보이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니 참나무숲으로 둘러쌓인 육산이다.
산행일 : 2월 22일(수)
산행코스 : 회암사-천보산-장림고개-칠봉산-천보산-회암사(약8.6km)
회암사일주문앞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좌측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조금 경사가 있는 언덕길이다.
이곳 갈림길에서 약수터방향으로 가도되지만 일단은 정상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른다.
20분 지나서부터 전망이 트이지만 이노므 미세먼지때문에 눈앞이 흐릿하기만하다.
불곡산을 당겨보고
북한산을 당겨보지만 너무 희미해.
그래도 좋다고 몇번이고 찍어댄다.
운동화 끈을 졸라맨다고...한 참을 기다린다.
올라가야 할 천보산이다.
갑자기 군헬기소리가 두두두두~~~
올라가야 할 처보산 정상암릉지대를 보더니 갑자기 저기로 가야 이 길로 왔다고 또 투덜투덜...
바위에 올라가라니 이번엔 좋아서 흥얼흥얼~~
나도 올라가서 한 장 찍고
정상방향도 한 장 찍고
다시 미세먼지 가득한 남쪽방향을 담아본다.
발 아래로는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주고 여생을 보냈다는 회암사지가 내려다보인다.
회암사약수터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간다.
앞쪽의 바위들이 보이는 쪽은 하산하면서 둘러볼 것이다.
당겨 본 회암사는 하산시 둘러 볼 예정이다.
한쪽은 로프 한쪽은 안전 바 시설이 되어있는데 그냥 올라가도 무방하다.
우측으로 보이는 해룡산과 뒤로 왕방산이 보인다.
천보산 정상에서 회암사로 내려서는 바윗길이 보인다.
아구....답답해라.
1시간만에 천보산 정상에 닿는다.
천보산 정상까지 1시간이나 걸렸다.
의정부 천보산으로 이어지는 천보지맥이 이어지진다.
태극기는 그냥 바위틈에 고정되어있던거라 들고 흔들어본다.
천보산 해룡산 칠봉산 갈림길...천보산만 다녀오면 너무 짧은 거라 장림고개로 내려섰다가 칠봉산까지 다녀오기로한다.
천보산은 포천에서 조성해 놓은 MTB길이 같이 되어있다.
장림고개로 내려서고
다리를 건너서 칠봉산으로 오른다.
장림고개에 있는 에코유캠핑장.
칠봉산까지는 쉼없는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칠봉산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금병산이라 불리웠었는데 7개의 봉우리마다 얘기를 담아 칠봉산으로 개명을 한 산이란다.
솔리봉...또는 수리봉은 그 일곱번째 봉우리로 임금이 수렵을 나왔다가 이곳보다 국사봉이 수렵에 더 좋을 듯하여 떠났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여기서 임금은 바로 세조...
솔리봉을 지나서 칠봉산으로 오르는 중에 만난 바위도 밀어보고
12시 20분...칠봉산 정상에 올랐다.
이곳은 돌이 많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한데서 유래되어 돌봉이라 이름을 붙였다.
정상인증을 하기전에 조망부터 즐긴다.
희미하지만 수락산과 불곡산 북한산 도락산이 조망되긴하네...빗자루로 쓱싹 쓸어내고싶은 미세먼지.
이제 정상인증시간이다.
이곳에서 봉양사거리까지 걸어가면 칠봉산을 완주하게되는데...
칠봉산 정상에서 그 옆의 봉우리인 말봉으로 올라간다.
봉우리마다 쉼터가 있다.
말봉...다른 봉우리에비해 아무런 설명이 없다.
말봉에서 남쪽으로 열리는 조망 조금 즐기고
파주 적성의 감악산을 당겨본다.
감악산방향
불곡산방향
도봉 북한산방향
왔던 길 뒤돌아간다.
뒤로 보이는 칠봉산 조망
천보산정상에서 회암사로 내려가는 길은 온통 계단인데 만들어진지는 최근인 듯 보인다.
산길은 어렵진 않고 초보자도 걷기 딱 좋다.
칠봉산
쉼터도 많고 쉼터마다 배낭걸이도...
바위에 자라는 멋진 소나무
역시 산길에는 바위가 있어야 소나무도 멋져보인다.
이곳에서 한 참을 놀다간다.
바위 아래로는 낭떠러지...조심해야됑.
먼 발치 아래에 나옹선사가 짓고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머물렀던 회암사가 보인다.
그래도 천보산 남쪽은 암릉길이라 구경거리도 조금 있다....중앙 좌측으로는 운악산도 보인다.
올라왔던 능선길.
회암사지
옥정신도시와 불곡산.
회암사지와 회암사
좌측 뒤로 두루뭉실 죽엽산.
요 바위에 올라가고싶었지만 그냥 지나간다.
대신 아랫쪽으로 이동해서 담아주고
나도 찍고.
오빠가 더 내려가서 담아주고
이번엔 나도 내려와서 올려다보고
카메라들고 왔다리갔다리...
멧돼지 얼굴을 닮은 바위도 당겨본다.
바위틈의 소나무가 멋져서 또 그냥 지나가질 못햇다.
내려와서 왔던 길 올려다보고
역시 산행에는 바위가 있어야 제맛이야.
바윗길을 내려선다.
올려다보고
캬~~요 옴봐라...
바윗길을 조심스레 내려간다.
내려와서 올려다보고
이런 길을 내려왔다.
계속되는 바윗길을 걷다보면
이런 나무데크길도 만나게된다.
또 다시 안전바가 있는 바윗길을 지난다.
지나왔던 천보산과 솔리봉을 올려다본다.
또 다시 계단.
게단이 끝날무렵 김삿갓 풍류길과 만나고
108바위전망대가보여 잠시 들여다보기로한다.
108바위위로 올라가본다.
어느새 북쪽 하늘은 미세먼지가 싹 다 걷혀버렸다.
108바위에서...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용.
여기서 실컷 바위와 놀다간다.
천보산을 올려다보고
바위에 올라가보니 천보산과 칠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번엔 내 차례.
다시 오빠를 저 곳으로 가라고 하고 담아준다.
아도 가 볼까하는데...어이쿠...살짝 겁이나서.
그냥 이렇게 다리만 쭈욱 내밀어본다.
내려와서 올려다보고 회암사로 간다.
회암사지 선각왕사비모조비...고려 말 우왕이 나옹선사를 추모하기위해 건립했다고한다.
회암사로 내려와서
경내를 지나고
바로 위쪽에 있는 회암사지 무학대사탑으로 간다.
회암사와 천보산...회암사를 품은 천보산이다.
회암사를 빠져나와 임도길을 걸으며 일주문으로 향한다.
포천의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늘 궁금했었던 양주 천보산으로 가본다.
이성계가 여생을 보낸 회암사지를 품은 천보산과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하여 이름 붙여진 금병산의 새 이름인 칠봉산을 함께 걸었다.
미세먼지가 없었다면 아쉬움이 가득하다.
낮지만 사방으로 조망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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