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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파주 감악산-조망 좋고 바람 시원하고

by blue13sky 2022. 9. 14.

맨날 북한산만 가다보니 조금은 재미가없다.
아니 오늘 날씨를 보니 구름 많음이라 조망도 그렇고해서 파주 감악산에 다녀오기로한다.

 

산행일 : 9월13일(화)
산행코스 : 충혼탑-선고개-까치봉-감악산정상-임꺽정봉-장군봉-형소봉-악귀봉-충혼탑(약7.8km)

 

매번 감악산을 오르던 코스와는 다르게 충혼탑에서 시작한다.
아주 오래 전 겨울에 이 코스로 오르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설마천에서 객현리까지 임도가 새로 만들어졌다.
설마천 건너 임도따라 1km정도 올라가면 선고개에 닿고 여기서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산박하가 여기저기많이도 폈다.

참새피---벼과식물들은 모두가 비슷비슷하고 꽃이 핀 듯 아닌 듯...

임도길을 걸어간다.

 

낭아초가 많이 보인다.

걸어 온 임도길을 뒤돌아보고

25분만에 이곳 갈림길인 선고개에 도착한다.

임도따라 게속가면 객현리 산머루마을로 갈 수 있고 산길은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객현리쪽에서는 계속 소총소리가 들려온다.
쉽고 짧은 등로도 있는데 오늘 쓸데없이 길게 걷는다.
까치봉에 오르기전까지는 조망없는 숲길만 걷는다.
심심하니 야생화라도 찾아보려하지만 산박하만 잔뜩 보인다.

 

산행들머리인 고가도로가 보인다.

북쪽방향

객현리 산머루마을로도 갈 수 있는 삼거리도착이다.

개솔새---꽃인듯 아닌듯...죽은 듯 살아잇는 듯 보이는데 꽃을 주렁주렁달고있다.

조망이 터지기전까지는 계속 이런 숲길을 걷는다.

열매를 맺는 산부추도 많이 보인다.

계단을 오르고

오늘 감악산을 오르면서 가장 많이 바라 본 풍경은 이쪽 방향이다.

파평산

산박하

중앙의 산은 개성의 송악산이다.

잠시 쉬어가고

산초나무 열매

올라 온 방향

북쪽방향의 조망

파평산

이곳에 올라 조망을 살펴본다.

흐리기는하지만 조망은 그리 나쁜편은 아니다.

적성 객현리방향

아구구 힘들엉...땀이 바가지로 받아낼 정도로 흐른다.

정상의 강우레이더가 보이기 시작한다.

임진강방향으로 걸어 온 길의 능선이 쭉 이어진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있다...구절초

미역취

계단이 참 많다라고 느끼는 건 처음...늘 이곳은 내려가기만했었다.

 

산박하

정상에 다 와간다.

여뀌

고들빼기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고

까치봉에서 올라오니 이곳에 조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만들어졌다.

임진강을 지나는 장남교뒤로 호로고루성지가 있고 가운데 낮은 언덕은 25사단 gop가 잇는 곳이다.

맨 뒤쪽라인은 북녘의 산들

적성일대 평야를 지나 맨 뒤쪽에는 개성의 송악산이 희미하게보인다.

파평산조망

짚신나물

가는장구채

가을을 알리는 꽃...쑥부쟁이

눈귀불주머니...양귀비과라네요.

닭의장풀도 이쁘고

 

2시간만에 정상에 올랐다.
인증 간단하게하고 벤취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한기마져 느꺼진다.

쥐손이풀

감악산 정상석 옆모퉁이에 노란곷이 피어서 뭔가했더니 토마토네요.

누군가 이곳에서 토마토를 먹고 버렸는데 싹이 튼 듯...

산사나무에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감악산정상을 내려와 임꺽정봉으로 가는 계단아래 피어 난 투구꽃.

숲속에는 가는장구채꽃이 하얗게 빛난다.

오빠는 휘리릭 이곳을 벌써 빠져나갔고 나만 홀로 감악정에 올라 조망을 살펴본다.

파평산방향

봉암저수지와 원당저수지가 보이는 양주방향

감악정에서 바라 본 북한산방향...양주의 불곡산도 선명하다.

당겨보니 멀리 북한산 도봉산 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미역취

임꺽정봉으로 돌아가는 길엔 아직도 단풍취가 남아있다.

북한산 도봉산 방향

장군봉 악귀봉 형소봉방향.

 

아랫쪽 하늘계단을 내려다보지만 더 이상은 볼 수 없다...어지러워.

 

좌측 불곡산과 그 뒤로는 수락산이 겹쳐보이고 중앙 뒤쪽으로는 도봉산 오른쪽으로는 북한산이 조망된다.

임꺽정봉에서 내려와 하늘계단쪽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1분도 머무르지못히고 다시 올라가네.
장군봉에서 잠시 구경하고 그러면 형소봉이라도 올라가자고하니 알았다해놓고서는 또 안 가네.
으이구~~하지만 형소봉에 올라갔다.
형소봉에서는 하늘계단과 장군봉의 남쪽허리가 가장 잘 보인다.

계단을 내려갈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만이고 다시 올라간다.

신암저수지와 봉암저수지

장군봉으로...

내려가고

임꺽정봉의 남벽

장군봉의 남벽

얼굴바위도 보이고

 

임꺽정봉을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형소봉이다.

장군봉의 암벽

임꺽정봉의 하늘계단을 담아본다.

 

바위틈에 구절초가 아름답다.

 

고인돌바위뒤쪽에서

무거운 돌을 왜 들어올리려고하는지...

분취

 

악귀봉에서 한장씩만...

갈림길에서 돌탑방향도 아니고 청산계곡길도 아니고 예전에 다니던 계곡길로 내려서고

파란색 사파이어를 닮은 노린재나무열매

참취

숲길에 물봉선이 많이 보인다.

감악산으로 가장 빨리 올라설 수 있는 등로로 내려왔는데 다시 올라간다.

쉼터를 지나 광케이블이 매설된 길 없는 숲속으로 올라가는데 더워 죽는줄...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10분정도 올라와 아름다운 숲길에 들어선다.

충혼탑방향으로 가다가 갈림길이 나오면 법륜사방향으로 좌틀한다.

걷기좋은 숲길을 지나가고

손마중길은 객현리로가는 선고개방향이고 나는 운계능선길로 접어든다.

막판에 제법 경사가 있는 산길을 내려선다.

등로를 내려서면 아침에 올랐던 길과 만난다.

 

객현리까지 임도를 만든 목적과 날짜가 기록되어있다.

고가아래로 설마천을 지나 산행을 종료한다.

 

북한산을 너무 자주 가는 것 같아
오늘은 감악산으로~~!
맨날 만나는 출렁다리도 돌탑도 오늘은 만나지않는다.
아침에 cctv로 본 감악산아래는 운무가 자욱하더니만
늦게 찾아가니 운무는 사라지고 흐릿한 하늘이다.
그래도 미세먼지가 없으니 조망 Good~~!
멀리 북한산 뷰가 멋지고
북녘땅의 산그리메도 멋지고
송악산아래 개성까지 다 보더라.
임진강 옆 반듯한 논엔 곧 벼가 누렇게 익어가겠다.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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