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무등산산행을 위한 준비운동이다.
어제 가려던 것을 군포 철쭉제에 다녀오느라 피곤도하공...
그래서 하루 미루고 오늘 다녀왔다.
지난 가을이후로 6개월만인가?
오늘 코스는 사기막골에서 시작하여 숨은벽을 지나 인수봉아래까지 오르고 숨은계곡을 거쳐 밤골로 하산하기로했다.
하지만 숨은벽을 지나면서 갑자기 코스 변경...
파랑새능선에 있는 장군봉을 구경한 뒤 하산하기로했다.
숨은벽옆 설교벽 그리고 인수봉
애기나리
궈갤 푹 숙이고 있는 애기나리꽃,,,니 얼굴보기가 힘들다.
등로엔 이렇게 철쭉이 이쁘게폈다.
시집가는 새색시마냥 연분홍으로 치장을 한 철쭉이 여기저기에 많이 폈다.
병꽃나무도 꽃봉오리를 준비하고 있다.
제비꽃이 등로를 지키고있다.
각시붓꽃도 이쁘게 한 자릴 차지했다.
사기막골에서 철책선을 따라 오르다 밤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등로옆에는 진달래는 안보이고 연분홍 맑은 철쭉이
새색시처럼 이쁘게 단장하고 있다.
제비꽃이 지천에 피었고 둥굴레꽃은 수줍은지 고갤 숙이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조망이 터질때까진 이렇게 걷는다.
개복숭아꽃도 한 그루 가는 이의 발길을 잡는다.
위로갈수록 진달래꽃의 숫자가 늘어난다.
진달래와 노고산방향의 조망인데 미세먼지가 약간 있어 흐리다.
백운대와 그 아래 장군봉 그리고 어금니바위란다.
노랑제비꽃이 지천이다.
해골바위가다가 그 사이로 찍어봤다.
드뎌 첫 조망이 터진다.
해골바위다.
오늘은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지만 뭐...이 정도면 됐다싶다.
해골바위위쪽은 마당바위로 전망바위다.
본격적으로 암릉타기가 시작된다.
좌측부터 인수봉 그리고 숨은벽 그리고 백운대 장군봉 어금니바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인수봉의 위엄있는 모습
아직은 해골바위의 모습이 아니다.
해골바위에 걸터앉아봤다.
해골바위야,,,이곳에서는도봉산군과 오봉라인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해골바위를 나와서 오르면 마당바위다.
해골바위를 가장 보기좋게 내려다볼 수 있는곳이기도하고
숨은벽능선을 첫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하고
많은 산꾼들은 이곳에서 간식도 먹고 잠시 쉬어가는 곳이기도하다.
나도 이곳에서 커피 한잔을 즐긴다.
이젠 따뜻한 커피보단 차가운 얼음음료가 더 좋아지는 시간이 온다.
바람은 시원하고 조망도 좋은 날이다.
상장능선뒤로 오봉라인이...그리고 우측에 도봉산이 보인다.
우측 여어장봉과 그 뒤로 상장능선 그리고 그 뒤로 도봉산라인
마당바위에서 바라 본 해골바위
마당바위를 벗어나면 숨은벽의 모습이 더 가까이 다가온다.
무척이나 힘이 쎈 모습에 올때마다 반한다.
숨은벽능선에 오르면 인수봉과 백운대 그 옆으로 파랑새라인의 장군봉을 볼 수 았다.
동쪽으로 도봉산군이 훤히 보이고
그 옆 오봉라인도 드러난다.
오봉라인 앞으로 상장능선이 고갤 밀어올린다.
마당바위와 해골바위
숨은벽이 끝나면 잠시 내려섰다가 너덜길을 걸어 뱍운대로 향항 수 았다.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그냥 밤골로 내려서자고했다.
숨은벽에서 바라 본 인수봉과 그 앞 백운대를 보고있으니
마음이 동한다.
인수봉아래까지 올라서 조망 좀 즐기자..그러기로 했다.
돌고래바위
좌측 해골바위 마당바위 안테나봉 그리고 오른쪽 영장봉
가운데 장군봉과 오른쪽 뾰족한 어금니바위
숨은벽에 서서 파랑새봉 일명 장군봉을 바라본다.
또 마음이 흔들린다.
저기 가 볼까?
산행을 하면서 욕심을 내는 건 절대금물~~!
일단은 올라보기로한다.
바람골은 개별꽃과 온갖 제비꽃으로 단장을 하고 있었다.
인수봉과 숨은벽 사잇길로도 오를 수 있다는데...
왼쪽 백운대와 오른쪽 장군봉 그 사잇길,,,바람골로 오를예정이다
처음엔 인수봉과 숨은벽 사잇길로 오를 예정이었다.
내겐 이 곳이 숨은벼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자리다.
진달래와 장군봉
구멍바위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
파랑새능선의 장군봉과 어금니바위
한참을 올랐다
어렵진 않네.
파랑새능선 안부애 올라 백운대쪽을 바라본다.
아....못 올라가.
내갠 역부족인 이곳이다.
숨은벽의 위엄있는 모습
매화말발도리
일단 여기까지 온 것에 만족한다.
올라가는 게 목적이 아니고 오늘은 코스만 확인하고 가자.
그리고 조망을 충분히 즐겨보자.
바람골에서 바라 본 숨은벽
이끼속에서 자라는 일엽초
정규등로는 아니지만 사람이 많이 다닌 듯 다져져있다.
장군봉 안부에서 바라 본 비봉라인
우측 염초봉
안부에서 백운대 오르는 암릉길
암봉 틈새에서도 생명은 살아 숨쉰다.
이쁜 진달래와 의상능선 그 뒤로 비봉라인
염초봉
장군봉
앞쪽 숨은벽 능선 그 뒤로 상장능선 그 뒤로 오봉라인이 보인다.
왼쪽 중간 쯤 웨딩바위
장군봉의 위엄
안부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시간가는 줄 모른다.
북한산에는 워낙 코스들이 다양하여 아직도 못 가 본 능선들이 많다.
암벽은 전문가들이나 갈 수 았는 곳이기도하다.
어쨌든 오늘은 이곳에서 오래토록 머문다.
마치 코끼리처럼 생겼다.
숨은벽능선과 영장봉 그 뒤로 상장능선 또 그뒤로 오봉라인이 보인다.
염초봉의 피아노바위와 책바위가 아스라히 보인다.
염초봉을 뒤로하고 왼쪽은 원효봉
장군봉 머리가 보이네
장군봉뒤로 보이는 소녀상
염초봉위의 소나무들이 푸르다.
파랑새능선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진다..
이곳에 와서 이렇게 진달래와 어우러진 암봉을 만날것이라는
기대는 없었기때문에 더 좋았다.
척박한 암봉사이를 뚫고나온 진달래야...오래토록 이곳에 머물기룰....
장군봉을 우회하여 성곽의 흔적이 보인다.
장군봉
염초봉
노적봉
장군봉
장군봉
춘향이바위란다...여기서 왼쪽으로 탈출구가 있다.
장군봉은 전문가가 아니면 오르지 못하겠다.
우회하여 장군봉을 반대쪽에서 바라본다.
그리고 반대편의 염초봉도 바라본다.
염초봉도 전문가가 아니면 오르지 못한다.
그냥 먼 발치서 바라볼 뿐...
오늘은 염초봉능선이 아닌 파랑새능선 루트를 확인만하고 내려간다.
염초봉
좌측 염초봉
백운대와 만경대
오늘은 절반의 성공이다.
그리워하던 능선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꼬리라도 잡았으니말이다.
피아노바위 말머리바위 고래바위 책바위 코바위...
어디에 있는지 지금은 모르지만
하나씩 하나씩 양파껍질 벗기듯 언젠가는 보게되겠지.
인수봉과 백운대
앞쪽에 피아노바위 후면,,그 뒤 오른편에 책바위,,,저기까지 오르더라
북한산 사령부,,,인수봉 백운대 만경대가 한 눈에 보인다.
왼쪽 피아노바위 오른쪽 책바위
왼쪽으로 염초2봉 피아노바위
백운대와 만경대
피아노바위 후면 상단에 올라봤다
염초2봉 피아노바위
이렇게 오늘도 즐겁게 놀았다.
암릉 사이사이에 핀 진달래와 등로옆을 지키는 야생화들
그리고 봄의 마지막인 철쭉.
모두가 내게로 다가왔다.
일욜 무등산을 가기위한 워밍업산행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밤골로 내려서는 계곡엔 물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더라.
숨은폭포,,,폰의 배터리가 다 하여 더 이상 사진촬영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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