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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진홍빛 세상속으로 빠진 날-2018년4월17일

by blue13sky 2022. 8. 24.

강화 고려산.

이젠 진달래하면 대면사처럼 떠올라는 산중의 하나가 된 고려산이다.

진달래 축제가 4월14일부터 22일까지란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진달래 개화시기가 빨라졌다.

하지만 꽃봉오리가 터지면서 찾아 온 한파로 꽃봉오리는 호시절을 못 누리고 시들어버렸다.

내가 고려산에 가는 날 새벽에도 서리가 내렸단다.

그래설까?

작년만 못한 고려산 진달래꽃이다.

시들시들 힘이 없어보인다.

그러니 예쁜 진달래를 보려면 해 질녘에 찾아가면 되지만

시간이 여의치 못하니 어쩔 수 없다.

 

 

 

 고비고개 출렁다리--혈구산과 고려산을 연결해준다.

 

 미꾸지고개방향의 도로곁에는 벗꽃이 한창이다.

 

 고려산 가는 등로,,아직은 임도길이다.

 

 

 

 이 나무데크를 지나면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된다..약간은 가파른 등로

 

 

 

 

 

 

 

 개별꽃

 

 나무데크를 따라 정상에 오르게된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진달래

 

 

 

 

 

 

 

 

 

 

 

 

 

 

 

 

고비고개에서 출발하여 임도길을 따라 걷다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등로를 따라 오름길이 시작된다.

아무 준비없이 올라 온 한 분은 미끄러워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산행은 그 길이 짧든 길든 준비가 필요하다.

 

 

 

 

 

 

 

 

 

 

 

 

 

 

 

 

 

 

 

 

 

 

 

 

 

 

 

 

 

 

 

 

 

 

 

 

 

 고려산 정상쪽은 통제라서 아랫쪽으로 난 나무데트를 이용해야한다.

 

 

지난 해에는 농업기술대학에서 출발해 퇴모산 혈구산을 거쳐 고려산에 올랐었다.

적석사로 하산해서 택시를 이용해 자동차를 회수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었었다.

혈구산 진달래도 참 멋지더라는...

시간이 된다면 혈구산 고려산 연계해도 좋을게다.

 

 

 

 

 

 이렇게 진달래 터널도 지나고

 

 

 

 분홍빛 핑크빛 물결속으로 서서히 빠져든다.

 

 

 

 속눈썹을 살짝 치켜올린 진달래,,,이런 모습이 부럽기도하궁

 

 

 

 일부러가 아닌데도 터널이 만들어졌다. 그 길을 난 걷고 있다.

 

 

 

 꽃마다 색깔이 다름이 신비롭다.

진달래 하나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다.

 

 

 

 

 

 

 

 

 

 

 

 

 

 

 

 

 

 

고려산 정상은 지금은 통제다.

축제때가되면 핼기장에 온 산객들이 모두모여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 본 고려산은 온통 붉다.

불이 났다고해야하나?

푸른 소나무사이로 진홍빛진달래가 어우러져 눈이 마음이 즐거운 시간이다.

 

 

 

 

 

 

 

 

 

 

 

 

 

 

 

 

 

 전망대를 벗어나 미꾸지고개방향으로 가다가 오른쪽등로로 들어가니 별천지다.

 

 

 

 

 

 

 

 

 

 

 

 

 

 

 

 

 

 

 

 

 

 

온 산이 진달래세상이다.

터널을 이루고 있는 진달래숲을 누빈다.

정상쪽에서 바라 본 진달래모습과은 또 다른 모습이다.

햇빛이 내리쬐는 곳은 진달래는 벌써 지고 있었지만 그늘 진 곳은 아직도 화려하다.

산객이 많은 곳은 피하고 한가한 곳을 찾아 다른 등로로 접어든다.

오늘도 사격소리는 요란스럽다.

 

 

 

 

 

 

 

 

 

 

 

 

 

 

 

 

 

 

 

 

 

 

 

 

 

 

 

 

 

 

 

 볼수록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지난 주에 갔던 부천 원미동 진달래는 인위적이라면 

이 곳 고려산 진달래는 자연이다.

그래서 더 아름답다.

 

 

 

 진달래 세상에 푹 빠져버린 오늘 날씨도 좋고...핑크빛 선물 듬뿍 받은 오늘이다.

 

 

 

 

정상에서 미꾸지고개로 가는 길에 전망대를 뒤로하고

오른쪽으로 난 등로를 따라 들어간다.

아는 사람만 가는 길인가?

와우~~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손타지 않은 듯한 커다란 진달래가 터널을 이룬다.

그리고 햇빛이 강하지 않으니 이 곳은 이제 절정으로 치닫는 듯

맑고 깨끗한 진달래꽃이다.

전망 좋은 장소를 찾고자 조금조금씩 내려가본다.

갈수록 이쁘고 아름다운 진달래의 모습에 홀딱 반한다.

 

 

 

 

 

 

 

 이젠 발길을 돌린다.

가슴가득 마음가득 진달래는 내 마음속에 매 모리속에 한 장의 추억거리로 남겨둔다.

 

 

 

 아마도 내년에 이 시각에 또 난

이 자리에서 진달래의 아름다움이 빠져있을 것이다.

 

 

 

 

 

 

 

 

 

 

 

 

 

 

 

 

 

 

 

 

 

 

 

 

 

 

 

 

따스한 봄날이다.

산애 오르면서 땀을 흘리게되는 계절이다.

길가에 벗꽃은 아직도 봐줄만하다.

진달래도 아직은...이다.

하지만 시간은 기다려주지않는다.

하고자하는 일이 있으면 미루지말자.

미루어봤자 후회만 남게된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말이다.

산에서 어여쁜 진달래와 하나되어 공감하다가

몇 시간후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한다.

 

 

 

 

 

 

 

 

 

 

 

 

 

 

 

 

 

 

 

 

 

 

 

 

 

 

 

 

 

 

 

 

 

 

 

 

 

 

 

 

진홍빛으로 물들었던 장소를 벗어나 이젠 하산길로 들어선다.

적석사로 가는 길운 시원하고 한가롭다.

소나무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걷는다.

낙조봉에 오르면 오른 쪽 뾰족한 혈구산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고려산 정상도 보이고 교동 석모도 서해바다가 시원한 조망을 선사해준다.

 

 

 

 

 

 고인돌군

 

 낙조봉 가는 길은 조용하고 싱그럽다.

 

 

 

 

 

 

 

 

 

 

 

 낙조봉에 올랐다.

 

 

 

 

 

 교동이 보이고 그 너머 북녘땅이라는데..

 

 고려산 정상도 보이고

 

 미꾸지고개조망도 즐기고

 

 

 

 

 

 

 

 

 

 

낙조봉을 지나 왼쪽 적석사방향으로 가면 낙조대전망대가 있다.

석양이 질때면 멋지고 아름답겠지만 그냥 지나치고 미꾸지고개방향으로 간다.

서해바다가 확 트여온다.

커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나려간다.

정상쪽과는 다르게 이곳은 한가롭기 그지없다.

숲속으로 난 오솔길보다는 좀 더 넓은 등로옆에는 개별꽃이 천지다.

 

 

 

 

 

 

 

 

 

 낙조대조망,,,뒤로 혈구산이 보인다.

 

 석모도조망

 

 

 

 

 

 

 

 

 

 

 

 

 

 

 

 

 

 

 

 

 

 

 

 

 

 

 

 

이렇게 미꾸지고개에 도착하니 버스들이 즐비해 서 있다.

강화콜택시를 불러 고비고개까지 간다.

요금은 만오천원...

택시기사님 친절하게 주변에 대해 설명도해주시고...

이 번주말까지 축제이니 많은 산객들이 찾을 듯하다.

고려산은 전망데크오른 쪽에 진달래가 시들해질때면

왼쪽에 이제 막 꽃봉오리 터질 듯 준비하고 았는 철쭉이

그 아름다움을 수 놓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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