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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오대산 노인봉에서 소금강으로 오색단풍 구경하러오세요-2016년10월16일

by blue13sky 2022. 8. 22.

기온이 뚝뚝 떨어진다.

그러다 낮에는 다시 또 한 없이 오른다.

갈팡질팡 못하는 날씨..낮은 덥고 밤은 춥고..

올 처음으로 단풍구경간다..

마음은 설레고..금요일은 늘 기상에 신경쓰이는데

일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흠...비 온단다.

얼른 산악기상예보를 열어보니 다행이다.

오대산에는 비 소식은 없다.

다만 구름이 다소 있을거라는 소식이다.

작년 여름에 찾은 오대산은 물도 없어서 폭포도 제대로 구경 못했었는데 요 근래들어 비가 많이 내렸으니 계곡에 물은 있겠다.

토요일에는 어김없이 끊임없이 손님이 들어온다.

오늘도 늦게 끝나여나보다....했는데 다행히 2시에 손님들이 한꺼번에 퇴장한다..고맙군....

집에 가자마자 도시락준비하고 잠깐 눈을 붙였다.

30분쯤 지나 다시 준비를 하고

세벽 5시40분에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곧바로 쿨쿨~~~!

도로 사정이 좋았는지 진고개에 9시 30분쯤 도착했다.

 

오늘 산행은 진고개에서 시작하여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을 따라 계곡을 보며 단풍을 즐기는 산행이다.

이정표 촬영은 생략하고....

 

진고개에서 노인봉까지는 4.2km

나뭇잎은 벌써 떨어졌는지 나뭇가지는 앙상하고 단풍은 말라있다.

노인봉에는 많은 산객들이 사진 촬영에 열중이다.

서로 경치 좋은 자릴 차지하려고 아우성이다.

미세먼지탓인지 조망은 별로였고 단풍나무보다는 참나무가 많아서인지 산 전체가 갈색이다.

그래도 좋았다.

그리고

곧바로 내려선 대피소는 작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나무 테이블이 많아졌다.

노인봉에서 소금강탐방안내소까지는 10km...

지금부터 그만큼 걸어가야하지만 이쁜 단풍을 눈에 넣으면서 걷는 길이라면 지루하지 않을것임에 틀림 없고...

 

 

 

 

 

 

 

 

 

 

 

 

 

 

 

 

 

 

 

 

 

 

 

 

 

 

 

 

 

 

 

 

 

 

 

 

 

 

 

 

 

 

 

 

 

 

 

 

 

 

 

 

 

 

 

 

 

 

 

 

 

 

 

 

 

 

 

 

 

 

산천이 가을 색으로 부지런히 옷을 갈아입는 중이다.

저마다 특색있는 색깔...

오색단풍이 어우러져 눈이 황홀하다.

소금강 내려오면서 처음 만나는 낙영폭포

두번째 만나는 광폭포

수량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깨끗하다못해 투명한 계곡 물...

오대산은 지금이 절정이 아닐까...

 

 

 

 

 

 

 

 

 

 

 

 

 

 

 

 

 

 

 

 

 

 

 

 

 

 

 

 

 

 

 

 

 

 

맑고 청아한 계곡물소리를 들우며 내려오는 길은 지루하지가 않다.

노랗고 빨간 단퓽에 아직도 푸른 색을 띠고 있는 나뭇잎들의 조화..간간이 비추는 햇살에 투명되는 색깔들...

가을은 그렇게 소리없이 내 곁에 머무른다

 

 

 

 

 

 

 

 

 

 

 

 

 

 

 

 

 

 

 

 

 

 

 

 

 

 

 

 

 

 

 

 

 

 

 

 

 

 

광폭포를 지나고 단풍아 깃든 계곡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백운대에 닿는다.

산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

투명한 계곡물을 따라 흐르는 낙엽도 운치스럽다.

백운대를 지나면 만뮬상이다.

귀면암도 보이고..

우뜍 솟운 기암기석이 산객들에게 인기 쵝고다.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보며 힐링...힐링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그냥 그 자리에 서서 오래토록 바라보고 픈 풍경이다.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나 둘 셋....

그래도 단풍구경에...아찔하게 솟아오른 기암기석을 바라보는 산객들에겐 어림없는 빗방울이다.

노인봉에서부터 6km째 걷는 중...

지루함이 없는 이쁜 계곡 둘레길...

소금강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알록달록 단풍이 아름다운 오대산 소금강에서 가을의 정취를 흠뻑 즐겨본다.

 

 

 

 

 

 

 

 

 

 

 

 

 

 

 

 

 

 

 

 

 

 

 

 

 

 

 

 

 

 

 

 

 

 

 

 

 

 

오대산 소금강길은 구룡폭포를 지나면서 끝이난다.

가을의 첫 나들이를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보내게되어 참 좋다.

가을이 무르익어가기전에 가을을 더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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