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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6년만의 개방..단풍과 어우러진 남설악 망경대를 다녀왔다.-2016년10월24일

by blue13sky 2022. 8. 22.

46년만의 개방이란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설악 망경대..

주말이면 찾아오는 산객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돌아가는 산객들이 많고 시간도 오래걸린단다는 말도 무성하다.

등로도 너무 빨리 조성하는 바람에 비라도 조금 내리면 통행제한조치를 한단다.

지난 해 흘림골에 낙석이 발생해 통행제한을 내린 후 근처 상인들의 생계를 위해 한시적으로 개방을 한다는 데...

평일에도 산객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월요일에 찾아가 보기로 했다.

일요일 가게 영업을 마치자마자 설악으로 향했다.

자가용으로 3시간거리...

40분쯤 남겨두고 숙소를 정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하기로하고....

 

한계령을 지날때 안개가 자욱하다.

휴게소를 지나고 장수대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오색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용소탐방지원센터를 지났다.

8시쯤

오색주차장에 도착하여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었다.

식당에는 먼저 온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벌써 등산을 시작하는 산객들도 눈에 띄었다.

 

약수터를 지나 오색교를 지나고 주전골로 접어든다.

생각만큼 단풍은 없다.

이미 낙엽이 되어 땅바닥에 내려앉았고 많은 발걸음에 짓눌려 부서지고...

성국사를 지나 주전골 계곡을 거닐면서 어침 설악의 신선한 공기를 흠뻑 들이마신다.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신다.

멋진 기암기석을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맘처럼 생각처럼 멋진 모습이 아니다..

 

 

 

 

 

 

 

 

 

 

 

 

 

 

 

 

 

 

 

 

 

 

 

 

 

 

 

 

 

 

 

 

 

 

 

 

 

 

 

 

주전골은 2년 전에 다녀왔지만 그때와는 다른 감정이다.

아침 일찍 신선한 산사의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떼 놓는다.

 

 

 

 

 

 

 

 

 

 

 

 

 

 

 

 

 

 

 

 

 

 

 

 

 

 

 

 

 

 

 

 

 

 

 

 

 

 

 

 

성국사를 지나고 선녀탕을 지나면 금강굴을 만난다.

금강굴 옆에 등로가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다.

금강굴을 지나면 삼거리다.

왼쪽으로 가면 흘림골이고 오른 쪽으로 가면 용소폭포다.

우린 용소폭포로 향한다.

아직은 산객들이 많지 않다.

 

 

 

 

 

 

 

 

 

 

 

 

 

 

 

 

 

 

 

 

 

 

 

 

 

 

 

 

 

 

 

 

 

 

 

 

 

 

 

 

용소폭포의 시원한 물즐기를 감상한다.

수량이 많진 않지만 그런대로 쏟아지는 물즐기는 우렁차다.

폭포에 깃들어진 단풍도 아름다워라....

폭포를 지나면 용소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한계룡에서 오샥주차창으로 가는 길에 보았던 그곳...

경찰분들이 나와서 교통통제를 하고 있고 국립공원관계잗.ㄹ도 나와서 안내를 하고 있다.

망경대만 보기위해서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등로는 축축하게 젖어있고 비좁다.

두명이 나란히 걸어길 수 없을 정도로...

 

그래도 우거진 나무와 가끔 보이는 이쁜 단풍과

그리고 망경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암릉의 모습을 떠 올리며 즐겁게 걷는다.

이미 등로릉 따라 올라가는 산객들은 줄을 서 있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올라갈 만하다.

그리고 드뎌 열란다.

만물상의 모숩이...

 

 

 

 

 

 

 

 

 

 

 

 

 

 

 

 

 

 

 

 

 

 

 

 

 

 

 

 

 

 

 

 

 

 

 

 

 

 

망경대에서 만물상의 모습이 보이자 마음이 더 급해진다.

좋은 장소를 찾아 카메라셔터를 누르고

다시 또 이동한다.

전망대까지는 조금 더 가야한단다.

일방통행이라는 알림판이 있지만 그래도 역으로 다나는 산객도 눈에 띈다.

드뎌 망경대다.

46년만의 개방이라는 말에 너도나도 보려고 달려 온 산객들...

평일이라선지 그리 많지는 않다.

이 방향 저 방향 바꿔가면서 사진 촬영에 열심이다.

망경대의 모습을 설명해주는 해설사도 있다.

 

이젠 볼 만큼 봤다싶어서 하산한다.

 

 

 

 

 

 

 

 

 

 

 

 

 

 

 

 

 

 

 

 

 

 

 

 

 

 

 

 

 

 

 

 

 

 

 

 

 

 

 

 

하산길은 생각만큼 가파르지도 않았다.

안전장치는 가느다란 끈 하나로 되어 있다.

존날인 일요일에도 많은 산객이 찾았지만 비가 와서 망경대를 열어주지 않았단다.

대청봉에는 첫눈이 내려서 하얗게 모자를 쓰고 있다.

오늘은 날이 무쟈게 맑다.

일기예보상으로는 갑자기 기온이 하강하여....

그래서 옷도 두껍게 입고 왔지만 더워서 하나 둘 벗어던졌다.

오색느로 내려오는 길엔 아직도 단풍이 남아있었다.

 

 

 

 

 

 

 

 

 

 

 

 

 

 

 

 

 

 

 

 

 

 

 

 

 

 

 

 

 

 

 

 

 

 

 

 

단풍과 하나가되어 사진찍기놀이를 즐기면서 주전골에 다시 도착했다.

넓은 계곡엔 계곡물이 거의 없다.

2년전과 비슷한 모습이다.

비가 많이 내렸다지만 가뭄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설악 주전골은 여전히 멋진 모습이다.

 

 

 

 

 

 

 

 

 

 

 

 

 

 

 

 

 

 

 

 

 

 

 

 

 

 

 

 

 

 

 

 

 

 

주전골에서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의 모습은 너무 이쁘다.

단풍과 푸른 흐늘과 망중한을 즐기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서 발길을 놓는다.

한계령으로 가던 중 흘림골탐방센터에 잠시 멈춰서서 설악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그리고 다시 한계령으로 이동한다.

전망대에서 설악의 모습에 흠뻑 빠져본다.

시간이 조금 여유 있어서 한계령에서 대청봉 가는 길을 맛보기한다.

왜???

눈에 보이는 암릉이 멋져보여서..ㅋㅋ

 

 

 

 

 

 

 

 

 

 

 

 

 

 

 

 

 

 

 

 

 

 

 

 

 

 

 

 

 

 

 

 

 

 

 

 

 

 

 

 

한계령에서 대청봉 오르는 길은 완전 맛보기산행..

 

 

 

 

 

 

 

 

 

 

 

 

 

 

 

 

 

 

 

 

 

 

 

 

 

 

 

 

 

 

 

 

 

 

 

 

 

 

 

 

한계령을 지나면서 장수대탐방지원센터에 잠시 차를 멈추고 또 다시 구경한다.

그리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언젠가는 이곳에서 설악의 모습을 다시 보리라 다짐하면서...

어서 가자..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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