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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설악 12선녀탕 옥빛소에서 놀아볼까나?-2016년5월4일

by blue13sky 2022. 8. 20.

오랜만에 강원도 인제쪽으로 발길을 놓아본다.

바야흐로 16년도 벌써 중반에 다다른다.

세월은 참 쉽게 빨리 가버린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탓에 한달에 두번 산행을 한다.

현충일이 월요일이라 긴긴 연휴가 된 사람들도 많겠지만

금요일 저녁 바쁜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 시간이 자정을 넘어섰다.

다음 날 산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잠이 들자마자 두어시간의 꿈속에서 헤어나온다.

비몽사몽으로 버스안에서 모지란 잠을 채우는데....

아~~~!

도로가 막혀도 너무 심하다..

오늘 산행은 원래는 장수대에서 대승령을 거쳐 12선녀탕계곡을 트레킹하고 남교리로 하산하는 거였는데...

쩝~~~인제까지 가는데 소요시간이 6시간...

하는 수 없이 들머리를 남교리로 향한다..

도착하자마다 점심을 먹고 12선녀탕을 만나러 간다.

계곡물소리는 졸졸졸...잘잘잘거리고 우거진 숲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오늘은 12선녀탕까지만 가기로 했다.

너무 늦은 시간인지라 산행객들도 듬성듬성 보인다.

12선녀탕까지 가는동안 모두 8개의 탕을 볼 수 있다는데....

 

 

 

 

 

 

 

 

 

 

 

 

 

 

 

 

 

 

 

 

 

 

 

 

 

 

 

 

 

 

 

 

 

 

 

 

 

 

 

 

첫번째 탕을 지나고 귀염둥이 다람쥐들도 만나고 계곡물속에 손도 담가보고 그리고 예쁜 꽃들도 만나고 ..

역시 여름산행에서는 계곡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산목련이 느즈막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는 사이에 어느 새 복숭아탕에 다다랐다

 

 

 

 

 

 

 

 

 

 

 

 

 

 

 

 

 

 

 

 

 

 

 

 

 

 

 

 

 

 

 

 

 

 

 

 

 

 

 

 

복숭아탕은 정말 신비롭다.

자연이 빚어 낸 선물..

진짜 하트보양이면서 이쁜 복숭아랑 똑 같다.

다른 일행들보다 일찍 올라 온 우리 둘은 여유롭다.

이리 찍고 저리 찍고...

많이 세차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폭포수를 껴안 듯 담아내는 옥빛의 복숭아 탕..

많은 시간을 이 곳에서 흘려 보낸다..

그러는 사이 일행이 도착...

다시 두문이탕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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