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는 또다른 색으로 다가오는 소백산 연화봉에 다시 또 왔다.
아주 오래전 두 아들 데리고 찾아왔었던 기억도 가물거리는 곳...
죽령에서 임도길을 따라 제1연화봉을 들러서 연화봉으로 간다.
소백산답게 바람도 시원하고..아니 아침은 조금은 서늘하기도하다.
소백산 죽령에서 제2연화봉을 거쳐 연화봉으로 가는 길엔 태양계쉼터가 있다.
천문대가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연화봉까지는 총 6.9km..
조금은 지루하고...
제2연화봉은 그냥 지나치고 연화봉에 오르기 전 천문대에 오르니 제2연화봉이 저 멀리 우뚝 서 있다.
연화봉엔 연분홍 과부철쭉이 산허리를 물들이고 있다.
연화봉철쭉제는 다음 주 26일부터 시작이지만 지금이 적기일 듯...
연화봉으로 가는 길은 3.2km...
역시 임도길을 따라 살랑살랑 걸어간다.
오늘도 30도가 넘는 날이겠지만 이곳은 시원하다.
지금부터는 철쭉꽃구경 산매경에 빠져든다.
참으로 이쁜 색으로 푸른하늘과 대조되는 철쭉...
올 마지막 꽃구경이다.
비슬산 진달래를 시작으로 남원 봉화산과 황매산...마지막 연화봉에서 봄꽃구경을 실컷 했다.
연화봉에서 제1연화봉을 향해서 가다 뒤돌아섰다.
갔다가 다시 돌아올 생각에...
연푸른 녹음과 어루어진 연분홍이 뜨거운 태양빛에 부서서진다.
눈은 즐겁다고 비명이다.
희방사로 향하는 길은 시원하다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고마움으로 다가오는 계절이다.
길가에 피어있는 엷은 연분홍이 너무나 투명하다
희방폭포에는 물줄기가 시원스레 쏟아진다.
발 담그고 싶은 충동을 누르며 희방사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위의 버스안에서 바라 본 일몰이 아름답다.
오늘 산행은 죽령에서 시작하여 제2연화봉을 거쳐 연화봉에서 철쭉을 구경하고 희방사로 내려왔다.
총 11km...
올르는 길도 내려오는 길도 모두 임도여서 조금은 심심하고...
그래도 철쭉을 볼 수 있다는 일념으로 즐겁게 산행했다.
담엔 암릉산행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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