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락산 기차바위가 열렸다하니
기차타러 가본다.
소문을 타고 몰려든 사람들에 기차바위는 무궁화도 아니고 정체...
거기다 바람은 쌩쌩 불어대니 손은 꽁꽁...
겨울을 실감한 하루다.
어휴~~~
일요일이라 사람많은 곳은 피해다녔는데 기차바위아래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가장 길었다.
산행일 : 11월 17일(일)
산행코스 : 석림사주차장-석림사능선-도정봉능선-도정봉-기차바위-주봉-외계인바위-깔딱고개-석림사(약 8.7km)
석림사 들어가는 입구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좌측 사람들이 없는 능선으로 오른다.
진달래가 무더리고...쌀쌀한 늦가을인데.
이 길은 처음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석림사능선이라고한단다.
이런 돌무더기가 보이는데 용도는??
도정봉과 기차바위와의 중간지점으로 오르게된다.
한 참을 게속 올라가다가 이젠 평탄한 길을 걷고
바위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보이는 조망터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그 옆으로 보이는 북한산방향이 선명하다.
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쌍암사
가야 할 도정봉방향
사패산방향
오늘 처음으로 사진 한장씩 담고 올라간다.
하늘은 오전내낸 흐리고 바람도 쌩쌩 불어대는데 손도 약간은 시렵다.
이젠 겨울준비를 해야하나보다.
배낭바위가 있는 바위도 바라보고
주봉의 태극기도 담아본다.
점점 등로에 돌덩이들이 많아진다.
이 바위에 올라가 본다.
이젠 단풍이 다 진 능선허리
후다닥 먼저 올라간 오빠 모습을 담고
뒤쪽으로 넘어와서 또 담고
나도 한 장 건진다.
이곳에서 한 참을 올라오니
여기서부터는 도정봉능선입구라고 쓰여있다.
능선에 올라와 이 바위를 보겠다고 또 아래로 내려왔다.
도벙봉에서 만가대초소로 내려가는 능선
수락산의 바위들은 침식이 되어가는 시기로 마사토때문에 미끄러워 조심해야한다.
바위 아래까지 내려와서 담아본다.
나도 올라서본다.
바람도불고 손도시렵고 얼굴은 발그레하게보인다.
이번엔 바위위로 올라가서 사진을 담는다.
위쪽에서 보는 게 훨씬 낫다고 첨부터 내가 말했는데 굳이 말을 안 듣더니...
또 내려가서 올라갔다...나는 위에서 기다리고.
이렇게 왔다리갔다리하면서 이 바위에서 한 참을 놀고 도정봉으로 올라간다.
햇살은 아직도 구름속에 갇혀있어 어둡다.
도봉산과 사패산방향
도정봉으로 가면서 한 장 담고
저기 보이는 미륵바위에 가보자.
위에서 바라보면 꼭 서 있는 강아지 한마리같다.
불곡산방향
도정봉을 배경으로도 담아본다.
미륵바위로 내려가기 전 이곳에서 한 장씩 담고 미륵바위 앞쪽의 바위로 올라가본다.
음...여기서봐도 미륵처럼은 안 보인다.
장소도 비좁아서 사진을 담기에도 부족하고
그래서 이 방향 저방향 하나씩 담아주고
다시 미륵바위쪽으로 올라가본다.
하~~~자꾸만 담아달래..
다시 이 곳으로 올라와서 바라보면 미륵바위의 모습이 나온다.
다시 위로 올라와서 기차바위와 주봉방향으로 담아준다.
도정봉의 정상석은 아직도 없다...아니 있었는데 또 없어졌다.
도정봉에서 또 사진놀이...하늘이 제법 맑아졌다.
하늘의 붓터치가 엄청 부드러워보인다.
하늘이 어여쁘니 또 오빠가 원하니 또또또 담아주고
도정봉 내려가기 전 조망을 두루 살펴본다.
불곡산과 감악산
도정봉 일대에서...저 바위에 올라가려는 걸 극구 말리고.
그냥 이 곳에서 몇장 담고
나도 담아줘야징.
아...손 시려워욧~!
불곡산과 감악산을 당겨본다.
동두천방향으로 칠봉산과 뒤로 소요산
동두천방향...해룡산 왕방산 국사봉
명성산방향
철마산 주금산방향
천마산에서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예봉산과 검단산
이제 기차바위로...일요일이어선지 아니면 기차바위 개통때문인지 산악회원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앞으로 진행하기도 어려울지경이다.
도정봉방향
기차바위 오르는 사람들
해골바위도 담아본다.
오랜만에 찾은 수락산인데 사람구경을 이리 많이 해보게 된 경우는 없었던 갓 같다.
바람때문에 모자를 붙들고.
아구국 찬 바람이 어찌나 불어대는지 추워서 바들바들...콧물이 다 흐를 지경이다.
오빠 다시 한 번 담아주고
줄 서서 기차바위로 오른다.
동아줄이 너무나 굵고 커서 한 주먹에 다 잡히지않는다.
나는 올라와서 담고.
기차바위를 올라와 쉼터에...사람들이 바글바글...나도 한 쪽 양지바른 곳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주봉으로 향한다.
사람이 없으니 마음 편안하게...
주봉으로 가다 만난 삼지창바위.
처음 본 오빠 또 신나서...바위만보면 힘이 솟나봐.
나도 올라가본다.
오빠가하면 나도....
주봉으로 올라왓는데 여기도 인증하려는 사람들로 정체...발 디딜 틈이 없어서 그냥 패쓰한다.
대신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 바위에서 조망을 담아본다.
강아지바위에 올라서고...
안 올라가려했는데 그냥 나도 올라가본다.
강아지 꽁지까지...세심한 바위다.
하늘의 구름이 가득하다.
다시 이 바위에 올라서고.
이곳으로 또 올라오고...오빠가 자꾸만 올라가래...
추워서 두 주먹 불끈쥐고.
하강바위를 배경으로...저 곳에 가 본지도 오래다.
향로봉방향도 담아준다.
강아지바위 뒷면에서 바라보니 저 사람들...음악을 크게 틀고 드론으로 사진찍고...우리나라사람은 아니다.
하강바위와 뒤로 불곡산을 담아주고 외계인만나러 간다.
도봉산
북한산
불곡산
외계인 만나러 내려가는 길...다행히 사람이 없다.
배낭바위방향
오랜만에 외계인 만났으니 또 한 참을 이 곳에서 놀다간다.
언젠가는 저 외게인 코가 부러질 날이 올게다.
내려와서 맘 편하게...
외계인바위앞에서.
뻥 뚫린 외계인의 눈이 인상적이다.
어려워보이지만 나도 외계인 코에 매달려보기로하는데 이런 다리가 너무 짧아욧~~!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징.
올라가서 두 팔로 코를 휘어감고.
다음엔 이러지말기...
이런 사진이 더 좋아.
외계인가 한판을 벌려본다나뭐라나...
아직도 모자라는지 외계인 머리로 올라간단다.
올라타고.
반대쪽에서도 담아주고
오빠가 올라가는 걸보니 그리 어려워보이지않아 나도 올라가본다.
위쪽에서 담아달라며 또 다시 올라간다.
외계인바위에서 내려와 커피 한 잔 마시고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외계인바위를 당겨본다.
로프들이 낡았다.
외게인바위가 있는 곳.
이제 내려간다.
한 참을 경사있는 등로따라 내려와서
작살나무열매도 담아주고
수락폭포방향으로...수락폭포는 물이 하나도 없어서 담아주지않는다.
데크길따라 편안하게 내려간다.
석림사로...
석림사
철쭉도 피어있네.
아침에 놀라섰던 능선쪽을 담아본다.
늦깎이 단풍도 담아본다.
조금만 걸어가면 오늘 산행은 종료된다.
내려가면서 수락산을 올려다보고
오늘 마지막 사진을 담는다.
짧은 거리...아침엔 다소 쌀쌀한 기온으로 날도 흐려 조금은 춥기는 했지만 오후에는 햇살 가득 내려오니 제법 온화해졌다.
오랜만에 찾은 수락산 기차바위는 인기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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