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삼악산 등산을 마치니 3시 30분쯤되었다.
남은 짜투리시간을 어디서 보낼까하다 가까운 자라섬을 다녀오기로한다.
가을꽃이 많을 거라고하더니 막상 가보니 주차료도 무료 입장도 무료다.
이유는 꽃이 없기때문에.
그냥 걸어서 한바퀴 돌고나온다...왔으니까.
산에는 철모르는 진달래가 폈는데 이곳엔 철쭉이 보인다.
바이올린을 켜는 소녀가 물 위에 떠 있다.
호수 건너편에는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짚라인을 타는 곳이 보인다.
윤슬도 담아보고
이 길은 메타세콰이어가 아닌 참나무숲길이다.
늦가을냄새가 물씬 풍긴다.
단풍은구경하기 어렵고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많이보인다.
차박나온 사람들도 많이보이고
노란 은행잎이 땅바닥에 흐크러져잇는 모습도 담아본다.
이젠 나마에 매달려 있는 나뭇잎의 수보다 땅바닥에 나뒹구는 나뭇잎의 수가 더 많은 계절이되었다.
미류나무라고...하지만 날벌레가 어찌나 많던지 숨도 못 쉬고 한장 찍고 뛰쳐나왔다.
반영.
사진을 담으려고 줄을 서 있어서 준비하는 틈을 타고 얼른 한 장 담고 나온다.
컬러플가든으로 들어온다,,,저 멀리에 꽃들이 조금 보여서.
팬지꽃
인기많은 핑크뮬리는 아주 조금.
호수를 따라 걷는다.
갈대도 이젠 마지막 몸부림이다.
붉은 단풍이 조금 더 많이 남아있더라면 이뻤을것이다.
길 건너 구절초가 많이 보여서 장소 이동한다.
역시나 이 곳도 마지막이다.
우유빛깔 구절초~~~!
향나무
국화꽃밭이다.
나 개인적으로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조형물은 싫어하지만...뭐...볼 게 없으니까.
이제 주차장으로 걸어나간다.
꽃길만 걷자라는 문구가 무색하게 오늘은 그냥 걷자~~!
이렇게 1시간여동안 자라섬을 걸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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