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다녀 온 비슬산.
참꽃축제기간이라 사람이 많을것이라는 계산은 딱 맞았다.
한가한 관기봉부터 오르니 사람 만나는 일 없이 무척 한가롭게 걸을 수 있었고
마지막 천왕봉에서도 여유롭게 주변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조화봉에서부터 대견봉을 지나 월광봉으로 가는 내내 진홍빛 진달래에 취해 입은 헤벌쭉 발걸음은 룰루랄라 마치 춤사위를 펼치듯 가볍게 걸었다.
산행일 : 4월 14일(일)
산행코스 : 비슬산자연휴양림(아젤리아호텔)-관기봉-구구봉-조화봉-대견봉-천왕봉-병풍바위-유가사(약 13km)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꽃구경은 잠시 뒤로 미루고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서 가져 온 컵라면과 간식을 먹는다.
아니 배가 고픈 것보다는 배낭의 무게를 줄여보고자...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이런 맛을 누가 알랴~~!
배부르게 간식을 먹고 다시 꽃구경에 나서본다.
월광봉과 천왕봉
월광봉과 천왕봉을 바라보며 월광봉으로 오른다.
꽃구경에 취해 놀다보니 월광봉에는 3시25분에 도착했다.
정상석 없는 월광봉에서 간단하게 두어 장의 사진을 남기고 천왕봉으로 간다.
제발 오르막길은 조금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걷는다.
오후로 갈수록 미세먼지에 조망은 답답해진다.
멀리 조화봉에서부터 대견봉까지 보이는 참꽃군락지는 빨갛게 물들어있다.
당겨보고
참꽃군락지가 있는 대견봉과 가운데 관기봉...오늘 걸어 온 길이 훤히 드령다보이네.
잠시 머물며 간식을 먹었던 곳도 보이고
저녁시간이 되어서그런가? 까마귀들이 요란스럽다.
천왕봉아래 바위들.
여기저기 산벚꽃들이 피어나 연분홍빛을 만들어준다.
이 바위에 가보려했지만 시간상 포기하고
4시 7분...천왕봉인증.
뒤쪽에서도 인증.
지나온 길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낟공강에 놓여있는 다리들도 보이고
이제 유가사방향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그냥가면 심심하지...바위들이 보이니 또 멈춰서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저기 아래쪽에 보이는 바위에 가 볼 생각이다.
지금 서 있는 곳은 병풍바위 위쪽일 게다.
이 사진을 담아주고 오빠는 내려가버리고
나는 남아서 지나 온 방향을 당겨보며 풍경을 즐겨본다.
어찌보면 사람의 옆모습같아보이기도하고
나도 내려와서 한 장 담고
오빠는 벌써 저기로...
올라가버렸네.
이런 모습으로 담아줬다고 무척 좋아한다.
오빠가 내려오고 나는 위험하니 올라가지말라고하는데 그럴수가 있나.
올라가서 몇 컷 담았는데 폰 사망...휴대용배터리를 연결했지만 살아나질 않아서 폰 교체 후...나는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감.
폰을 굧 후 촬영을 했더니 화소가 달라서 흐릿해보인다.
바위에서 내려와서
병풍바위
유가사방향으로 내려간다.
유가사로 가는 길은 급경사길.
한 참을 내려와 계곡에 다다르니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5시 57분...유가사에 도착
꽃마리
유가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면서
카카오택시를 불러 대곡역으로 나가는 중...ㄲ마박하고 트랭글 종료를 못했는데 속도 초과라며 배지는 줄 수 없다고...그냥 기록만으로 남겨보는데...처음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부터 분명히 트랭글을 켰었는데 중간에 꺼져버려서 다시 키고...오늘 기록은 엉망이네.
참꽃축제기간에 딱히 맞춰간 것이라기보다는 갈 만한 데가 없어서 찾아 간 비슬산이엇다.
대중교통로도 그리 어렵지않았고.
진달래는 만개는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즐겼다.
천왕봉아래 바위들도 즐기고.
오늘 지나고 내일부터는 비가 내린다고하니 진달래는 이제 거의 끝이겠다싶다.
이젠 연두연두한 숲속을 즐기는 산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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