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가 부쩍 많이 들려온다.
가고 있는 봄날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즐길 수는 있지.
오늘도 삼각대하나들고 하니랜드로 간다.
입구에서 여긴 놀이동산인데...하는 혼자 왜 왔냐는 말보다 더 의아해하는 말투를 던지는 직원의 말을 뒤로하고 꽃구경에 나서본다.
여긴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않았지만 사람이 없어 맘 놓고 사진찍기 딱 좋은 곳이다.
4월 9일
두 아들 어렸을 때 데리고와서 놀던곳...20여년이 지나고 다시 찾아왔다.
그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입구에서 혼자오니 어찌왔냐는 투로 여긴 놀이공원인데...라며 멋쩍어한다.
아...꽃구경하러왔어요..라고 답하고 아직 이곳에는 벚꽃이 만개하지않았다고 알려준다.
넓은 놀이동산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으니 꽃구경엔 안성맞춤이다.
내 맘대로 내가 원하는 구도를 맞춰서 사진찍기 시작한다.
벚꽂은 만개하지않앗지만 오란 개나리와 어울려 색감은 더 좋다.
오늘따라 파란 하늘이 더 아름답네.
온갖 폼을 다 잡아본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뻤던 풍경이다.
놀이기구는 멈춘 듯 하지만 움직이는 곳도 있다...원하면.
풍차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은 벚꽃터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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