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의 동쪽방향의 또 다른 줄기인 용조봉과 신선봉에 가 보기로한다.
용문산관광단지에서는 산나물 축제가 열리고 있어 입구부터 차량 정체다.
용조봉에 오르기위해서 용문관광단지주차장입구에서 오른쪽 샛길로 빠져나가서 도성사입구에 차를 세워두고.(네비에 용문산펜션을 찍고 들어가면 도성사입구로 가게된다)
바위산이라 산길이 험하긴하지만 뭐..이 정도야.
용계골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길 없는 중원산상봉방향으로 무조건 직진.
산비탈을 가로지르며가다 더덕 11뿌리를 선물로받고나니 힘듦은 사라진다.
중원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니 시원한 용계골을 만난다.
산행일 : 4월 28(일)
산행코스 : 용문산 도성사-용조봉-신선봉-중원산상봉-중원산-용계골-도성사(약 9.4km)
철다리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계곡을 건너간다.
이곳에서 신선봉을 먼저 올라도되고 중원산 먼저 올라도된다.
어느 집 돌담밑에 피어 난 금낭화를 만나고
커다란 나무에 매달려있는 그네를 그냥 지나치지않는다.
입구에서부터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
미나리냉이가 많이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참꽃마리도 많이 보인다.
풀솜대도 활짝 폈다.
벌깨덩쿨
입구에서부터 야생화를 눈에 담고 기분좋게 올라간다.
돌계단을 오르며 첫번째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빠지고 두번째 이정표에서 중원산과 신선봉으로 등로는 갈라진다.
도성사옆에는 노란 황매화가 이쁘게 폈다.
올려다 본 도성사
애기나리
호젓한 산길따라 40분쯤 올라와서 내려다 본 용문관광단지.
뾰족한 백운봉
중원산능선
지금부터 시작되는 바윗길
용문봉과 뒤로 살짝 보이는 천사봉
지금 걷는 능선 아래로는 군 유격장이 있다.
용문봉방향
함왕봉과 백운봉방향
용문관광단지와 멀리 뾰족하게보이는 추읍산.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픈데 바윗길 어찌가겠느냐...걱정아닌 조롱을하지만 어찌된게 오늘 산행을 하고나니 통증이 싹 사라졌다.
그래서 산행이 끝나고 기분 좋았었는데 이틀후부터 다시 통증이 시작되고 지금은 진통제복용중이다.
다쳐서 그런건지 아니면 목디스크때문인지 병원에서는 특별한 진단이 없다.
신뢰할 수 없는 병원...특별한 조치없이 항생제만 처방해주고 물리치료만 받으라하네.
암튼 산행하는데에는 지장이 없고...이곳 바위들은 뾰족뾰족 모가 많이 나 있어 조심해야한다.
신선봉까지는 830m...신선봉 만나기전에 용조봉부터 만난다.
조망이 열릴때마다 마주하게되는 추읍산이다.
용조봉과 뒤로는 중우너산능선이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하는데 옆에 바위가 보이니 그곳으로 건너가서 구경을 해본다.
올라가야 할 용조봉과
이따가 만나게 될 중원산능선이다.
용문봉과 뒤로는 천사봉
장소도 비좁고 높이도 안 맞고...그러니 사진도 웃기게 나온다.
계단을 내려오다가 또...
방금 저 바위위에 서 있었다.
신선봉까지는 바윗길을 많이 걷게된다.
사진 찍느라 산행속도는 더디지만 오늘 하루는 온전히 산행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느림의 미학을 즐겨봐야지.
이 사진을 왜 찍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이 없다...등로는 바위위로~~
다시는 용문산에 가지않으련다...다짐을 여러 번 했었는데 자꾸만 오게된다.
아직도 가 보지 못한 봉우리들이 있어서...
이 바위를 옆에서 보고 지나가다 뒤돌아보니 모양이 달라진다.
이 바위밑을 지나가게되는데 가다가 뒤돌아보면 아주 멋진 바위로 변신한다.
돌맹이들을 하나하나 접착제로 붙여놓은 듯한 바위다.
오늘 조망은 대체로 좋은 편이고 기온은 거의 30도에 육박...땀도 많이 흘리게된다.
바람이 불때마다 시원함은 극에 달하고 날벌레들도 많고.
바위를 보니 생기가 돌고돌고...ㅎㅎㅎ
보는 방향마다 모양새가 조금씩 달라진다.
이 쪽 저 쪽 다니면서 사진찍어주느라 고생한다.
바위사면을 지나가고...이곳 등로는 거칠기 짝이없지만 그래서 더 재미난다.
신선봉까지는 계속 이런 길이 이어진다.
용문봉과 뒤로 천사봉
용문봉에 오르니 산객 한 분 쉬고 있어서 먼저 조망을 즐기며 사진에 담아본다.
교통정리하시나?
조망이 시원하고 정상은 마당처럼 넓어서 쉬어가기 좋은 곳 용조봉이다.
이곳에서도 귀롱나무꽃을 만난다.
용조봉으아래에 두 개의 계곡을 거느리고 있는데 조계골과 용계골이다.
조계골과 용계골의 첫 글자를 따서 용조봉이라고...
용조봉에서 바라 본 용문관광단지과 멀리 추읍산을 바라본다.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는 백운봉.
용조봉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신선봉과 만나게된다.
신선봉을 지나고 다시 바위와 만나서 잠시 놀아본다.
뒤로보이는 중원상상봉.
올라가는 것은 쉬운데 내려올 때는 어렵다...우리네 인생사와 거꾸로.
올라가는 사람보다 바라보는 내가 더 소름~~!
이 바위는 가보지못하고 이제 내려간다.
신선봉을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에서 오른쪽방향은 신점리로 가는 길이다.
나는 중원산상봉으로 올라야하는데 이정표는 없고 그냥 직진으로 마구잡이로 올라가본다.
숲은 이제 초록으로 바뀌어있고 중원산상봉까지느, 조망도 없고 조용한 숲속이다.
각시붓꽃이 여기저기 피어나 있다.
병꽃
능선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너무 힘들어 산사면을 지나 능선으로 곧바로 들어가자고 산비탈길을 걷는다.
이곳에서 더덕발견...11뿌리나 캤다.
11뿌리인데 내려오다가 두 개는 뱃속으로...
홀아비꽃대가 많이 보이더라.
능선으로 올라오니 중원산상봉이라고 트랭글이 울리기는했는데 아마도 지나친 듯.
노랑제비꽃
중원산까지는 별다른 조망이 보이지않지만 가끔 만나는 각시붓꽃이 보여 그나마 쉬어갈 수 있었다.
매화말발도리
진달래는 졌으니 철쭉이라도 폈겠다싶었지만 왜인지 꽃이 보이지않았다.
중우너산으로 가는 길에도 바윗길은 계속된다.
지나 온 용조봉능선뒤로 용문봉과 가섭봉이 겹쳐보이고 백운봉은 어디서나 그 존재감이 뚜렷하다.
좌측 추읍산과 우측 백운봉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본다.
바윗길을 지나 안부로 내려오니 사람의 옆얼굴을 닮은 바위가 보여서 잠시 머물다간다.
덩굴개별꽃
중간중간 이정표는 많이보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신점리이다.
중원산 올라가는 길.
소나무가 잇는 바위에 올라가본다.
용문봉과 가섭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천사봉도 보인다.
뒷뽁으로는 백운봉 장군봉 가섭봉 천사봉이 늘어서 있고 가운에 중아응로는 용문봉이고 또 맨 앞쪽 능선은 오늘 걸어 온 조봉과 신선봉이 있는 능선이다.
용조봉 신선봉능선 앞쪽은 용계골이고 뒤쪽 계곡은 조계골이다.
오늘도 이렇게 능선 하나하나 봉우리 하나하나 공부를 해 본다.
이제 앞에 보이는 중원산으로 올라가자.
좌측 봉우리는 도일봉.
오빠가 앉아잇던 곳에 중원산 정상석이 잇었는데 없어지고 비어있다.
중원산에서는 특별한 조망을 볼 수는 없었다.
이제 신점리로 하산길에 접어든다.
4시7분에 중원산을 떠나 하산...하산길은 급하게 떨어지자다 마지막에는 숲길을 편안하게 걷는다.
각시붓꽃
등로표지판이 땅바닥에 나뒹굴고 의자가 보이는 곳까지 25분이 걸렸다.
하산길은 이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데 게곡을 만날때까지는 고도가 뚝뚝 떨어진다.
족두리풀
용계골을 지나면서 초록초록한 숲속길은 분위기는 좋다.
여기저기 미나리냉이꽃이 많이 폈다.
피나물
염괴불주머니
물참대
꽃구경하며 계곡 구경하며 한 참을 걸어가야한다.
고추나무
계곡을 여러 번 건너다니며 내려온다.
콩제비꽃
애기괭이눈은 씨방을 맺었다.
도성사아래와 만나면서 오늘 산행은 끛이난다.
벌깨덩쿨
윤판나물---아침에는 보지못했는데 보인다.
풀솜대
매발톱
참꽃마리
긴병풀꽃
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을 마친다.
길가에 겹벚꽃이 한 창이다.
보리수
이번에도 쉬는 날이지만 멀리가지못하고 가까운 용문산으로 달려갔다.
한 번은 가고팠던 용조봉 신선봉은 조망도 좋았고
바윗길이 조금 험하기는 했지만...
이젠 여름산행을 준비해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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