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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79

해남 두륜산에서 가을을 떠나보내고~~2부 (feat. 대중교통) 우리는 모두 안다. 행복이란 건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이라는 것을 인생이라는 여행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소윤(작은 별이지만 빛나고있어)중에서 산행일 : 11월14일 산행코스 : 쇄노재-위봉-투구봉-두륜봉-가련봉-노승봉-오소재약수터 울타리를 넘어와 계단을 올라가면 두륜봉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계단으로 내려가면 만일재로 가게된다. 만일재에서 올라오는 사람과 두륜봉에서 내려오면서사람들이 엉킨다. 구름다리는 인공이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품이란다. 두 암봉을 절묘하게 이어놓은 다리사이로 두륜봉에서 내려오는 게단이 보인다. 나도 올라가보라고해서... 구름다리를 건너오고 구름다리를 지나 두륜봉으로 올라간다. 두륜산은 4년전.. 2022. 8. 12.
해남 두륜산의 또 다른 봉우리 투구봉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1부(feat.대중교통) 꼭 보고싶었다. 1년동안 꿈속에 그리던 해남 두륜산 투구봉이다.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게 된 두륜산 투구봉~~ 남들처럼 무박산행이 가능하다면 심야버스를 타고 좀 더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겠지만 나는 당일로 다녀올 수밖에 없다. 아무리 머릴 쥐어짜도 도착시간이 너무 늦다. 해남에서 쇄노재까지 접근을 해야하는데 버스시간이 도통 맞지가않다. 그런데 내가 누구냐~~ 두드리면 열린다고 머릴 쥐어비틀어짜대니 방법이 나온다. 두륜산 투구봉 산행 들머리인 쇄노재에 최대한 빠르고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남창까지 가는 교통로를 발견하고 오호라 쾌재라를 외쳤다. 1초의 꾸물거림이라도 있다면 차를 놓치게되는 약간의 스릴과 모험을 안고.. 용산역(5시10분)에서 광주송정역(7시4분)으로 다시 나주역(7시14분)에서 영산포여객터미널.. 2022. 8. 12.
가을과 겨울이 함께하는 북한산 여기저기 눈이 내렸다고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그곳으로 달려가고갚지만 그럴 수 없으니 눈이 쪼금이라도 내렸다는 북한산 백운대에 다녀온다. 대낮에 백운대 오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만경대 북사면엔 희미하게나마 상고대를 볼 수 있었고 하산길 효자리근처에선 예쁜 단풍도 만났다. 가을과 겨울의 공존~~! 산행일 : 11월10일 산행코스 : 산성주차장-백운대-원효봉-효자리-산성주차장 가을은 이렇게 떠나가나보다. 벌써 11월하고도 열흘이 지나간다. 단풍이 한창이었을 때는 아름다웠을 계곡길이다. 지나간 가을의 뒤꽁무늬가 그래도 보기좋다고 실실거리며 오른다. 대서문을 지나가고 이곳은 아직도 파릇파릇하지만 조금 걸어가면 이렇듯 단풍나무가 반겨준다. 처음엔 원효봉이나 간단하게 올라오자했다가 의상봉들머리를 지나면서 조.. 2022. 8. 12.
악어새는 푸른 창공을 날고싶다. 요즘들어 날씨가 영 안좋다. 오늘도 마찬가지...하늘은 뿌옇고 다른때같으면 북한산의 암봉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요즘엔 보일락말락이다. 곱기만하던 단풍도 이틀전 내린 비와 우박과 천둥소리에 화들짝 놀랐는지 말라비틀어지고 땅바닥에 뒹굴며 흙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였다. 그럼에도 아무말없이 숨은벽으로 간단다. 난 별론데... 산행일 : 11월 2일 산행코스 : 사기막-마당바위-영장봉-악어새-인수봉뿌리 한바퀴돌고 밤골계곡-숨은벽-사기막 늘 가던 송추 언저리에서 아침을 먹고나왔는데 젠장~~자동차가 말썽을 부린다. 시동이 안걸려... 워낙 오래된 자동차지만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보험사를 불러 배터리 충전후 시동을 켜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이후 또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봐 새로운 배터리로.. 2022. 8. 12.
설악산 공룡능선 ㅡ노인봉에서 바라 본 1275봉 완전 멋져~!(2부-feat. 노인봉 작년부터 한번은 다녀와야지했지만 미루고미루다 이제야 다녀온다. 봄의 공룡능선은 아름다운 첨봉들뿐아니라 야생화도 많아서 산행하는데 즐거움이 더 많고. 가을의 공룡능선은 암봉 곳곳에 피어 난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자 찾겠지만 단풍은 아주 오래전에 사라졌다. 겨울의 공룡능선은 생각하기싫구만! 사계절 공룡능선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가치가 넘치고 또 넘친다. 산행일 : 10월 24일(일) 산행코스 : 소공원-마등봉-1275봉-노인봉-신선대-소공원 2부 시작. 그렇게 고릴라 바위에 왔다. 여기서도 이쪽 저쪽 모습을 담아주고 올라간다. 오늘은 마등령에서 무너미로 가는 산객보다 대청에서 내려오는 산객들이 더 많다. 킹콩 고릴라. 킹콩과 고릴라의 차이점은? 킹콩과 고릴라사이에서 바라 본 세존봉라인. 요건 또 뭐임.. 2022. 8. 12.
늦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설악산 공룡능선(1부) 단풍은 어딜가도 예쁘지않다니 포기. 그럼 어딜가야하나? 갈곳은 많은데 딱히 맘에 드는 곳은 없다. 그래서 또 설악으로 달렸다. 만만한 게 설악인가보다. 소공원은 생각보다 주차가 수월했다. 약간 싸늘한 밤공기도 좋았고 남쪽하늘에 떠 있는 오리온자리를 바라보니 오늘도 좋은 날이 될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출발한다. 산행일 : 10월 24일(일) 산행코스 : 소공원-마등봉-1275봉-노인봉-신선대-소공원 오늘도 비선대까지 어둠속을 뚫고 걷는다. 설악에 다녀간 지 3주만인데 그새 어둠은 더 늦게까지 내려앉아있다. 권금성뒤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별 오리온자리가 빛난다. 그나저나 베텔게우스는 아직도 건재한거지? 서서히 날이 밝아오니 주변이 조금씩 보이고 금강굴쪽은 단풍이 그나마 조금은 남아있지만 갈수록 나무들은 벌써 .. 2022. 8. 12.
사모바위의 이모저모...단풍은 언제나 오는건지? 오늘도 역시나 간단하게 한바퀴 돌아나온다. 처음엔 원효봉이나...그러더니 비봉이나 올라가자 ..하다가 사모바위에오니 맨날 가는 비봉은 뭣하러~~ 으이구!!! 단풍은 아직도 저 멀리에서 다가올 생각이 없나보다. 산행일 : 10월 20일 산행코스 : 진관사-응봉능선-사모바위-삼천사 단풍구경을 가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다. 다들 작년만 못하다고하니 어디 눈 삔 곳은 없을까? 북한산도 마찬가지... 아직도 초록초록하기만하다. 오늘은 응봉능선으로 올라간다. 옆으로 보이는 의상능선이 파란하늘아래 드러난다. 삼천사에서 올라오는 이 길은 꽁꽁 막아버렸다. 삼천사계곡쪽에서는 펜스를 쳐서 막아버렸고... 늦깎이 구절초도 피어있다. 진관사입구인 은평한옥마을이 보이고 의상능선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며느리밥풀꽃의.. 2022. 8. 12.
오봉 휘리릭~~단풍은 아직 멀었다. 날씨 너무 좋다. 눈부시게 푸르른 가을 하늘엔 흰 구름 두둥실거리고 가을바람 살랑살랑거리니 그 흰 구름과 가을 바람에 내 온 몸 맡겨두고싶다. 산행일 : 10월 13일 산행코스 : 오봉탐방센터-여성봉-오봉-관음봉-오봉탐방센터 지난 번 설악에서 오빠의 발목부상... 다행히 심하진 않았지만 퉁퉁 부어올랐던 곳이 다행히 금방 가라앉았다. 그리하여 이번엔 그 발목을 테스트할겸 여성봉과 오봉으로 가볍게 한바퀴 돌기로한다. 느즈막하게 10시가 다 되어 산행을 시작한다. 아직 숲은 푸르고 단풍지는 모습은 눈꼽만큼도 안 보인다. 사패산과 송추북능선도 아직은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산길엔 유난히 보랏빛 산부추가 가득하였다. 좀작살나무는 보랏빛 구슬을 잔뜩 매달고 있다. 고도가 서서히 오르면서 상장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노고.. 2022. 8. 12.
설악 알면 알수록 더 재미나는-칠형제봉 도깨비바위(2부) 설악은 가을이 빨리 찾아오고 빨리 가버린다. 그만큼 시간이 짧아 가을을 느끼기에 바쁘다. 단풍은 조금 이른 감이 있었고 다음 주면 더 이쁜 풍경이겠다. 보고싶었던 잦은바위골의 폭포들을 만나고 백폭 상단에서 피카츄바위로 올라가냐하는데 중간에 암릉을 직벽으로 올라와버렸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는데 피카츄로 가는 길이 없다는 거... 산행일 : 10월3일(일) 산행코스 : 소공원-비선대-잦은바위골-피카츄-칠형제봉-도깨비-귀면암-소공원 1부에 이어 2부 시작합니다. 암봉에서 피카츄로 가는 길이 안보이고 그렇다고 올라온 바위를 다시 내려가는 건 더 위험해보여 암봉 좌측 뿌리를 따라 돌아내려간다. 한 참을 잡목을 헤치고 빠져나오니 길이 보인다. 피카츄는 설악의 깊은 골짝에서 범봉을 바라보고 서있다.. 2022. 8. 12.
설악산~~ 칠형제봉보다 백폭이 더 보고싶어(1부-잦은바위골의 폭포) '이번엔 또 어디가냐고?' '난 잦은바위골을 적셔주는 백폭이 보고싶어...' '그럼 니 맘대로 해. 나는 졸졸 따라갈고니까.' ㅎㅎ...늘 산에 가기 전에 하는 대화다. 그러나 맘대로되나? 어쨌든 다녀왔다. 가을이 가장 먼저 내려앉는 설악이지만 단풍은 아직 멀었고 바람은 시원하다. 산행일 : 10월3일(일) 산행코스 : 소공원-비선대-잦은바위골 이십폭-오십폭-백폭-피카츄-칠형제봉-도깨비바위-귀면암-소공원 새벽 5시인데도 주차장은 만차였다. 뒤쪽 끄트머리에 차를 세워두고 어두 컴컴한 곳으로 스며들지만 금새 날은 밝아오고... 하늘의 별은 오늘도 총총거리고 권금성의 불빛은 오늘도 반짝인다. 서서히 동쪽하늘이 밝아오고 가는골 들머리인 키스바위는 멧돼지같은 놈이 순진한 여자의 입을 훔치는 모습이 연상된다. 단풍.. 2022.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