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하늘까지가 아니라
걸어서 일산 호수공원까지다.
아침을 먹고 드라마를 볼까 영화를 볼까 아니면 부족한 잠이나 잘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고민하다.
가볍게 옷차림을 하고 나섰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을 단풍을 즐겨보자.
이어폰을 꽂고 내가 최애하는 라디오 채널 CBS를 들으면서.
9시부터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라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10시부터는 '신지애의 영화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12시부터는 '이수영의 12시에 만나요'를...
집에서 호수공원까지는 약 4.5km다.
호수공원 한바퀴를 돌면 약 7km지만 마음대로 걸어다니니 약 14km를 걸었다.
가는 마음 오는 마음이 달랐던...아~~~다리 아프다.
가게 일이 끝나면 늦을때는 새벽 1시...정리하고 집에오면 두시...정리하고나면 새벽 2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고 아침 7시30분이면 눈을 뜬다...매일이 잠이 부족한 날이다.
오늘은 일산 호수공원의 단풍을 구경하러가기로 맘을 먹고...산책길이 좋다.
남천의 빨간 열먀가 눈부시다.
오잉???원추리가 아직도 남아있네.
옆길은 찻길..그리고 인도가 잇고 그 옆으로 자전거길다.
아직은 단풍은 안 보이는 길거리풍경이고 자동차 소음은 이어폰으로 막았다.
11시10분 호수공원도착해서 음료수 하나 뽑아들고.
수렁크
층층나무꽃에 나비가 살포시 앉았다.
박주가리
자연학습원에 핀 꽃들을 구경해본다.
봄과 가을...1년에 두번 꽃을 피운다는 사계바람꽃이다.
수변 구경을 하여는데 유치원에서 나왔는지 어린이들 사진 촬영을 하고있어 지낭 지나쳐나온다.
넝쿨식물터널을 지나가고
사자상을 담아본다.
그리고 단풍구경하기
또 다시 만나는 넝쿨식물터널
인동초
출렁거리는 호숫물을 바라보니 어지럽다.
건너 편의 풍경
전망대에 있는 포토죤의 자전거
mbc드림센터
은행나무의 노란물결이 아름다워 이곳으로 잠시 이동.
포인세티아를 보니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 물씬 풍겨온다.
병꽃
일본조팝나무
수국
일본조팝나무
여긴 늦가을풍경
솔숲을 지나간다.
춘향이그네
작살나무 열매
은행나무 숲
건너편의 단풍을 구경하며 잠시 멍때리기.
시간 되면 가 보세요...
호수에 비친 아름다운 풍경
단풍 숲
노박덩쿨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이제 꽃구경하러...모든 꽃은 이제 끝물이다.
장미화원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공원의 풍경을 감상하며 1시50분...호수공원을 한바퀴 돌고 이제 집으로 걸어간다.
PS > 지난 추석날(27일)
부모님 산소 다녀오는 길에
라디오 퀴즈 맞추기 당첨.
CB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오늘 선물이 도착했다.
수예당화과자.
이쁘당.
엄마가 추석선물로 내게 보내주신거라 생각하며.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 >
오늘은 큰 맘 먹고 일산 호수공원 산책 나왔어요.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듣고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거쳐서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까지 듣고 있어요.
지금 7km쯤 걸었는데 앞으로 남은 거리는 8km.. 집까지 걸어갈 생각을 하니 음... 끔찍하네요.
하지만 가을을 느끼며 기분은 좋습니다....
사연을 보내고 난 후 10분쯤 지났을까.
곧바로 내가 보낸 사연이 방송을 타고 전국으로 퍼졌다...
기분 묘하다.
선물로 커피 쿠폰도 받고..
다리 아프다...졸립고...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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