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다른 씨앗을 갖고있지요.
가슴을 꼿꼿이 펴세요.
자신만의 꽃을 피워보세요.
잊지 마세요.
가능하다고 생각하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든
당신의 생각이 옳습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된다.-중에서
파랑새를 찾아 떠난다.
어제까지 푸르고
흰 구름 두둥실하더니
오늘은 미세먼지에 구름많음이다.
그럼에도
파랑새능선에서 바라본 풍경은
우짤꼬?
너~~무 멋지다고요.
어금니바위
장군봉의 서쪽
거대한 코끼리 한마리,,장군봉
숨은벽능선의 허리
장군봉의 위엄
춘향이바위 아래서
노란 엉겅퀴
여뀌
이곳이 진입장소.
누리장나무 열매
새댁이 입에 문 하얀 밥알 꽃
씨엄니 눈돌려 흰 쌀밥 한 숟갈 들통나
살강 밑에 떨어진 밥알 두 알 혀끝에 감춘 밥알 두 알
몰래 몰래 울음 훔쳐 먹고 그 울음도 지쳐
추스림 끝에 피는 꽃 며느리밥풀꽃
햇빛 기진하면은 혀 빼물고
지금도 그 바위섬 그늘에 피었느니라.
송수권의 〈며느리밥풀꽃〉 중에서
태풍이 물러가고 연일 푸른 하늘이 좋은 계절이되었다.
바람도 선선해서 밤엔 창문을 닫게된다.
여름내내 무덥던 날이 끝이 안보일 것같더니
시간앞에서는 장사가 없단 말이 실감난다.
그런데 오늘 말이다.
하늘이 뿌옇게 북한산이 다가왔는데도 백운대 모습은 희미하게보인다.
미세먼지인가?
바람도 없공...
늘 금상첨화처럼 따라다니던 푸른 하늘 흰 구름은 오늘은 없다.
올라가야 할 염초능선
위에 보이는 슬랩구간을 올라야한다.
바위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 너의 기상은 늠름하다.
숨은벽 올라갈 때랑 엇비슷한 슬랩구간.
이 슬랩을 올라가야하는데...
헬리콥터는 부지런히 실어나르고 있다.뭣을?? 자재를.
첫번째 조망권이 나타난다. 뒤쪽 숨은벽능선과 앞쪽 파랑새능선이다.
숨은벽 능선의 안테나봉이 보인다.
숨은벽 능선의 안테나봉과 그 너머 상장능선이 보이고
지난 봄엔 이 길로 하산을 했었다.
슬랩을 오르는동안 좀비 모드로 전환.
백운데 앞에 장군봉을 보고 으앙~~!
원효봉 뒤로 위상라인 그 너머로 비봉라인이 앞으로 나란히 하고있다.
오르막길을 쉬지 않고 오른다.
초입에서부터 헬기가 두두두두~~날아다닌다.
처음엔 무슨 사고가 났나?했는데 자세히보니
부지런히 자재를 실어나른다.
조망이 터지고 슬랩구간을 오른 후
아름드리 소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염초봉을 꿋꿋하게 지켜주는 듯 상상한 소나무 한 그루다.
그리고 마주 친 직벽을 타고 오른다.
염초1봉이다.
의상라인을 따라 봉우리들이 줄을 서 있다.
올라야 할 곳을 바라보고.
저기로 가야한다구요,,밑으로 우회하려는 것을 만류하고 올라가보자.
암릉 틈새로 등로는 다 보인다.
푸른 소나무 위로 노적봉이 보인다.
원효봉에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오른쪽 장군봉에서 흘러내린 파랑새능선..가운데 뾰족한 부분이 어금니바위다.
파랑새능선뒤로 숨은벽능선 또 그 뒤로 상장능선이다.
그 너머로 오봉과 도봉산이 뚜렷하다.
도봉산은 9월16일까지는 신선대 난간교체작업으로 통제다.
장군봉 오른쪽 백운대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파랑새 능선을 배경으로
오늘도 나는 신났다.
나도 파랑새능선 배경으로 섰다.
왼쪽 장군봉 가운대는 백운대 앞쪽 봉우리는 염초봉.
지난 일요일 선자령 다녀왔건만
트레킹이라 산에 안 간 것같다고 어제 갑자기 산에 가잔다.
전에 반쪽만 올랐던 파랑새능선으로 가자기에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바로 콜~을 외쳤다.
아침 10시에 늘 가던 전주장작불에서 곰탕으로 배를 채우고
11시나돼서 오르기 시작한다.
국사당앞 빈 공터에 주차를 하고
계곡길을 버리고 바로 숲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염초봉의 초입에서 만난 소나무도 이쁘고
원효봉의 성곽길도 보인다.
하늘은 회색빛이지만 오히려 덥지않고 좋다.
다시 봐도 아름다운 소나무다.
염초봉 능선의 갈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 준다.
노적봉이 보인다. 왼쪽이 동봉 오른쪽이 서봉이다.,
염초 1봉,,이 봉우리를 올라서야한다.
아아아~~
오빠도 아아아~~!
다시 소나무 아래서
노적봉 왼쪽으로 만경대도 안녕??
이 봉우리 왼쪽으로 등로가 나 있다.
이쁜 소나무 다시 한 번 보고
염초1봉 책바위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다. 염초2봉 피아노바위의 모습
조금 전까지 머물렀던 곳
원효봉뒤로 하늘이 뿌옇다. 조망은 별로인 오늘이다.
이 로프는 올라올 때 쓴 게 아니라 내려가기위해 필요한 거다.
염초1봉은 책바위가 있는 암봉인데
올라오는 길보다 내려가는 방법이 더 어렵다.
일단 로프를 걸고 아휴~~발 디딜곳이 없엉.
짧은 내다리로...힘겹게 내려선다.
그런 나를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면서.
책바위를 내려가는 모습
책바위..가운데 크랙이 있는 곳으로 내려온다.
손 잡을 곳도 마땅찮으니 위에서 로프를 걸고 내려와야한다.
염초1봉 책바위
내려왔으니 또 놀아야지..
마냥 신이났다.
온갖 폼이란 폼은 다 해보고
이곳에서도 노적봉을 배경삼아 본다.
이제 염초2봉으로 오를차례다.
모델을 바꿔서..
다음엔 염초봉엔 오지 말자고한다.너무 힘들다고,,ㅋㅋ
이번엔 염초2봉을 배경삼아 놀아보자.
염초2봉 피아노바위다.
피아노바위 만경대 노적봉
이 소나무가 중요하다.
다시 한 번 파랑새능선을 조망해 본다.
이 소나무를 디딤돌삼아 오른다.
어마무시하게 보이는 염초2봉
염초2봉 피아노바위랑
올라가야하는 바윗길.
염초2봉에서 조망도 끝나준다.
날이 흐려 아쉬운 점은 있지만.
백운대와 만경대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의상봉 방향
염초 2봉 오름길이다.
틈새를 손으로 붙잡고 쉽게 오를 수 있다.
염초2봉은 보이는 바위의 크랙을 잡고 피아노치듯이 내려온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올라가기는 의외로 쉽다.
2봉에서 본 1봉의 모습
올라왔으니 또 즐겨야지
요즘엔 가게가 한산하다.
그래서 일찍 가지 않아도된다.
늦게 시작된 산행이지만 넉넉하게 여유를 즐겨본다.
올라오면서 뭔가 따끔하더니 계속 쓰경쓰인다.
지난 번 노적봉오를때도 그랬는데 같은 자리를 물렸다.
그건 그거고 지금은 이곳에서 즐겨야만하는 시간.
염초1봉 책바위에서 힘겹게 내려오고 2봉은 쉽게 올라왔으며 또 쉽게 내려간다.
염초봉은?
올라갈 생각이 없다.
염초2봉의 꼭대기 모습
피아노바위라는데.,,,,쩝
트릭...카메라를 약간 기울여서 찍었다나?
여기서부터는 전에 와본 적이 있어서 맘이 편하다.
난코스는 모두 지났다.
봄엔 이길엔 진달래가 무척이나 이뻤었는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춘향이바위로 향한다.
피아노바위위에 앉아있는 까마귀,,,좀전엔 내가 그곳에 있었는데
제 집을 내가 침범한건가?
좀처럼 날아가지 않는다.
책바위에 두 명이 내려서고 있다.
오늘 산행에서 먼 발치에서나마 만난 유일한 사람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남자분은 카친이었다.
1봉의 책바위와 2봉의 피아노바위도 보인다.
산객이 있는 곳이 책바위 염초 1봉
까마귀가 앉아있는 곳이 피아노바위가 있는 염초2봉이다
염초1봉과 2봉의 모습
다시 방향을 바꿔 장군봉과 맨 왼쪽 어금니바위가 보인다.
멀리서 바라보니 봉우리가 더 이뻐보인다고 다시 올라갔다.
그럼,,,나두 가야지?
피아노바위가 뚜렷하게 보인다.
사진을 찍을 때는 내가 멸치라고 외치고...
상대방은 대가리라고 외친다,
그래야 이런 함박웃음이 실린 표정이 나온다.
백운대와 장군봉
염초봉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은 춘향이바위까지 이어진다.
염초봉의 모습
돌을 들어올려보란다..
완전 리얼한 저 표정...ㅋㅋ
염초봉은 오를 수 없다,,그냥 흉내만 내보자.
춘향이 바위 가는 길은 염초봉에서 성곽을 따라 올라간다.
뒤돌아보니 말바위와 피아노바위 모습이 굉장하여
또 한장 찰칵~!
진행이 더디다.
백운대와 만경봉 노적봉이 눈앞에 사열한다.
이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그냥 두곤 갈수없지.
엄지 척이다.
돌아와보니 요런데도 있네요.
오른 쪽 염초봉에서 성곽을 따라 걷는다.
백운대의 모습이다.가운데 태극기가 펄럭이고.
염초봉을 배경으로
이렇게 놀다가 드뎌 춘향이바위에 도착했다.
장군봉이 춘향이 바위를 내려다보고있네.
누군진 몰라도 이름 한 번 잘 지었다.
춘향이바위아래 무너진 성벽으로 내려가다 장군봉으로 오른다.
춘향이 바위 왼쪽 무너진 성벽아래를 지나 장군봉으로 향한다.
이곳은 삼거리인데
숨은벽에서 올라오는 바람골과 백운대방향의 갈람길이다.
지난 번엔 이 곳 바람골로 올라왔었다.
잠시 백운대방향으로 올라 조망을 즐겨본다.
장군봉 가는 길에,,암릉이란 암릉은 모두 껴안아본다.
장군봉의 위엄있는 모습
장군봉앞에서 재롱떨며 놀아보자.
파랑새능선은 파랑새산악회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단다.
염초봉능선이 끝나고 성벽의 흔적을 따라 걷다가
춘향이 바위부터 파랑새능선은 시작된다.
춘향이바위 아래쪽으로 난 등로를 따라 걸으면 장군봉안부에
이르게되고 장군봉 아래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람골..
숨은벽 안부로 가게된다.
그러니 밑으로 내려가지말고 다시 좌틀해서 오르면
장군봉능선의 시작이다.
이름하여 파랑새능선.
장군봉의 모습을 좀 더 세밀하게 보고자 백운대쪽 암릉을 타고 오른다.
장군봉 오른쪽사면을 따라 가운데 넙적바위까지 간다.
이건 뭘 의미하지?
한 참을 생각했다.
동물 형상을 하고 기어오르는 모습이라 찍은 것 같다.
다시 염초봉 한 번 바라봐준다.
봄엔 이곳에 진달래 한 그루 예쁘게 피었었는데..
자세히 보니 앞에 코끼리 한마리가있고
뒤에 숨은벽능선의 골격이 드러난다.
오빤 거기 왜 가냐구~!@!
숨은 벽 안테나봉 뒤로 영장봉도 보이고
왼쪽 마당바위엔 한 무리의 산객들이 모여있다
그 아래로 해골바위가 보인다.
아~~저 골격을 타고 걸어다녔구나.
멀리서 봐야 더 이쁘다며,,,그래서 또 내려갔다.
오늘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참 많이 움직인다.
장군봉은 고려말기 최영장군이 요동정벌을 위해
봉우리 아래에 성을 쌓고 군사들을 훈련시켰다는 유래에서
붙여진 봉우리란다.
장군봉 아래에서는 숨은벽의 우람한 골격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장군봉 안부에 내려섰다.
10월이면 이쁘게 물들 단풍나무다.
이곳엔 단풍취가 제법 많다.
이번엔 인수봉에 쨘하고 나타난다.
장군봉 암벽에도 길이있다..소풍
장군봉의 동쪽 사면을 따라가면 전망 좋은 자리가 있다.
숨은벽능선에 한 무리의 산객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숨은벽에서 인수봉까지의 암릉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장군봉은 장비를 이용해야만 오를 수 있다.
내가 올라갈 수 있는 최대의 높이까지만 올라간다.
이젠 시간이 촉박하다.
바람도 점점 세지고 하늘도 비가 올 듯 어두워진다.
마음이 급해지니 장군봉에 올라 갈 생각을 꺼내지도 못한다.
장군봉에서 급하게 경사를 이루며 내려서는 길에
떠억 버티고 있는 튼튼한 어금니.
그 앞에 아기고래바위
그리고 파랑새.
애타게 찾던 바위들은 이 곳에 있었다.
어금니바위 위쪽이 까맣게 변하고잇다.
충치를..
이렇게 만났다.
너무나 급하게 헤어졌다.
좀 더 놀아줄걸~~!
다음엔 파랑새능선으로 해서 장군봉을 만나고
숨은벽으로 내려서야겠다.
하산길에 하얀 며느리밥풀꽃을 만났다.
계곡물은 시원하고 맑고...
맨 아래 아기고래바위
드뎌 만났다.꽁지빠진 파랑새바위
염초봉
온통 하얗다. 흰알며느리밥풀꽃을 만났다.
삽추도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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