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장거리 여행을 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차를 타고 가족끼리 멀리 갈 때 아주 좋은 건강 간식을 소개할게요.
올가을에 늦게 햇생강을 구입해서
알싸하고 달콤한 편강을 만들었어요.
생강을 손질하기가 번거로워서 귀찮기는 하지만,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공을 들여야겠지요?
오늘은 바짝 마른 편강을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도 하고,
팩에 담아서 보관을 하려고 시간을 냈어요.
그리고 가방에 항상 필수품으로 넣어 다니는
나만의 건강 간식도 만들었어요.
편강을 투명한 밀폐용기에 담아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두세요.
그래야 오며 가며 한두 개씩 집어먹게 되거든요.
편강을 이렇게 작은 통에 담아서 백안에 넣고 다니면 좋아요.
또 여러 가지 견과류를 조금씩 넣어서
편강과 함께 섞어 먹으면 아주 맛이 좋아요.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편강의
알싸한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거든요.
이렇게 편강과 각종 견과류를 섞어서 통에 넣어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입이 궁금하면 꺼내서 먹는답니다.
건강에 좋은 재료인 데다가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편강의 달콤하고 매운맛이 서로 잘 어울려 일석이조가 되지요.
생강 껍질을 벗겨 얇게 썰어 설탕을 넣고 졸여주면 생강청이 되는데,
생강청을 만들고 남은 건더기로 편강을 만들어 먹어요.
걸러낸 생강 건더기에 조청과 올리고당을 넣고 졸이면
투명하게 변하면서 부드러워지거든요.
쫄깃하게 졸여진 생강을 채반에 널어 놓으면
바삭하게 마르면서 색이 변해요.
설탕이 많이 들어가면 하얀색이 나며 바삭하고,
조청이 많이 들어가면 반짝거리면서 단단해져요.
생강 5kg으로 만든 편강입니다.
일이 겁이 나서 조금만 만들었더니 지금은 많이 아쉽군요.
선물도 하고 이번 겨울내내 먹으려면
조금 부족할 것 같기도 하네요. ㅠㅠ
잘 밀봉해 두었다가 생각나는 사람에게
선물을 하려고 편강을 통에 담아 놓았어요.
견과류가 바삭한 맛이 나도록
오븐에 3분 정도 구워서 준비해 놓아요.
집에 있는 호두, 호박씨, 잣, 피스타치오, 아몬드를 준비했는데,
상큼한 맛을 더하기 위해 사과칩이나 곶감, 건포도 등의
말린 과일을 넣으면 더 좋아요.
오늘은 바삭한 사과칩을 넣어 봤어요.
편강과 견과류 등을 잘 섞어 놓아요.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더 많이 넣어 주세요.
하나는 편강만, 또 하나는 견과류와 섞어서 담아 놓았어요.
특히 차를 타고 멀리 갈 때는 필수 준비물이랍니다.
운전 중에 졸리거나 지루할 때, 출출할 때 먹으면 아주 좋거든요.
여러분도 여행을 가거나... 집안에서 입이 심심할 때...
맛있고 건강에 좋은 편강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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