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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사랑이 끝났다고.....-2014년4월12일

by blue13sky 2022. 8. 17.

 

사랑이 끝났다고...

 

 

하나의 사랑이 끝났다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하나의 사랑이 끝나면
당신이 만나야 할 운명적인 사랑이 다시 다가옵니다.
당신이 겪은 그동안의 슬픔과 허무, 외로움을 품어안을
나만의 멋진 소울메이트가 다가옵니다.
그러니 힘을 내십시오.


- 김윤탁의《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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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이 떠난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내 곁에 또 다른 사랑이 살며시 웅크리고 앉았네요.

 

길가의 벚나무에 꽃잎보다는 연초록의 잎새가 더 많이 자리를 합니다.

하얀 목련은 땅바닥에 힘없이 나뒹굴고

꽃잎을 밟지 않으려도 폴짝폴짝 뛰어봅니다.

길 한모퉁이엔 연보라빛의 라일락이 은은한 향기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산사나무가 여린 잎을 무성히 키우고 있답니다.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 것처럼요......

 

가끔은

군에 있는 아들이 가끔은 생각나지 않고 궁금하지 않을때가 있네요.

2011년 4월 26일,,윤혁이 군 입대한 지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2012년 8월 21일,,승혁이 입대한 지도 벌써 1년 20개월이 되어갑니다.

엄마도 아들도 그렇게 무뎌져가고 있나봅니다.

 

벌써 주말입니다.

내일 하루는 정신 없이 바삐 지날것이고 그리고 한밤중이면

강진행버스에 몸을 싣고 있겠네요,,

전남 강진 주작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산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가히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을 가득담아 올께요..

 



흐르는 음악은  '벙어리 바이올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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