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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풍경은 늦가을이지만 바닥은 겨울인 도봉산

by blue13sky 2022. 8. 5.

이젠 사진 찍는 것도 귀찮아서 걷기만했다.

 

산행일 : 1월18일
산행코스 : 도봉탐방센터-천진사-마당바위-신선대-칼바위-우이암-도봉탐방센터

 

 

늘 가던대로가 아닌 둘레길을 따라 오른다.
능원사뒤로 도봉산의 봉우리들이 하얀 커튼처럼 드리워져있다.

이곳에서부터는 부문능선이라 부른다.

 

국공님들이 등로에 얼어붙은 얼음을 깨고있다.

 

골목을 빠져나가면

천진사일주문을 만나고

천진사옆으로 지나간다.

여러갈래길은 만나기도하고 멀어지기도한다.

잠시 조망바위에 올라서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을 바라본다.

우이암으로 올라가는 보문능선과은 빠이빠이를 했다.

내려올 우이능선도 바라보고

수락산을 당겨본다.

불암산도 당겨보고...너희들 곁에 가 본지가 오래되었다.

 

조망바위를 벗어나니 이런 바위가보여 잠시 올라갔다.

 

더 위로 올라가는 것은 포기하고 내려가다보니

오색딱다구리 한마리가 나 여기있소...하면서 부지런히 쪼아댄다...

마당바위에 올라 우이암을 올려다보고

뒤따라 올라 온 오빠 한 장 담아준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을 해본다.
쉬운 관음암으로 가야할 지 아니면 곧바로 신선대로 올라야할 지...생각하고있는데 그냥 신선대로 직행한다.
아이쿠~~내가 가장 싫어하는 길인데...
길위에 코 박고 오른다.
선인쉼터에서 잠시 머문 후 신선대 안부까지 올라 잠시 대기한다.

신선대로 오르면서 바라 본 만장봉

신선대 입구에서는 고민할 필요도없이 오르지않는다.

자운봉은 바위들이 마치 퍼즐조각처럼 올려져있다.

도봉산을 이루는 암봉들은 선인봉(708m) 자운봉(740m)과 이성계가 아무런 장비없이 꼭대기까지 올랐다는 만장봉(718m)..이른 바 선만자인데 그중 최고봉은 자운봉이다.
하지만 이러한 봉우리들은 일반인들은 오르지못하니 그 옆의 신선대에 지지대를 설치해놓고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그러니 신선대가 마치 도봉산의 주인인 양 주봉행세를 한다.

북쪽등로는 하얀 눈이 제법 쌓여있다.

오늘은 아이젠을 가져오지않았기에 바위에는 얼씬도 안한다.

지지대롸 계단길을 반복하면서 오르내린다.

고개를 들어보니 파란하늘아래 작은 봉우리라도 멋져보인다.

조망바위에 올라 좌측의 뜀바위와 오른쪽 앞쪽의 주봉을 바라본다...가운데 뒤쪽으로 에덴동산도 보이는구만.

 

신선대도 오르지않고 뜀바위도 패싱~~주봉도 그냥 지나치고...
우이능선의 칼바위를 지나간다.
멀리 오봉과 우봉이 보인다.

칼바위봉

 

 

 

우이암으로 가는 길에 얹힌바위가 보여 당겨본다.

이곳에서 우이암으로 내려간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좀 전에 보았던 얹힌바위로 갈 수 있지만 침만 꿀꺽하고 지나간다.

조망바위에 올라 뜀바위와 신선대 자운봉 선인봉 등 봉봉이들을 구경한다.
물론 오봉도...

좌측 오봉과 우측 우봉

뜀바위일대

 

오늘 최고의 조망처다.

 

오늘쪽 끝에서부터 선인봉 만장봉 신선대가 늘어서있다.

 

자리를 옮겨 오봉을 구경한다.

 

 

수락과 불암을 건너다보고

오늘 가장 멋진 장면을 이곳에서 본다.

 

 

 

 

좀더 앞으로 이동하니 북한산이 드러난다.

다 올라가봤지만 4봉은 아직 오르질 못했는데...

멀리 백운대도 상장능선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우이능선의 좋은점이다.
전망대에 올라 또 구경하고...

 

백운대 영봉 상장능선 우이령길...

다시 수락

또 수락과 불암

상장능선과 백운대

오봉

백운대와 우이암

수락

전망대에서 오봉을 바라보고

전망대에서 도봉산을 배경으로 담아본다.

 

 

상장능선의 2봉부터 6봉까지를 당겨본다.

우이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우이암은 안갈거린다.
그냥 바위에 올라 먼 발치서 구경만하고 온 길 뒤돌아가 하산을 시작한다.

좌측에 병풍바위 가운데 아주 작게 주봉도 보이고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선인봉...도봉산의 봉우리들을 한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우이능선이다.

좌측 오봉에서부터 가운데 우봉과 우측의 병풍바위

당겨 본 오봉과 맨 좌측의 여성봉

우이암은 그냥 이곳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한다.

군함바위에 올라가본다.

 

 

 

오빠도

나도

나는 한 번 더...

 

 

 

예전엔 이곳에서 뒤쪽으로 넘어갔지만 오늘은 꽁꽁 얼어있어서 안될 것 같다.

 

 

도봉탐방지원센터까지는 3km.
보문능선은 길이 워낙 좋으니 시간은 많이 걸리지않는다.

내려오면서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도봉산의 봉봉들에게 자꾸만 눈길이 간다.

좌측부터 주봉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약수터빈터를 지나면 임도길이 시작되고 산행은 거의 끝이난다.

 

올해 이곳엔 유난히 눈이 부족하다.
시간이 여유가있어 아무때나 떠날 수 있다면 눈산행은 가능하겠지만 차디찬 겨울이니 산행지도 좁혀지고 무엇보다 오빠가 3시간 이상가는 곳은 안간다고 선언을 한 상태라 산행지를 고르는 게 더더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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