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64 파란 하늘 하얀구름이 몽실거리던 날 북한산 족두리봉 향로봉 암릉타기-2019년7월9일 오늘 날씨 참 좋았다. 물론 여름이니까 더운 건 당연하지만 능선에 올라설때마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때문에 그리고 눈이부시게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과 탁 트인 시야로 기분 좋은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사실 토요일에 mbc드라마제작 담당자가 찾아와 우리 가게에서 드라마촬영을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월요일 낮에 확정되고 나름 준비를 하고 기다렸다. 밤 10시가 넘어 금방 온다고 세트할 준비를 하기까지했는데 밤 12시가 다되어 계획이 변경되어 촬영을 할 수가 없게되었다고... 이름있는 공중파방송에서도 이런 식으로 약속을 파기하는구나. 가수 비가 나온다고해서 잔뜩 기대하고있었고만. 허망하게 무너지는 기대감.. 한편으론 일찍 끝나서 좋다라는 기쁨.. 그래서 수요일 산행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수요일은 비가 내.. 2022. 8. 25. 짧고 굵게 북한산 만경대 절반의 오름과 찌찌바위와의 만남-2019년7월2일 산에는 가야겠는데 특별히 가고픈 코스도 없다. 날도 더우니 길게 걷는 것은 피하고 짧게 산보나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8시 조금 지나 통일로를 달려 평소 아침을 즐겨먹는 한식부페(집밥처럼 반찬도 깔끔하고 입맛에 딱 좋은 곳)에서 9시쯤 아침을 먹고 우이동으로 간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 주차하고 도선사로 오른다. 용암문을 통과해서 김상궁바위에 다다르니... 급만나고싶은 바위가 떠올라 정규등로에서 살짝 벗어나본다. 그런데 갈림길에서 우측이 아닌 좌측 등로로 가버린다. 길을 잘 못 들었는지 찾고자하는 입술바위는 보이지않고 희미한 등로는 있다가 사라지고 이때부터는 감에 의지해 숲속을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용암봉산성길앞이다. 예상에 전혀없던 오지산행같은 느낌이다. 대신에 만경대를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만나고왔다. 족두.. 2022. 8. 25. 운무가 춤추는 또 다시 설악으로...서북능선에서 봉정암까지 멋진 날~2부-2019년6월23일 어쩌다보니 6월에 설악산을 두번이나 찾게되었다. 한주간 흐리멍텅했던 날씨였는데 이곳에 오니 푸른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춤을 춘다. 처음엔 너덜겅이가 그리워 귀때기청으로 오르려했는데 코스 급변경하여 서북능선을 걷다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까지 걸었다. 발바닥이 아픈 건 처음이다. 소청으로 내려가면서 소청에서 바라 본 용아장성 사리탑에서 바라 본 풍경 하얀 분가루로 단장을 한 금강분취 활짝 피어 손님맞이를 해야지. 산쥐손이풀 등대시호..우리나라 특산식물이란다. 바위틈 흙에 바짝 엎드리고 있는 등대시호는 잘못하면 발에 밟히기쉽상이니 조심 조심 발걸음을 옮겨본다. 야생화를 담고잇 있는 분들.. 털진달래는 이제 내년을 기약해보자. 중청 이곳은 야생화 천국이다. 만주송이풀은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 작년 북설악 상봉을 가.. 2022. 8. 25. 운무가 춤추는 또 다시 설악으로...서북능선에서 봉정암까지 멋진 날~1부-2019년6월23일 지난 한 주간은 궂은 날씨에 산행타이밍을 놓쳤다. 지리산을 가기위해 2주전부터 매일매일 변화되는 날씨를 알아보곤했는데 결국 일요일 국지성호우로 많인 비예보가 있어 지리산보다는 훨씬 가까운 설악으로 가기로한다. 다녀온 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머릿속에는 너덜겅이 귀때기청봉이 자꾸만 꿈틀댄다. 귀때기로 올라 안산으로... 힘들다고 장수대에서 오르자하는데 아침엔 한계령에 주차를 하더라 사실 장수대에 다다랐을때쯤 네비를 살짝 꺼버렸다.ㅎㅎ 맘속으론 잘 되어가고있구나...했는데 한계령삼거리에서 계획은 무산되고 서북주릉을 넘어 봉정암으로 향하게된다. 뜻대로 안되네... 봉정암 사리탑에서 용아릉을 바라보며 서북능선길 서북능선길에서 바라 본 용아릉과 공룡 서북능선길의 운무 쇼 운무는 서북능선을 넘지 못하고 밀려나고있었다... 2022. 8. 25. 인수봉 설교벽에서 악어새는 비상 준비 끝~~!-2019년6월12일 요즘 핫한 fifa주관 20세이하 축구에서 우리나라가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승까지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또 어디로 나설까? 묻지도않고 그냥 따라나선다. 가고싶어했던 인수봉 3분의 1지점에 있는 악어새바위다.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맛집을 찾아냈다. 오봉탐방지원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한식당이다. 반찬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뷔페식당이다. 사기막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숨은벽으로 오른다. 볕이 뜨거워져 낮에는 30도가 넘어간다는데 바람도 없다. 금새 땀이 줄줄줄 시냇물 흐르듯 쏟아진다. 인수봉 설교벽 1/3지점의 악어새 악어새에 올라타고 날아가즈아~! 악어새랑 씽크로율,,, 하산하다가 숨은벽의 바위랑 숨은벽의 바나나바위에서도 날아가는 폼... 인수봉의.. 2022. 8. 25. 온 종일 설악산 공룡능선을 내 품안에-2부-2019년6월2일 무너미고개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공룡능선이 시작된다. 신선대는 공룡의 머리인지 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작점이니 머리라고 말하고싶다. 공룡을 넘어오는 산객들과 눈인사나누며 부지런히 오르니 신선대다. 사실 신선대가기전에 신선봉으로 오르는 샛길이 있었지만 꾹 참고 정규등로로 올랐다. 신선대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먼저 맞아준다. 그리고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 그 아래로 펼쳐지는 설악의 파노라마에 야~~소리만 연거푸 쏟아내고 이내 스마트폰이 바쁘다. 여기저기 들이대며 우선 찍어줘야 제맛이지.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천화대의 멋짐이야말로 말로 표현이 다 될까? 한 번쯤 걸어가고싶은 용의 이빨들. 공룡의 등뼈들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의외로 이곳은 앉아잇기가 편안하였다. 용아장성뒤로 귀때기청봉과 안산이 보인다. 가운.. 2022. 8. 25. 온 종일 설악산 공룡능선을 내 품안에 --1부-2019년6월2일 장거리산행을 할 때면 몸부터 반응한다. 산행을 마친것처럼 종아리가 땡기기도하고 가슴은 설레이고 이번엔 또 어떤 모습과 마주칠런지 두근거림속에 점심으로 먹을 누룽지와 뜨거운 물을 준비하고 과일도 이것저것 부족하지않게 넣고 얼음물도 넉넉하게 준비완료다. 그런데 눈치없는 손님들 자꾸 들어온다. 오히려 내가 눈치를 보면서 그만 가주세요를 속으로 외친다...ㅋㅋㅋ 가게를 정리하고나니 새벽 2시가 훌쩍 넘었다. 남들처럼 무박산행도 어렵고 1박은 더더구나 힘들다. 하지만 이렇게라도해야 그곳이 발을 들여놓을 수 있으니말이다. 6시쯤 오색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7시가 조금 안된 6시 50분에 남설악탐방지원센터의 문턱을 넘어선다. 신선대에서 바라 본 공룡능선과 천화대 소청으로 향하던 중 바라 본 풍경 대청봉에서 바라 본.. 2022. 8. 25.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너~~오봉 언저리에서 맴맴-2019년5월28일 일요일 휴무일을 바꿔서 지방 원정산행을 못하고 대신 화요일 산행에 나선다. 아주 간단하게 여성봉으로 올라 오봉 언저리에서 한바퀴 돌고온다. 당분간 평일산행은 북한산이나 도봉산이 될 듯하다. 아침을 송추에 있는 한식뷔페에서 간만에 맛있게 먹고 9시20분쯤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로 공기의 온도가 아주 시원하게 내려가고 하늘은 파랗고 산행하기 너무 좋은 날이다. 이 곳에만서면 저기 오봉이 자꾸만 날 브르는 듯하다. 오봉 올라가기전에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독수리바위다. 여성봉에서 바라 본 도봉산도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봉속으로 들어왔다..4.5봉 애기봉이란다. 오봉 릿지꾼들이 수직하강을 하면 암벽릿지. 관음봉 부처님손바닥바위 매발톱꽃인데 시들고 있는 중.... 여성봉 오르는 길에 첫 조망이.. 2022. 8. 25. 도봉산 타이타닉호에서 바람 실컷 맞고..에덴동산에서 조망은 끝내주고.-2019년5월22일 중국 장가계여행을 4박5일로 다녀와서 몸도 찌뿌둥한 걸 보니 산에 갈 상황인가보다. 가까운 도봉산으로 가본다. 그냥 맘 편안하게 도봉산 봉우리들을 한바퀴 휘둘러보고 와야겠다. 주봉을 장풍으로 쏴~~! 에덴동산에서 내려와 바위에 앉아서..바람이 쎄요. 에덴동산에서 바라 본 만장봉 선인봉 에덴동산에서 바라 본 비선대와 신선대 타이타닉바위에 올랐는데 바람이 어찌나 쎄게 불던지 서있기조차 힘들었다. 이브의 동산에서 바라 본 북한산과 우이능선 이브의 동산에서 만장봉을 배경으로 오른쪽 신선대와 왼쪽 에덴동산 도봉산주차장에서 아침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평일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히 발길을 떼고 있다. 광륜사를 지나고 녹야원방향으로 걸어간다. 처음엔 다락능선을 걸어볼까했는데 금새 맘이 .. 2022. 8. 25. 맑은 바람이 이는 작은 금강산 봉화 청량산 육육봉은 연두빛이다.-2019년5월12일 토요일 일이 끝나자마자 보따리를 챙긴다. 이번주에 향하는 곳은 봉화 청량산이다. 다녀온 지 벌써 5년은 된듯하다. 청량산 맞은 편 봉우리인 축융봉에 올라 청량산의 전체를 보고싶었다. 사실 청량산에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고싶었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안동에서의 열차시간과 청량산행버스시간이 맞질않아 할 수 없이 자동차로 이동했다. 가을철 단풍이 곱게 물들면 청량산은 산객들로 미어터진다. 연두빛이 푸른 지금의 청량산은 무척이나 한가로웠고 그래서 좋았다. 너무 이른 6시 20분경에 청량산주차장에 도착하여 2시간정도 잠을 잤다. 다행히 아침식사가 가능한 식당이 몇군데 있었다. 송이순두부로 아침을 먹고 9시가 다되어 산행을 시작한다. 청량교를 지나 일주문을 경계로 오른편으로는 축융봉으로 오르는 들머리로 왼편으로는 장인봉에.. 2022. 8. 25.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