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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 볼만한 곳

월롱산 철쭉...월롱산성

by blue13sky 2023. 4. 29.

봄...다 지나갔나봄.
처음이자 마지막 꽃 구경은 가까운 월롱산으로 핸드백 둘러메고 청바지입고 사브작 사브작 다녀온다.

4월 27일 (목)

 

예전엔 임도따라 차량이 정상까지 이동가능했었는데 개인사유지라며 막아버렸다.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임도따라 걷다가 산길로 접어든다.

이곳에서 좌측으로가면 정자가 나오지만 나는 월롱산성지인 우측으로 올라간다.

덜꿩나무의 하얀 꽃도 빛난다.

같이 걸어가는 저 분은 입구에서 철쭉동산을 올라가는 길을 물어 온 사람이다.

길가엔 보랏빛 제비꽃이 즐비하게 폈다.

아까 그 분은 임도따라 올라가고 나는 중간에 산길로 접어들어 이곳까지 왔다.

계단을 잠시 올라가면

이내 철쭉꽃동산을 만날 수 있다.

꽃보다는 잎이 더 무성하니 시기가 조금 지난 듯 보인다.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분홍빛 꽃잎이 많이 보인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살방살방 걷기 좋은 숲길이다.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좋고 연둣빛 나무는 싱그럽게만 보인다.

온갖 색상의 철쭉꽃이 어우러져 눈이 호강한다.

경의중앙선 문산행을 타고 월롱역에서 내려 걸어오면 제법 산행다운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이 월롱산이다.

가까운 곳에 이런 동산이 있어 좋기도하고

동산에 올라와 임도따라 걸어가본다.

이 임도길은 군사도로로 예전에는 탱크도 올라왔었다...그 정도로 길은 넓디넓다.

임도 옆 철쭉은 아주아주 오래된 나무들이라 키도크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철쭉꽃밭은 가꾼 지 얼마 안되어 키가 작은 나무들이다.

군사용임도라 길 옆은 폐타이어로 담을 쌓아놓았다.

길 중간중간에 탱크주차장이라고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솥우물에서 시작해서 걸어올라오면 용상사를 거쳐서 오게된다.

 

꽃구경 나온 사람들이 간혹 눈에 띈다.

저마다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넓은 공터가 있는데...이쪽 저쪽 라이딩 동호회원들인 것 같은데 음악을 틀어놓고 춤도추고.

이곳에는 그늘막텐트를 쳐 놓고 잠시 소풍나온 것처럼 쉬어갈 수 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

팥배나무

월롱산정상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우는 월롱산성이다.

우측으로는 임진강이 한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좌측으로는 심학산이 보인다.

빨간 깃발은 측량에 이용되는 기준점이다.

우측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올라왔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제2외곽순환도로인 김포파주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중인 구간도 이고 파주 금촌의 시가지가 보인다.

월롱산성은 백제초기에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이 조망되어 북쪽을 지키는 요충지였다고한다.

사람이 쌓아올린 게 아니고 자연성릉을 이용한 것이라고하지만 지금은 풍화가 지속되고있다.

조팝나무는 꽃은 다 지고 씨방을 맺는 중이다.

조금씩 무너져내리는 월롱산성

안 내려가겠다는 걸 예까지 왔는데...하니 내려간다.

당겨보고

안 내려간다더니 온갖 폼을 다 잡는다.

이렇게 뛰기도하고

어쨌든 바위만보면 신나요.

이번엔 내 차례다.

월롱산 타이타닉바위다.

실컷 놀고 월롱산성 우횟길로 내려간다.

좀 전에 놀던 라이딩 동호회원들은 모두 물러가고 조용하다.

다시 꽃구경하면서...

 

 

 

 

인물모드로 담아보고

일반 모드로도 담아보고.

인생에 있어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고...철쭉꽃도 오늘이 가장 이쁜 날이다.

누운주름이라는 꽃이래요...너무너무 작아서 무릎꿇고...

립스틱 예쁘게 바르고 소풍나온 붉은색의 현호색

조개나물

제비꽃

옻나무꽃

파주 월롱산 철쭉동산 가볍게.
월롱산성은 백제 초기의 주성이라고한다.
낮지만 이곳에 오르면 파주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이 주어진다.

월롱산 철쭉축제는 29일 토요일 10시 월롱시민공원에서~~
내일 비바람 맞고나면 철쭉은 꽃이 많이 떨어질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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