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기간인 지금은 산행지를 고르는데 제약이 따른다.
이때 맘 놓고 오를 수 있는 곳이 바로 북설악이다.
신선봉에는 딱 한 번 올라갔었지만 엄청난 바람에 올라가자마자 후퇴했던 기억이 있어 또 다시 도전해본다.
보통 신선봉를 오를때는 수바위방향으로 올라가지만 이번에는 처음 가보는 신평능선을 따라 올라가보기로한다.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 오늘도 감에 의지하면서 올라간다.
신평능선은 화암사가 있는 신평리에서 시작한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대부분은 이 능선을 도원능선이라 착각하고 오른다는 거...도원능선은 도원유원지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능선이라고하니 다음에는 도원저수지방향에서 성대봉을 올르기를 기대해본다.
산행일 : 11월 27일(일)
산행코스 : 화암사주차장-샘터골교-신평능선-신선봉-상봉-화암사(약13.7km)
이번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졸음쉼터에서 자고일어나 내가 운전대를 잡고 가평을 지나고 양양까지는 간 것 갔다.
그러다 졸음쉼터에서 또 자고 이번에는 오빠가 운전을 하고 갔다.
그렇게해서 아침을 먹기위해 학사평마을로 들어서는데 동쪽하늘이 노랗게 물들고 잇는 게 보인다.
6시40분...이른 시간이니 속초로 해돋이를 보러 가자고하니 선뜻 따라주네.
>영금정으로 차를 몰아간다.
오늘 일출시간은 7시10분쯤?이었을까.
동명항앞에와서 주차시키고
멀리보이는 울산바위를 당겨본다.
영금정에는 사람이 많아서 가까운 뚝방으로 올라가본다.
영금정
조나단 한 마리 날아주니 그림이 살아난다.
드뎌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오메가모양의 일출을 만난다.
일출이 끝나고
다시 학사평마을로 가면서 더욱 가까워진 울산바위를 차 안에서 담아본다.
8시30분쯤...해돋이구경을 하고오느라 조금 늦은 시각에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화암사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일주문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가다가 우측의 샘치골교를 지난다.
화암사가보이고 그 위로 상봉이 올려다보인다.
샘치골교를 두고 좌윽의 상봉과 우측의 신선봉을 나란히 담아본다.
계속해서 너른 임도를 따라 걷는데 진달래가 한 무더기 펴 있는 모습이 보인다.
8시47분...너른 임도길이 끝날즈음 우측의 좁은 산길은 피하고 좌측의 너른 길을 까라 계속 올라간다.
이 길을 따라 가다보면 막다른 길을 만나고 그때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보이고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따라 간다.
중간에 게곡을 건너는 길도 보이는데 그 길은 화암재로 연결되는 길인 듯 싶기도하고...그러다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 닿는다...이때가 9시4분이다.
우측으로 올려다보면 이런 바윗길이 나오는데 경사는 조금되지만 어려움없이 올라갈 수 있다.
앞에보이는 저 바위를 당겨보긴했는데 나중에 이 바위를 보려다 그냥 지나쳐버리고만다.
가야 할 신선봉이 저 멀리 솟아있다.
오빠 먼저 올라가고
뒤따라 올라와서 담아준다.
수바위가 보이고 능선너머로 울산바위가 머릴 내밀고있다.
나도 담아주고
상봉과 신선봉
바윗길을 올라와서 우측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가니 넓디넓은 조망처 암반이 있다.
속초방향의 바다도 보이고
수바위와 그 위로 달마봉 울산바위가 보인다.
올라오는 입구를 몰라 헤메이는 오빠에게 길을 알려주니 이제야 올라온다.
고성방향
속초방향
수바위와 달마봉 울산바위를 당겨본다.
속초방향
차를 세워 둔 주차장도 보인다.
고성앞바다.
울산바위
조망이 너무 좋아서 계속 풍경을 담아본다.
이곳에서의 일출보 멋지겠군...올라오는데 힘도 안들고.
상봉
신선봉
한파주의보라했지만 날은 너무 좋고 더워서 셔츠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오늘이었다.
너른 마당바위를 지나 희미한 등로따라 5분여 올라오니 이런 바위를 만난다.
사실 신선봉으로 올라가기보다는 뱀바위에 가보고싶엇지만 오빠가 안 간다고해서 이런 길따라 오게되었다.
이게 뱀바위 아니냐고 좋아라하는 오빠다.
그래서 마구마구 눌러줬다.
나도 마구마구 찍어대고
뒤돌아가서 아까 당겨봤엇던 바위를 만나러가다가 뒤돌아와서 희미한 등로따라 올라간다.
이런 기계가 산중턱에 버려져있다.
길은 있는 듯 없는 듯 보이다가도 부드럽게 이어지는 숲긿이 이어지고 뱀바위모양의 바위를 떠나 40여분 쉬지않고 걸어오면 드뎌 바윗길을 만난다.
울산바위를 다시 또 당겨보고
가운데 화암사주차장도 보이고 가운데 왼쪽 하얀 암반이 처음으로 올라왔던 바윗길이다.
11월의 날씨가 따뜻하다보니 진달래가 여기저기 많이 폈더라...진달래를 탓할 게 아니라 이상기온을 탓해야지.
신평능선의 마스코트...바위에 자라는 소나무다.
고성의 도원저수지가 보이고 앞쪽 뾰족뾰족한 봉우리는 성대봉이렸다~!
성대봉을 당겨보고...저곳으로 가려다 차량회수때문에 신선봉으로 올랐다.
도워저수지와 운봉산.
바윗틈에 뿌리 내리고 자라는 멋진 소나무다.
멋진 소나무를 떠나면 이젠 본격적인 너덜길을 걷게된다.
신평마을을 내려다보고
아름답고 시원하다.
앞쪽 바위로 올라가라고 주문을 해서 올라갔다.
등로따라 우회하면 쉬운 길인데 이곳으로 올라간다고하더니만 안되겠다고 내려와서 내가 먼저 올라갔다.
성대봉 암릉길...봄에는 저곳으로 가볼까?
털진달래가 반겨준다...봄이라면 좋을까?
겨울로 가는 길목에 이런 봄꽃을 보다니...미안하구나.
역광이라서 다소 흐리기는하지만 대청 중청 스카이라인이 선명하고 대청에서 흘러내린 화채능선길도 계속되는 조망에 마음도 즐거워지고
계속 거칠게 이어지는 바윗길이다.
지나 온 봉우리를 바라보고 좌측으로 성대봉과 도원저수지는 계속 함께한다.
여길 또 올라가보라고하니 시키는대로...사진 한 장 찍어주고 훅 달아나버린다.
계속 이어지는 바윗길.
다음에 꼭 가보고싶다는 성대봉을 내려다본다...우측길은 올라온 바윗길이다.
신선봉은 아직도 오리무중이고 저 봉우리를 넘어가야한다.
바윗길따라 올라가고
올라왔으니 다시 또 사진을 남겨본다.
그리고 또 올라가기
지나 온 길 뒤돌아보고
상봉과 신선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신선봉까지 가는 길은 쉬워보여도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길이었다.
앞서서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잠시 멈추고 우리는 여기서 바위놀이시작한다.
입을 벌리고 있는 악어라나?
상봉을 향해서 한 장 남기고
자리를 옮겨간다.
악어입으로 가 보라고하는데
떨어질 까 무섭.
아랫쪽으로 내려와서 한 장 또 남겨본다.
지나 온 바위들.
가야 할 신선봉
상봉과 신선봉
지아 온 바윗길.
겨울로 가는 나무들 그 사이로 드러나는 바위들...신선봉이다.
여기는 상봉....상봉과 신선봉사이의 안부는 화암재다.
나도 찍어줘요.
이러고 노느라 언제가느냐고 빨리 가자고 보챈다.
이런 델 언제 또 오냐고 실컷 놀고가자는 나.
보채면서도 할 건 다하는 오빠다.
바윗ㄱ리을 벗어나 잠시 흙길을 걷는데 처녀치마가 많이 보인다.
걷기좋은 숲길을 빠져나오면 이런 너덜길이 보인다.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면 조망이 터지지면서 신선봉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처럼 보인다.
최북단 향로봉이 보이고
그 뒤로는 금강산이 보인다.
고성방향도 담아주고
향로봉을 당겨본다.
금강산도 당겨보고
신선봉 방향으로 안 찍는다고 어츰엔 발뺌하다가 후회할 게 분명하니 서보라고요...
나도 한 장 얻어가야지.
아니 두장.
멋있는 곳이니 세장은 남겨야 후회할 리 없지.
등로따라 걷다가 나뭇가지사이로 이런 바위가 보여서 또 옆길로간다.
올라가보더니 멋지다네.
그래서 또 한 참동안 이 바위를 탐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넘어갈까?
내려오고
고성앞바다
맘에드는 바위를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나도 밀어보고
방향을 달리하니 또 이런 모양이 나온다.
선바위와 실컷 놀고 다시 바윗길을 따라 올라간다.
이 암봉은 오를 수 없어 우측으로 돌아가고
바위들을 넘어가고
북설악인데도 온화한 날씨에 싱싱하게 잘도 자라고 있다...석송.
우회해서 올라와서 바라보고
올라오다가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이 바위는 그림만 담아본다.
계속 이어지는 너덜 바윗길을 올라간다.
좀 전에 지나 온 바위...이 쪽은 길이 없기에 그냥 닥치고 올라간다.
우회해서 올라와 뒤돌아 본 암봉...멋지다.
다시 또 저렇게 올라간다.
올라와서 또 뒤돌아보고
맢으로 무작정 가기만하는 오빠를 불러세워놓고 사진을 남긴다.
올라온 길이 좌라락 펼쳐지네.
울산바위를 당겨보고
올라온 루트가 어느정도 짐작은 가네요.
앞쪽이 올라온 능선길이고 뒤로 도원저수지가 보인다.
속초앞바다가훤히 보이고 화암사주차장도 보인다....가운데 골이 화암재에서 내려가는 길이다.
저 아래 너덜길을 걷고있는 산객들이 보여서 당겨본다.
나도 멋진 풍경과함께 내 모습을 남겨본다.
신선봉은 아직도 저기에...
신평능선으로 올라가는 신선봉가는 길은 쉽지많은 않지만 조망이 너무 좋은 곳이라 한 번쯤은 걸어볼만하다.
미세먼지도 없고 바람도 불지않는 북설악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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