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은 산행을 할때마다 꽃과는 거리가 멀었다.
산에서 보는 진달래꽃은 구경도 못해보고...
그래서 찾아 간 곳은 부천 원미산이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4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하지만 올 봄 이상기온으로 진달래는 벌써 피어버렸고
또 한번의 이상기온으로 진달래는 얼어버리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축제때는 진달래는 볼 수 없다는 말이다.
원미산은 해마다 4월이면 원미산일대는 진홍빛으로 물든다.
거기에 연분홍 벗꽃과 노란 개나리꽃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미산일대는 아주 화려하다.
부천 FC의 축구경기가 열리는 부천 종합운동장이 바로옆에있으며 원미동도서관도 옆에 있다.
교통은 혼잡하나 종합운동장바로 앞에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주차장요금은 30분당 600원.
하루종일 6000원이다.
지난 주 다녀오려다 미루었더니 진달래는 많이 시들었다.
그래도 뭐...아직은 볼만했다.
광장에서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길가에는 먹거리도 많아졌다.
진달래길을 둘러보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도심에서 이런 예쁜 꽃을 구경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올 봄에는 날싸기 참말로 변덕스럽다.
기온이 20도가 넘는 날이 지속되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오늘은 강풍까지 동반한다.
한창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뽐내야하는 꽃들이 우왕좌왕하겠다.
따스한 봄날이어야하는데
오늘도 비바람이 몰아쳤다.
내일은 좀 잠잠해지려나?
올 들어 처음으로 꽃구경 실컷하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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