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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삼각산 보현봉에서 문수봉까지 봄의 기운을 받아보자.(2부) 문수봉

by blue13sky 2022. 8. 12.

 

보현봉은 출입통제구역이지만 아래 일선사에서 올라오는 길은 험하지않다.

2018년 11월에는 평창지킴센터에서 등룡폭포로 올라왔었고

이번에는 남들 다 가는 전심사에서 올라오려했지만 어쩌다보니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게되었다.

샛길로 빠져 보현봉에 오르는동안 구기계곡에서 올라오는 샛길들이 많이 있었다.

중간에 중탈로들이 많이 보였다는...

오늘은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승가봉과 대남문 갈림길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월담을하여

사자능선을 걸어보기로한다.

 

 문수봉의 유리구두

 

 문수봉의 똥바위를 아래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연습바위..올라갈 때는 가운데 크랙을 두 손으로 붙잡고 오른다.

 

 보현봉의 사자봉

 

 보현봉의 라마를 닮은 바위

 

 사자능선에서 보현봉을 오르면서..

 

 이렇게 뾰족하니 우뚝 솟아있으니 보현봉은 어디서봐도 찾아내기 쉽다.

............................1부에 이어지는 2부 스토리입니다.

 

 

커다란 바위에 전에는 힘겹게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좀 쉽네.

바위를 즐기고 내려와 정상으로 올라간다.

보현봉은 높이 714m로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 조망이 으뜸이다.

이렇게 좋은 곳이 꽁꽁 묶여 발걸음을 막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앉아서 내려가면 안되고

 

 뒤돌아서서 홀드를 붙잡고 내려가면 참 쉽죠잉??

 

 내려왔으니 기념으로

 

 만세를 부르고 보현봉 정상으로 올라간다.

 

 보현봉정상이다.

 

 카메라가 이곳을 향하고 있으니 후다닥 한 장씩만 담아주고 얼른 내려온다.

 

 보현봉은 정상석도 갖고있지않다.

 

 정상은 비교적 너른 공터가 있고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뛰어나다.

 

 하지만 카메라가 이쪽을 바라보고있으니 얼른 바위뒤로 내려간다.

 

 공사중인 대남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문수봉으로 오른다.

백운대 염초봉 노적봉 만경대 오봉 도봉산 선인봉까지 두루두루 잘 보이네.

 

 문수사위로 문수봉과 칠성봉 연화봉

 

 장군바위뒤로 칼바위능선과 수락산 불암산

 

 장군봉을 바라보며 잠시 커피타임을 갖기로한다.

 

 

 

 보현봉일대의 봉우리들과 삼각산의 조망

 

 당겨밨다.

다음엔 염초봉을 가볼까??하니 싫단다.

 

 보현봉을 이루는 암봉중 3봉.

 

 

보현봉 정상의 감시카메라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래도 카메라는 피하고싶어...

정상을 내려와 햇살 좋은 곳에 자릴잡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북쪽으로 하얀 얼굴의 백운대 노적봉 염초봉 오봉 도봉의 모든 산들을 마주하고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오늘도 소확행.

 

 보기보단 뾰족한 바위에 올라가네..나는 싫어.

 

 아래쪽에서 바라보면 브라키오사우러스를 닮았다.

 

 나도 한 장 소장하고

 

 보현봉을 이루는 2봉을 내려와서 바라 본 암릉길.

 

 

 

 물고기 머리를 닮은 바위와 뒤로 보이는 대남문과 칼바위능선길

그리고 삼각산의 봉우리들을 바라본다.

우측으로 수락산도 보이고 가운데 능선은 남장대지길.

 

 보현봉을 지나와서

 

 뷰가 좋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보현봉도 한 방 찍고

 

 

 

 승승가봉능선이 가운데에 보이고 사모바위와 비봉 그리고 향로봉까지 눈인사 나누고

가운데 승가봉길과 대남문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네.

 

 삼각산방향의 조망

 

 문수봉방향의 조망

 

 칼바위능선길의 성곽길이 보인다.

 

 

정말 내려가기 싫은 곳이다.

눈에 보이는 풍경들이 얼마나 좋은지.

문수봉에 산객들이 조금 늘었다.

나도 슬슬 이곳을 내려가야지.

보현봉에서 내려가는 암릉길에는 쇠난간이 설치되어있다.

백운대나 문수봉 원효봉에서도 만날 수 있는 비슷한 길.

 

 

 

 문수봉의 칠성봉이 유난히 멋지다.

 

 물고기머리바위

 

 칼바위능선과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을 담아본다.

 

 

 

 이번엔 나여..

 

 

 

 

 

 쇠난간을 잡고 2봉에서 3봉으로 내려가는 길

 

 발로 툭툭...넌 뭐냐?

 

 난 잠시 뒤쪽으로 한눈을 파는 중.

 

 전에는 반쯤 올라섰는데..오늘은 얌전하게 여기서서 한 장 담아본다.

 

 올라가는 흉내만 내요

 

 가운데 엄마가 아기를 안고 업고 있는 모습.

 

 안 올라가면 김훈겸이가 아니지.

 

 3봉 아래 천사의 날개가 보인다.

 

 문수봉에 산객이 세명 있다.

 

 문수봉과 비봉 향로봉을 바라보고

 

 

천사의 날개를 달아본다.

날아가볼까?

오늘은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시원하니 창공을 날아보는 것도 참 좋을 것같다.

걍 좋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보현봉에서 내려와 이쪽 저쪽 눈치를 살피고...

이래서 죄짓고 못산다는...ㅋㅋ

구기동에서 올라오는 정규등로따라 대남문으로 올라간다.

 

 보현봉 2봉을 내려와서 바라본다.

 

 천사의 날개바위

 

 바위에 힘겹게 걸쳐있네요.

 

 내려오는 방법

 

 나는 내려오는데 어렵던디.

 

 천사의 날개 한쪽은 어디에 있을까요?

 

 날아가보자.

 

 

 

 

 

 올라갔다. 올라가는 것은 너무 쉬워.

 

 올라갔으니 쇼를 하고

 

 

 

 보기보단 내려오는데 어휴~~숏다리인 나는 너무 힘들다.

 

 보현봉의 3봉을 옆에서 담아주고 내려간다.

 

 

 

 보현봉을 내려와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는 정규등로와 합류한다.

 

 공사중인 대남문을 감고 돌아서서 문수봉으로 올라간다.

 

 문수봉으로 오르는 도중에 바라 본 보현봉

 

 문수봉에서 바라 본 보현봉

 

 

대남문을 돌아 문수봉으로 오른다.

지나 온 보현봉의 봉우리들이 안녕? 작별의 인사를 하듯 웃어준다.

문수봉의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도 조망은 좋다.

칠성봉을 바라보고 곧바로 하산길로 내려선다.

 

 문수봉을 대신하는 이정목

 

 원래 문수봉 정상은 뒤로 보이는 칠성붕인데 출금지역이다.

 

 칠성봉에 올라가면 뷰가 참 멋진데 오늘은 아래로 내려가기로한다.

 

 연화봉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본 뷰도 참 멋지다.

 

 숫사자봉과 보현봉 그리고 사자봉.

 

 항상 산행 막바지는 시간이 부족하다.

얼른얼른 한장씩 찍어주고 빠르게 내려간다.

 

 칠성봉의 모습

 

 연화봉의 당겨 본 똥바위와 연습바위

 

 조금 뒤로 밀어서 유리구두까지 담아본다.

 

 

 

 칠성봉

 

 칠성봉 나월봉

 

 유리구두

 

 신발안으로 쏙 들어가서

 

 

 

 

문수봉일원의 바위들에게 한 번씩 눈맞춤을하고 연화봉으로 향한다.

이곳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연습바위에도 올라보고.

음~~~이 맛이야.

 

 내려가는 중에 승가봉과 비봉을 담아본다.

 

 

 

 물고기 한마리 담고있는 어항바위

 

 지나 온 칠성봉과 유리구두바위를 담아주고

 

 

 

 

 

 

 

 

 

 

 

 

 

 

 

 

 

 

 

 

 

 

 

 

 

 

 

 

 

 

연습바위에 올라 시원하고 상큼한 공기를 흠뻑 들이마신다.

요즘엔 시간이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내일이면 4월이네.

산행 막바지는 늘 시간에 쫓긴다.

연화봉을 내려와 문수사로 내려간다.

 

 

 

 

 

 

 

 

 

 

 

 

 

 

 

 

 

 

 

 

 

 

 

 

 

 

 

 

 

 

 

 

 

 

 

 

 

 

 

 

문수사 경내를 돌아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등로옆에는 노란 제비꽃이 한창이다.

연보랏빛 현호색이 하늘거리며 춤을 춘다.

별 거 아니지만 아주 작은 야생화들이 웃음짓게 만들어준다.

우리네 세상도 그렇다.

오늘도 보현봉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왔다.

 

 

 

 이제 문수사로 내려간다.

 

 보현봉의 사자봉과 보현봉 숫사자봉

 

 보현봉의 사자바위

 

 문수사에서 바라 본 보현봉

 

 문수사를 들러보고 내려간다.

 

 

 

 

 

 작지만 오란 제비꽃이 있어 등로는 환해진다.

 

 

 

 노란 양지꽃도 한 무더기 피어있고

 

 

 

 

 

 

 

 

 

 

 

 아침에 지나 온 길로 다시 걸어간다.

 

 이곳에도 좀현호색의 세상이었다.

 

 오다보니 너무 조용한 트랭글...다시 켜서..

이동경로가 보현봉부터 사라졌다.

 

보현봉에서 문수봉까지

바윗길을 걸으니 사는 것 같네.

산에는 진달래 개나리 생강꽃이 봄의 색으로 물들이고

길가에는 온갖색의 제비꽃과 돌양지꽃 현호색이 지천으로 피었다.

봄은 이렇게 우리곁에 다가와있는데

봄곁으로 다가서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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