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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 볼만한 곳

일산 호수공원으로의 산책

by blue13sky 2022. 8. 10.

추석연휴동안 산행을 쉬었다.
몸이 찌뿌둥하니 혼자서 일산 호수공원까지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길...후회스럽더라.

9월 24일

제2주차장쪽으로 들어가니 꽃무릇이...

자연학습원방향으로 들어가니 사람도 없고 풀내음이 가득하다.

 

 

 

다시 포장도로로 빠져나오고

여긴 전통정원이라고 하더라만..

여기저기 쉼터 공간이 많은 호수공원은 고양시민에게는 아늑한 쉼터이다.

단풍이 들면 이 곳도 더더욱 아름다울 터...

습지를 잠깐 구경해보자.

 

여러갈래의 길이 많아서 두서없이 이곳저곳 기웃거려보았다.

이곳은 온갖 야생화를 심어놓은 생태교실인데 한 번조 제대로 핀 야생화를 본 적이 없다.

층층이꽃만 예쁘게 피어났다.

노란 미역취가 눈길을 끌고

용담도 올해는 처음 만난다.

 

가을을 알리는 수크렁이 피어났고

억새도 맛보기로 조금...

층층이꽃

넝쿨터널을 지나서

다시 습지로 나왔더니 수련이 이쁘다.

 

 

 

물속엔 하늘이 담기고

오늘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원을 그리며 한 바퀴 삐잉 돌면서 걸을 예정이다.

요넘들 크기가 내 팔뚝보다 더 길고 더 크다.

다시 넝쿨터널을 지나가고

작살나무 열매가 몽싱몽실...작은 포도송이같다.

호수속엔 킨텍스 주변의 건물도 담긴다.

 

추석연휴라 산책나온 사람들 이 참 많다.

더러는 자전거를 타고 더러는 잔디밭에 앉아 얘기꽃을 피운다.

 

 

 

 

 

멀리 분수가 물을 뿜어올리고있고

 

풀숲에서 꽃범의꼬리를 담아본다.

길에 늘어뜨린 그네는 주인이 없고...하긴 물이 고여있으니 누두도 탈 엄두를 내지않겠지.

솔숲을 지나

푸른 잔디밭을 지나간다.

 

눈은 다시 출렁거리는 호수위로 향하고

일산 호수공원은 총면적 103만 4000m2, 호수면적 30만m2로, 동양 최대의 인공 호수로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6년 5월 4일 개장하였다.

물과 나무 등 도시인들이 접하기 힘든 자연생태계를 재현한 환경공원으로 고양시의 새로운 명소가 되어 고양시민을 비롯한 인근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호수와 어우러진 주변 경관과 호수를 이용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장소로도 이용된다.

매년 열리는 고양꽃박람회에서는 세게의 여러나라의 꽃을 보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그마져도 힘든 상황이되어버렸다.

한참을 걸어서 자유로로 빠져나가는 장항동 다리까지만 가려고했는데

인공폭포가 보여서 여기까지 왔다.

인공폭포라이겐 많이 부족해보이고

호수 건너편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어왔다.

호수 주변으로는 보행자길과 자전거길이 있고 자전거는 대여해서 탈 수 있다.

예전엔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연주도하고 공연도하곤했었는데 먼 발치에서 그 모습을 보려고 한 밤중에 찾았던 기억도 새롭네.

호수에서 잠시 떨어져서 메타세콰이어길을 걷는다.

잠시 앉아서 쉬고싶지만 얼른 집으로 가고싶어...

이젠 꽃 구경 좀 해볼까나?

 

 

 

 

 

 

힐링 가든이지만 뒤로는 코로나 임시선별소가 들어서있다.

잠시 작게 꾸며놓은 정원을 걷는다.

 

 

 

 

다시 호수 근처로 다가서니 분수에서 뿜어나오는 물보라가 예까지 날라온다.

 

 

 

 

 

이젠 장미공원으로...

꽃은 많지않다.

가꾸지 않아서인지 시기가 지나서인지...

빈 조형물들만 덩그라니 놓여있고

장미꽃으로 가득해야 할 꽃밭엔 이젠 듬성듬성 빈 땅이 보이네.

 

 

 

 

 

 

 

 

 

 

 

 

분수대에서 뿜어져나오는 시원한 물방울을 바라본다.

 

 

 

이젠 출발점으로 돌아 갈 시간.

 

 

 

 

옛 시골 장독대가 생각나는군.

다시 4km를 걸어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버스나 택시를 타고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가며 집으로...운동화를 신고 걸었더니 발바닥도 아프고 종아리도 아프고...괜히 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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