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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충북알프스 제3구간 문장대에서 관음봉을 거쳐 묘봉까지(2부)--묘봉코스

by blue13sky 2022. 8. 10.

충북알프스는 구병산에서 시작해 속리산을 지나 관음봉에서 묘봉으로 이어지는 총 43.9km구간이다.
영암알프스는 광활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같은 풍경이라면 충북알프스는 암봉이 많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북알프스 시발점인 서원리에서 구병산을 지나 신선대를 거쳐 장고개까지가 1구간이고 장고개에서 형제봉을 지나 속리산 주능선을 돌아 문장대까지가 2구간이다.
오늘 걷는 충북알프스의 3구간은 유일한 비탐구간으로 문장대에 관음봉을 거쳐 묘봉을 지나 신정리로 이어지는 코스인데 운흥리로 날머리는 잡았다.
충북알프스라하며 1999년에 특허청에 출원등록까지하였지만 잦은 사고가 난다는 이유로 비탐구역으로 묶어놓고 풀어주지않으니 충북알프스의 의미가 없어지는 듯하다.

 

 

 

 

 

2부 시작...

속사치...아무런 표시는 없지만 고민할 필요없이 직진하면 북가치로 가는 길이고 여기서 우측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대흥리이고 좌측 희미한 길로 내려서면 수정봉을 거쳐 법주사로 내려갈 수 있다.

묘봉으로 가다가 뒤돌아보면 좌측 대흥리 우측 수정봉이다.

속사치를 지나면 잠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바위봉에 오르면 조망이 시원하다.

관음봉과 문장대인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당겨보면 그 모습이 확실해진다.

암봉을 향하여 오르고

관음봉을 넘어오니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
지나면서 보이는 바위는 오르지못하고 우회한다.
속사치를 지나면서부터는 부드러운 육산이라 걷기좋고 힘들지않아 산행속도를 낼 수 있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엄쉬엄 걸었다.
관음봉을 떠나 1시간50분만에 북가치를 지난다.

암봉을 넘어가는 길을 모를 땐 우측통행을 해야하나나뭐라나?

그래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관은봉 문장대...자세히보면 입석대도 구분이된다.

커다란 바위를 만나니

나무가 힘들겠다며 한 장 담아주란다.

 

 

표시목을 만나고...거리가 표시되어있으면 좋은데 아쉬워...

가다보니 이런 바위도 보이고

곱게 핀 철쭉에게 위안을 받는다.

북가치로가는 마지막 바윗길을 지난다.

조망도 마지막이지?

아름다워라~~흥얼거리기도하고

 

내려서니 북가치가 보인다.

북가치에 닿으니 맘이 어찌나 편하던지...

북가치에 도착한 시간이 12시 16분..벌써 7시간째 산행이다.
화북에서 여기까지는 8.4km정도되나보다.
북가치에서 묘봉까지는 600m다.
일단 거리가 짧으니 굳땡이고..
하지만 서서히 오르막 계단이라 마지막 힘을 팍팍 내어 올라간다.
묘봉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맞아준다.
조망도 좋구...사람도 많다.
묘봉 정상석아래 제비새끼들마냥 줄지어 앉아있네.
정상석은 좀 비워둬야하는 거 아냐?

묘봉에서 좀 더 쉬었다가고싶었지만 휘리릭 내려간다.
미세먼지도 없고 맑고 깨끗한 풍경에 매료되지않을 수 없다.

 

 

 

 

 

 

 

 

 

 

 

 

 

 

 

 

 

 

 

 

 

 

운흥리까지 3.1km남았단다.
얼마 안되네.
계단을 내려오고 올라가고...
묘봉에 데크시설이 많아져서 예전만큼 스릴이 없다.
바위구경을 하려면 목책을 넘어야하는데 귀찮다.
보이는 바위만 구경하고 내려가니 산행속도가 빨라진다.

 

 

 

 

 

 

 

 

 

 

 

묘봉 암릉이라는 표시도 그냥 지나치고 등로따라 걷기만한다.
그래도 너무하는 거 아닌가?
하긴 처음부터 묘봉은 오기 싫어했으니까..

 

 

 

 

 

 

 

 

두런두런 얘기하면서 걸으니 참 좋구만.
상학봉에 올라가다가 잠시 쉬었다 올라간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무엇보다 원하는 걸 다 이루었으니 부담도 없고 맘 편하게 걷는다.
상학봉을 내려와 상모봉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 데크길이어서 편하다.
물론 암릉구경은 어렵지만.

 

 

 

 

 

 

 

 

 

 

 

 

 

 

 

 

 

 

 

 

새롭게 등로가 만들어지면서 예전에 넘나들었던 바위구경은 일부러아니면 어럽게되었다.
편리해진만큼 재미는 줄어들고..
상모봉은 만났는지도 모르게 지나쳐버리고 오직 머릿속에는 토끼봉만 남아있다

 

 

 

 

 

 

 

 

 

 

 

 

 

 

묘비를 지나고 토끼봉으로 가는 길목을 아무생각없이 지나쳐버렸다.
그래서 다시 올라와서...세번째오면 뭐하나..길도 못찾는데..ㅎㅎ

 

 

 

 

 

 

 

 

 

관심이 별로 없으니 길 찾는 것도 버벅대는 오빠다.
이쪽 길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어떨때는 막무가내라 가끔 쓸데없는 고생을 하기도한다.
암튼 토끼굴앞에까지왔는데 이 곳도 많이 변했네.

 

 

 

 

 

 

 

 

 

 

 

 

토끼봉에 올라오니 겁나게 반겨주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바람이다.
토끼봉 아래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장난아니다.
올라오자마자 바위에 찰싹 달라붙어 숨고르기를 하고 바람이 불지않는 틈을 타서 후다닥...
오빠먼저 모델을 세워주고

 

 

 

 

 

 

 

 

 

 

 

 

 

 

 

 

 

 

 

이번엔 내가 모델이되어본다.
바람때문에 모자사수는 필수고 맘 놓고 폼도 못 재본다.
그냥 막 눌러댔나보다.
나중에 확인해보지 뭔가 잘못되었다.
왜그랴...

 

 

 

 

 

 

 

 

 

 

 

 

 

 

 

 

 

 

 

 

 

 

 

토끼봉을 내려오고...올라갈 때보다는 쉽다.
곧바로 운흥리로 내려갈 생각이다.
길은 너무나 순탄하고 푹신하고..
단점이 있다면 계곡에 물이 하나도 없다는 거다

 

 

 

 

 

 

 

 

 


마을 어귀에 내려오면서 며칠 전 얘기를 해놨던 분과 통화를 하니 대전에서 올라오는 중이라네..
헐~~
그래서 이번엔 화서택시를 콜해보는데 30분이상 기다려야하고 요금이 4만5천원이란다.
나중에는 3만5천원만 달라는 문자가오고..
그래도 오지마세요..해놓고
먼저 얘기해 놓은 분을 기다린다.
예상보다 빨리 와서 더 저렴한 요금으로 화북으로 이동했다.
이번이 두번째 이용인데 아주 친절하시고 식당도 운영하니 아침식사도 가능하니 이용하실 분은 댓글로 연락처 알려드릴께요.

 

속리산 문장대를 내려와 관음봉을 지나고 속사치에서 복가치까지는 그냥 평범한 숲길을 걷는다.
묘봉에서부터 토끼봉까지는
암릉 구경은 최대한 삼가기로한다.
오후로 가면서 미세먼지가 바람에 섞였다.
토끼봉에서 바람은 어휴~~
왜 이렇게 올때마다 반겨주는거야?

이제 묘봉뿐 아니라 속리산은 한동안은 찾지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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