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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청평 고동산이랑 화야산이랑( 화야산 얼레지 )

by blue13sky 2024. 4. 1.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시간이다.
더 늦기전에 얼레지들을 보기위해 청평 화야산으로 달려간다.
꽃만보고오면 서운하니 고동산과 화야산을 걷기로하고 삼회2리 마을회관에 차를 세운다.
산행을 마치고 얼레지랑 노루귀등 봄꽃들을 만나볼 계획이었는데
시간 부족으로 화야산의 봄꽃들은 대충대충 보고와야만했다.

뾰루봉이나 화야산은 특별히 조망이 없지만
고동산은 남한강을 굽어 내려다볼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멋진 소나무들과 바위들의 조화도 좋고.
하지만 화야산에서 삼회2리로 내려서는 계곡길은 너무너무 가파르고 길다.
내 기억에 뾰루봉 오름길도 고동산 오름길도 만만치않았었다는 것.


산행일 : 3월 31일(일)
산행코스 : 삼회2리 마을회관-무아레카페-고동산-화야산-삼회2리 마을회관(약 12.5km)

삼회2리 마을회관옆에 차를 세워두고 길 건너편으로 들어선다.

올라가야 할 고동산으로 올려다보고

이 사진을 담으면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능선따라 고동산으로 가는 길인데 지나치고 계속 직진한다.

개울건너편으로 길이 있을 듯하여 들어가보지만 애매하여 다시 뒤돌아나온다.

무아레카페간판이 늘어서있는 도로따라 올락다니 고동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인다.

처음부터 켁켁거리며 올라가지만 진달래꽃이 듬성듬성 보여 웃으면서 올라가게된다.

아랫쪽은 이렇게 진달래꽃이 폈다.

니 덕분에 아직은 웃으면서 올라간다.

역시 진달래꽃은 역강으로 담아야 더 이뻐 보인다는...

숲길같던 등로는 어느새부턴기 이런 돌길로 바뀐다.

나뭇가지사이로 북한강이 내려다보이고

등로는 소나무들이 엄청 많다...그래서 더 좋다.

거친 바위사이로 소나무가 공존하는 세상이다.

바위밑을 지나가다가

한 장 담아본다.

걸어가야할 고동산 능선길도 올려다보고

조망이 좀 트일까해서 다가가보지만 나무들이 가로막는다.

제2전망처에서 바라보는 풍경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서종대교

안전바돠 로프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에 올라가면 풍경이 보일까했지만 역시나 안 보인다.

지나 온 길도 뒤돌아본다.

장상까지 오르는 등로는 거칠거칠.

없어도 될 것만같은 안전바와 로프는 계속 이어지고

전망대에 오르니 시우너하게 펼쳐지는 북한강변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팔당의 예봉산이다.

오늘도 미세먼지에 가려 희뿌옇게만 보이는 하늘이다.

가운데 높은 봉우리는 천마산.

사진 두장 담아주고 오빠는 떠나버리고 나만 남아서 조망을 즐겨본다.

천마산을 당겨보고

북한강 너머로 보이는 양주CC와 바로 그 뒤로는 금남산

서종대교뒤로 문암산과 또 그 뒤로는 예봉산이다.

운악산도 당겨보고

당겨본 예봉산의 강우레이더도 확실하게 보인다.

당겨 본 천마산

멋진 풍경들을 뒤로하고 고동산으로 출발한다.

가다가 나를 기다리고있었네.

바위에 붙어 자라는 일엽초

이곳 바위에는 일엽초가 많이 보인다.

고동산 정상도착.

가평방향의 풍경...오른쪽으로 운악산이 보인다.

ㅎㅎ 바위가 보이니 기분 조아진 듯.

고동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으뜸...팔당주변과 가평방향까지 두루두루 잘 보인다.

천마산방향

불암산과 수락산 도봉산을 당겨본다.

멋진 조망을 품고있는 청평의 고동산이다.

이제 화야산으로 출발한다.

고동산에서 화야산으로 걷는 길은 낙엽이 푹신푹신한 숲길이다.

등로 옆으로 피어 난 노루귀를 발견.

물오리나무꽃

헬기장에 도착해서 간식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잠시 쉬어간다.

한 참을 걷다가 또 만난 흰노루귀와

진한 색감의 얼레지를 만난다.

커다란 나무들이 이렇게 뿌리째 뽑혀있다.

나무 사이로 지나 온 고동산의 능선을 바라보고 걷다가 또

청노루귀를 만나서 담아본다.

화야산까지는 계속 오르락 내리락

올라왔다싶으면 다시 내려가고

저곳이 화야산인가싶어 올라오면 다음 봉우리가 기다리고있다.

지나 온 고동산

또 올라간다...이제는 화야산이 코앞이다.

조망없는 화야산 정상이다.

가평에서 만들어옿은 화야산 정상석...오래 전 올랐 마주했던 그 정상석이다...화야산은 이번이 나에게는 두번째지만 오빠는 처음이다.

화악산방향의 조망만 있을 쁀인 화야산이다.

화악산을 당겨보고

청평에서 세워놓은 화야산정상석은 블야 인증장소라고.

화야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삼회1리나 2리중 어디로가나 길고길다.

삼회2리로 내려가는 길은 끔찍한 급경사에 돌길.

오빠는 왜 이 길로 내려가야하느냐고 투덜투덜...계곡길말고 능선을 타고가면 된다고하는데 내 생각으로는 전혀...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지고 오빠의 투정도 계속 릴레이되고...나는 갈수록 말없음표가 찍힌다.

큰괭이밥을 만나 납짝 엎드려본다.

야들은 얼굴 보기가 쉽지않아.

계곡에는 현호색의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더 밝아진 게곡길이다.

계곡물은 시원시원하게 흐르고

숲길을 지나가면

계곡옆으로는 꿩의바람이 보이기 시작한다.

빨리 오라는 오빠의 핀잔이 들려오고

그러거나말거나...는쟁이냉이도 여기저기서 꽃을 피워낸다.

미치광이풀은 조금잇으면 계곡을 덮어버릴 듯한 기세로 자랐다.

아직도 남아있는 거리.

몇번의 게곡을 건너다닌다.

멀리 바위절벽에 피어 난 진달래를 당겨본다.

계곡은 계속 이어지고

둥근털제비꽃의 보랏빛도 어여쁘다.

남산제비꽃도 많이 보인다.

개별꽃

남산제비꽃

흰노루귀

계곡옆으로 얼레지가 많이 피었다.

늦었다고 빨리 오라는 오빠의 성화가 또 시작되었다.

돌양지꽃

광대나물

무스카리

도마뱀

히아신스

할미꽃

 

 

 

고동산 화야산 산행을 마치고 화야산 큰골계곡으로 왔다.

이곳은 얼레지 천국...하지만 예전같지않다.

얼레지들이 해걸이를 하는 모양이다.

얼레지외에 다른 꽃들도 찾아보고싶었지만 오빠의 재촉에 맘이 급해서인지 눈에 띄지않더라.

돌단풍

되도록이면 안 가본 산을 가보자고 생각하고 고동산 화야산을 올랐다.

목적은 화야산 큰골계곡의 얼레지를 보기위해서였다.

고동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정말 좋았다.

화야산에서 큰골계곡으로 내려오면서 야생화를 보았으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차량회수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하지만 내려오는 길은 완전 비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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