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아장성이 빚어낸 아름다운 구곡담계곡(1부-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이번에도 단풍을 즐기러 설악으로 달렸다.
코스야 뭐...여기저기 가고픈 곳이 너무나도 많아 행복한 고민을~~
단풍이 이쁘기로 소문 난 가야동계곡으로 간다.
산행일 : 10월15일(일)
산행코스 : 용대리-백담사-영시암-수렴동대피소-봉정암-가야교-가야동계곡-수렴동계곡-영시암-백담사-용대리(약 23.5km)
일이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준비하고 용대리에 도착하니 새벽 4시쯤이다.
차 안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6시쯤 근처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백담사로 들어가기위한 버스탑승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7시부터 운행한다더니 몇대의 버스가 출발하고 6시50분쯤 나를 태운 버스가 구불구불 좁은 백담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7시 5분 백담사에 내려준다.
계곡으로 들어서는 순간 눈은 쫓는다...단풍을
7시20분. 백담탐방지원센터를 지나간다.
사실 이 길을 걸으면서 가장 먼저 하게되는 걱정은 용대리와 백담사간을 오가는 버스 탑승이었고 가야동게곡을 내려오면서 시간이 맞지않으면 걸어나올 생각까지도 했다는...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고 이른 아침이라선지 하늘은 뿌옇고 쉽싸리 내어주지않는다.
아직은 단풍이 절정은 아니고
파릇한 색깔과 붉은 빛 노란빛이 뒤섞여 파스텔톤의 수채화를 만들었다.
반영도 담아보고
계곡 건너편의 단풍이 더 이뻐보여서 당겨보기도하면서 기분좋은 발걸음을 옮겨본다.
셔틀버스에서 내린 지 1시간 10분이 지난 8시20분에 영시암에 닿았다.
무료 커피공양...따끈한 커피를 마시고
백담사에서 오세암갈림길까지는 3.5km인데 8시 40분 이 곳을 지나간다.
오세암갈림길에서 오세암으로 먼저 올라갈까 아니면 봉정암으로 먼저 올라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봉정암으로 먼저 오르기로한다.
수렴동게곡의 맑은 물과 단풍을 구경하며 급한 거 없이 충분히 즐기면서 걷는다.
계곡물에 비친 단풍
걸어온 길 뒤돌아보고
수렴동대피소까지는 4.7km ...9시에 통과한다.
대피소앞의 계곡...구곡담의 시작
이때부터 단풍의 색이 더 고와진다.
옥녀봉을 올려다보고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의 계곡을 백담계곡이라 부르고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까지 이어지는 계곡을 수렴동계곡이라 하며 수렴동대피소를 지나 해탈고개까지는 구곡담계곡 마지막으로 해탈고개에서 봉정암까지는 봉정골이라 칭한다.
수렴동대피소에서 봉정암까지는 5.9km다.
9개의 담과 폭포가 이어진다고해서 붙여진 구곡담계곡으로 들어서면 단풍의 색이 더 고와지고 볼거리도 더 많아진다.
잠시 계곡으로 내려와서 구경도 해보고.
계곡에 비친 아침햇살이 반짝반짝...눈이 부시다.
가끔은 이런 눈부신 단풍도 만나게된다.
용아릉
사진으로 담기에는 너무나 부족하지만 멋진 용아릉을 실컷 바라보며 걷는다.
저마다 감탄을...
만수폭포
관음폭포...철계단때문에 사진찍기가 난해하여 아래로 내려가본다.
관음폭포는 크게 두개의 단으로 나뉘어져있고 너무 길어서 한 장에 담기가 어렵다.
계속해서 눈길을 끄는 용아릉 암벽에 핀 꽃...단풍이 이쁘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10.6KM인데 이제 2.5 km남았다.
누구나 이 순간 이 곳에 서 있다면 함박웃음과 환호를 지르지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구공담계곡의 단풍은 지금이 가장 이쁠때이다.
구곡담계곡을 걸으면서 눈은 계속 하늘위로 올려다본다.
쌍용폭포에서 이어지고 있는 폭포로 쌍룡폭포의 아들인 용아폭이 상단에 그리고 그 손자인 용손퐁이 아래쪽으로 흘러내린다.
그만큼 쌍룡폭포의 길이가 길다는 거겠지?
용손폭의 담
용아릉의 암벽과 어우러진 단풍을 보면서 살방살방 걷다보니 쌍룡폭포에 도착했다.
왼쪽의 자폭과 오른쪽의 웅폭이 합해져서 부부인 쌍룡폭포가 만들어진다.
전망대에서는 오른쪽의 웅폭만 보게된다.
쌍룡폭포를 지나면서 자폭을 담아본다.
방원폭포
지혜의 샘을 지나간다.
바위에 뿌리를 내려 자라는 누워서 자라는 나무.
드뎌 500m남았다.. 이곳에서 노랜만에 간식도 먹으면서 푹 쉬었다 오른다.
구곡담계곡과 헤어지고 봉정골을 따라 오른다.
뒤로 서북능선이 보이고
저 바위로 갈 수 있을까하여 올라가봤지만 어림도 없다...ㅋㅋ
해탈고개를 올라와 철계단이 끝날즈음에 오른쪽으로 빠지면 사자바위에 갈 수 있는데 오빠가 안간다는 걸 끌고 올라갔다.
안 올라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오빠의 말...
입이 쩍 벌어질 만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된다.
사자바위라는데...음...
내 눈에는 웃고있는 망아지로 보이는군.
사자바위뒤로는 용아릉이 펼쳐진다.
사실...사자바위보다는 용아릉이 더 멋져.
백담사주변도 단풍에 푹 쌓였다.
좋아서 어쩔~~!
사자바위 뒷모습은 말의 형상.
봉정암방향의 풍경.
걸어 올라온 구곡담계곡위로 단풍이 곱다.
용아릉의 암릉은 말하면 입만 아프지.
짧은 시간동안에 사진 엄청 찍어대고.
오늘 본 풍경중의 으뜸이라 일컫는다.
볼수록 아름다워라~~!
서북능선방향은 회색빛 구름이 가득하다.
사자바위를 내려와 봉정암으로 간다.
점심 공양...해탈고개에서 간식을 먹어서 배가 불렀지만 또 먹었다.
이곳에서 지역산악회에서 오신 분들과 만나서 회포를 풀고
봉정암위의 돌부처
봉정암은 백담사의 부속암자로 신라시대 자장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져와 봉안하고 창건했다고한다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 불교신자들의 순례지이다.
사리탑으로 오른다.
사리탐은 자장이 사리를 봉안했을당시와는 다른 고려시대것으로 추정한다고한다.
용아릉을 담아본다.
사리탑
10월까지만 운영되고 사라 질 중청대피소도 당겨본다.
우측의 1275봉과 가운데 큰새봉사이에 멀리 보이는 세존봉
고지대능선의 단풍은 이제 끝을 달리고있나보다.
공룡능선도 붉게 달아오르고 잇다.
사리탑에 올라오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
봉정암을 내려다보고
이곳에서 오세암까지는 4km이지만 오르락 내리락 험악하기 그지없다는...하지만 나는 그 길을 안 걸어가니 다행이기도.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10.6km.
사진 찍고 놀고하느라고 5시간이나 걸렸다.
계곡의 단풍은 지금이 최고.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불면 나뭇잎은 다 떨어질 듯.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