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화야산...바람난 여자 엘레지를 만나고
blue13sky
2022. 8. 9. 14:48
바람난 여자..
엘레지의 꽃말이다.
뾰루봉에서 들바람꽃을 만나고 곧바로 이곳으로 왔다.
북한강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벚꽃길은 만개하면 정말 팝콘이 터질 듯 꽃비가 내리겠단 생각과 함께 강따라 한 번 걷고싶었지만 오늘 미세먼지가 최악이라 꾹 참고...
강남금식기도원 이정표를 따라 겨우 차량 한대가 지날만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오니 화야산 등산로 입구에 작은 주차장에 닿는다.
화야산 등산로입구를 찾아가려면 운곡암을 검색해도 되겠다.
주차장에서 운곡암까지 걷다가 오른쪽 계곡을 건너면 야생화 엘레지군락지다.
계곡은 시원스레 물이 흐르고 나무들은 벌써 푸른 싹이 돋았다.
봄은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따라 작은 봄꽃들을 여기저기 쏟아놨다.
엘레지...햇빛이 부족한 오전에는 꽃봉오리가 닫혀있다가 점점 빛의 양이 많아지면 꽃잎이 벌어지고
오후가되어 햇살이 풍부해지면 꽃잎은 뒤로 젖혀지게된단다.
자줏빛 꽃잎이 한껏 뒤로 말리면서 도도한 자태를 뽐내니 그 아름다운 모습에 넘어가지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엘레지따라 나도 바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