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 볼만한 곳

겨울...기산저수지 둘레길에서도 바람은 강하다.

blue13sky 2022. 8. 8. 13:36

어제저녁 눈이 펑펑 내렸다.
가게앞 쌓인 눈을 쓸고 돌아서니 언제 쓸었냐는듯 또 다시 쌓여있다.
손님이 없는 가게보다는 내일 산에가면 눈 좀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너무 티가 났었나?
눈 구경에 신나신나하는데 단골손님들... 내일 운전할 일을 생각에 걱정이 더 많단다.
요즘엔 곧바로 제설차가 염화칼슘을 무더기로 투척해 놓으니 도로가 하얘질정도라 걱정은 안해도되는뎅..
하여간 다음 날..
그러니까 1월 7일 목요일 아침 일찍 배낭을 챙겨 나갔다.
차량 외기온도가 영하 16도다.
비람도 많이 불고...
음매 기죽어..
금방 꼬리 내리지만 집 밖으로 나온 배낭은 어찌하나?
그래서 마장호수나 한바퀴 돌아보자하고 찾아간다.
이곳 출렁다리는 처음엔 국내 최장이라해서 찾는 사람이 미어터진곳이었는데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폐쇄다.
음...출렁다리 빼면 볼 게 없는데 그래도 왔으니 운동겸 저수지 둘레길을 걸어보기로한다.

 

 

올 겨울 최강한파라는데 과연 춥긴하네.
내일은 더 춥다하니 방구석에 꼼짝말고 있어야겠다.
저수지물은 꽁꽁 얼었다.
여름날 이곳에 살던 오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궁금해하면서...

페쇄라지만 맘만 먹으면 건널 수 있을테지만 착하게 지내자.

여기저기 마장호수임을 알리는 글씨가 적혀있고

 

잠깐 얇은 겉옷을 입고 나왔다가 혼줄나고 다시 차에 들어가 한 겹 더 껴입고 나온다.

호수는 꽁꽁 얼었으니 이곳에 썰매라도 타면 좋겠다싶다.

어렸을 땐 썰매도 만들고 열심히 놀았는데...지금은 그렇게 노는 아이들은 보기가 어렵다.

둘레길을 걸어가며 올려다보는 출렁다리가 쓸쓸해보인다.

내린 눈은 쌓여있지도않고 모두 어디로간겨?

뭘...봅니까?

아하~~들어가실려구..

그럼 나도 따라서.

 

아무도 없을 즐 알았는데 그래도 쌍쌍이 운동나온 사람들이 보인다.
저수지 둘레길따라 잠시 걸어보기로하는데 출렁다리가 폐쇄라 끝까지 걸어갔다가 뒤돌아나와야한다.

 

작은 물레방아도 꽁꽁 얼어버렸다.

아으~~바람 너무 차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둑방길 걸어가는데 바람에 숨쉬기조차 어렵넹.

 

저 아기는 오줌을 이렇게나 많이...ㅋㅋ

 

아이야..추워 얼어죽을라..

쟤가 그랬대요..뭘??

 

별로 볼 게 없는...

찾는 사람은 없지만 관리하시는 분들만 분주하게 왔다갔다하더라만.

 

 

어디있을까..궁금했었던 오리들을 찾았다.
저수지물은 꽁꽁 얼어붙었는데 오리들이 모여있는 곳만 얼음이 녹아있고 그것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오리를 구경하고 출렁다리까지 갔다가 뒤돌아나온다.

40여마리의 오리들은 이곳에 다 모여있다.

출렁다리까지 왔다가 건너지못하니 왔던 길 뒤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