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 볼만한 곳

통영 동피랑마을-2016년7월19일

blue13sky 2022. 8. 20. 09:12

휴가다.

다른 해 요맘때쯤이면 늘 온 가족이 모여 여름휴가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다들 바쁜건지...연락이 없다.

때마침 가게도 휴무여서 좋은 기회다.

통영에 가기로했다.

처음엔 거제도로 가서 바람의 언덕을 구경하고 통영으로 오는거였는데 멀어도 너~~~무 멀다.

420km를 달려가다보니 시간상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그냥 통영으로 고고씽~~!

먼저 내일 타고 갈 배를 구경하러 가오치항으로 갔다.

인적이 하나도 없는 여객터미널도 문이 잠겨있고

사량호 한 척만 덩그라니 남겨져있는 아주 조용한 항구 가오치항 먼저 구경했다.

 

시간이 부족하니 서둘러 이곳저곳 들러보기로했다.

먼저 해저터널로 씽~~!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을 이주시켜 살수 있도록 만들기위해 바다쪽을 막고 터널을 제작했다는...

바다에 막혀 떨어져 있던 두 마을을 이 해져터널이 연결해주고 있단다.

상상만으론 어려워 터널을 바져나와 멀찌감치서 바라보니 이해가 간다.

두 마을을 연결하는 통로인 해저터널이 궁금했었는데 별다른 흥미거리가 없다.

 

다음엔

동피랑마을을 구경하기로했다.

벽화마을이라 참 좋을 것만 같았는데...

천사가 되어보기도하고 이순신 장군과 팔짱을 껴보기도하고..

암튼

잠시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간단히 먹었다.

내일 아침엔 일찌감치 일어나 가오치항으로 가서 사량도로 갈 예정이다.

오빠랑 이렇게 멀리 여행오는 곳은 첨 있는 일이라 별다른 구경거리 없어도 그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