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노인봉에서 소금강분소로..2015년6월21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오대산 노인봉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전국에 비 소식이 가득하다.
강원도에도 마찬가지..
산악기상예보를 찾아보니 강수롹률 80%..
다행히 강수량은 4mm정도라네..
이런 근심속에 찾어간 진고개의 하늘은 맑기만하다..
걱정이 한달음에 사라진다..
오늘 산행은 진고개에서 시작하여 노인봉을 오르고 그리고 소금강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진고개휴게소에서 노인봉방향으로 조금 걷자마자 나타난 고위평탄면...
교과서에서 많이 들어봤던 고위평탄면이 이런거구나.....
마치 드넓은 초원같은 곳이다.
곳돗에 뿌연 그름안개가 두둥실 흘러간다.
그리고 노인봉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나무데크.....
오르고 오르고 숨도차고..
이렇게 한참을 오르니 노인봉삼거리 푯말앞이다.
노인봉이 300m앞에 다기와 있다.
오대산 노인봉은 오대산 주봉인 비로봉 서쪽 능선이다.
높이는 1338m...진고개에서 3.9km...
비는 오지 않지만 구름안개덕분으로 시야는 꽉 막혀버렸다.
그래도 이쪽 저쪽방향으로 눌러대는 카메라 찰칵소리는 어느때보다 바쁘게 들려왔다.
잠시동안 멋진 운무와 숨바꼭질하는 봉우리들을 감상하노라니 어디선가 우르릉쿵...천둥소리가 들려온다.
같은 시간에 일산과 파주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짔다는....
노인봉에서 내려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노인봉삼거리에서 소금강분소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간다.
지금부터는 계곡길을 따라 트레킹...
하늘은 다시 어두워지면서 여전히 한쪽에서는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들텨온다...
오대산 노린봉대피소에서 준비해 온 곤드레나물밥과 누룽지를 끓여 맛난 점심을 먹고 9.2km나 되는 하산길...계곡 구경을 하며 걷는다.
가을이면 참 이쁘겠다..
깊은 계곡물에 풍덩 빠져드는 단풍을 생각하며 물에 축축하게 젖은 길을 터벅터벅 매려간다.
가뭄에 계곡물이 없을거라는 생각이었지만 오산이다..
졸졸졸 처음부터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처음으로 만난 폭포..
그리고 소담한 웅덩이와 기암절벽들..
연신 카메라를 찾으며 걸음걸이가 점점 느려진다
마치 성락 비선대를 보는 듯하다.
우뚝 솟아있는 귀면암
거북바위 백운대...
그리고 많은 폭포들..
상류보다는 아래로 내려오면서 계곡물의 흐름은 점점 둔패진다.
물소리도 작게 들려오고....
넓은 계곡에는 물이 고여있을 뿐....
오늘도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은 했지만 가뭄이 심하니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연이 만들어주는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