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춘천 오봉산행기-2015년6월14일

blue13sky 2022. 8. 19. 12:07

일요일 아침 여유있게 출발했다.

태양이 이글거리는 초여름이지만 한여름 못지않은 더위다.

거기다 가뭄에 메르스까지 온 나라가 들썩이는 요즘이다.

덕분에 길거리는 아주 한가롭다.

아침 10시..

배후령에서 시작하여 청평사로 하산하는 산행이 시작된다.

배후령...이곳에서 화천방향으로는 용화산이 우뚝 솟아있고 춘천쪽으로는 소양강댐을 바라보는 오봉산이 보인다.

우리는 준비운동을 마치고 나무가 만들어주는 산속 그늘속으로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올라치는 산행이 30분쯤 되어가니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이런 암릉구간을 자주 만나게된다.

 

 

청솔바위

 

 

 

 

 

 

 

 

 

 

한참을 오르니 청솔바위가 우릴 반겨준다.

그리고 이어지는 암릉구간뒤에는 진혼비를 만난다.

곳곳에서 만나는 소나무와

눈 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

 

 

 

진혼비

 

 

 

 

 

 

 

 

 

 

 

 

 

 

 

 

 

 

 

 

 

 

 

 

 

 

 

소양호를 내려다보며

 

 

 

오봉산정상

 

 

 

 

오봉산..

소양호를 바라보며 오를 수 있는 봉우리가 5개인 산이다.

5봉이지만 봉우리마다 표식이 없어 어디가 1봉인지 구분이 안된다.

암릉을 지나고 숲길을 지나고 드뎌 오봉산이다.

 

 

 

 

 

 

 

 

 

 

 

 

 

 

 

 

 

 

 

 

 

 

 

 

 

 

 

 

 

 

 

 

 

 

 

 

 

 

 

 

배후령을 출발하여 가파르게 오르다 길을 잘못들어 경운산을 지나고 오봉산 1봉부터 4봉까지 지났다.

1봉부터 4봉까지는 표지판이 없어서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어렵다.

산응ㄹ 오르다 암봉을 만나면 그곳이 봉우리인가보다 생각해야한다.

오봉산정상까지는 편안한 흙길이다.

오벙산정상을 지나면 암릉시작이다..

그치고 군데군데 오래된 소나무들이 아름드리 서 있고 그때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진찍기에 열중한다.

 

 

 

 

 

 

 

 

 

 

 

 

 

 

 

 

 

 

 

 

 

 

 

 

 

 

 

 

 

 

 

 

 

 

 

 

 

 

 

 

비좁은 암릉구간을 로프에 의지하며 지나고 가파른 암릉을 지나고 앞서가는 산행인들이 낑낑대며 느릿느릿 내려간다.

오봉산은 그리 높은산은 아니지만 암릉의 제 맛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오봉산정상을 지나 두 갈래갈림길이 나온다.

해탈문을 향하는 오른쪽코스와 천단으로 향하는 왼쪽코스다..

해탈문코스는 완만한 코스이고 천단으로 향하는 코스는 암릉구간이다.

우리는 천단으로 향해 나아간다.

날씨가 좋아 조망도 좋고...

 

 

 

 

 

 

 

 

 

 

 

 

 

 

 

 

 

 

 

 

 

 

 

 

 

 

 

 

 

 

 

 

 

 

 

 

 

 

청평사가 1.5km남았단다..

암릉구간도 거의 끝나간다.

조심조심....암릉이 흙길로 변해간다.

숲이 우거진 산속은 아주 상쾌하고 좋다.

 

 

 

 

 

 

 

 

 

 

 

 

 

 

 

 

 

 

 

 

 

 

 

 

 

 

 

 

 

 

 

 

 

 

 

 

 

 

 

 

천단을 지나 청평사가는길에 소양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 소양호수위가 낮아졌다는 뉴스를 직접 확인한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청평사는 지나 계곡길을 걸으며 본 구성폭포..

구성..물이 흘러내리며 아홉가지소리를 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하지만 지금은 물이 거의 없어 아주 조금씩 물이 흘러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