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예봉산-2014년8월3일
blue13sky
2022. 8. 18. 10:04
팔당역애서 출발하는 예봉산에 오른다.
태풍 나크리가 전국에 비를 뿌려 산행이 취소될까봐 염려했는데 일요일 아침 다행히도 비가 멈췄다 .
아침 일찍 배낭에 간식과 도시락을 챙겨들고 떠난다.
도심을 벗어난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짱이다.
8시 50분부터 산행시작..
등산객도 별로 없는 한적한 산이다.
가파른 곳도 없이 초보자가 무난히 오를 수 있는 흙산..
쉬엄쉬엄 오르다보면 정상이다.
팔당역에서 내려 조금 올라가면 팔당 2리 마을회관이 나온다.
이곳에서 두 갈래 길..정상으로 향하는 길과 계곡으로 향하는 길이다.
우리는 정상을 먼저 밟아보기로 했다.
전날 내린 비 덕분에 하늘의 먼지가 말끔히 씻겨 내려가 너무나 깨끗한 하늘이다.
멀리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강화도 마니산과 송도 신도시도 보인다는 옆에 서 계신 행인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며 눈길을 돌려본다.
북한산 인수봉이 선명하고 도봉산 선인봉이 우뚝 서 있다.
불암산과 수락산 아차산...그리고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하남시..오늘은 수지 맞았다.
예봉산의 높이 683m 정상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가히 경이롭다..
예봉산 산행길은 너무 짧다..그래서 대부분 운길산과 적갑산을 함께 둘러본다는데..우리는 그냥 내려왔다..
어느새 산행길에 내 곁에 늘 함께 서 있는 사람이 생겼다.
훈겸씨 오늘도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