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설악산 공룡능선 ㅡ노인봉에서 바라 본 1275봉 완전 멋져~!(2부-feat. 노인봉

blue13sky 2022. 8. 12. 10:02

작년부터 한번은 다녀와야지했지만 미루고미루다 이제야 다녀온다.
봄의 공룡능선은 아름다운 첨봉들뿐아니라 야생화도 많아서 산행하는데 즐거움이 더 많고.
가을의 공룡능선은 암봉 곳곳에 피어 난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자 찾겠지만 단풍은 아주 오래전에 사라졌다.
겨울의 공룡능선은 생각하기싫구만!
사계절 공룡능선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가치가 넘치고 또 넘친다.

산행일 : 10월 24일(일)
산행코스 : 소공원-마등봉-1275봉-노인봉-신선대-소공원

노인봉에서 바라 본 1275봉

 

미사일바위바위뒷쪽에서의 조망
미사일바위뒷쪽에서 바라 본 1275봉

 

 

 

 

신선대에서 바라 본 천화대

 

2부 시작.

 

그렇게 고릴라 바위에 왔다.
여기서도 이쪽 저쪽 모습을 담아주고 올라간다.
오늘은 마등령에서 무너미로 가는 산객보다 대청에서 내려오는 산객들이 더 많다.

 

킹콩

 

 

고릴라.

킹콩과 고릴라의 차이점은?

킹콩과 고릴라사이에서 바라 본 세존봉라인.

 

 

 

 

 

요건 또 뭐임?? 하여간 희한하게 만들어진 바위들이 많다.

가까이 있을때는 모르다가 지나 온 뒤에야 그 빛을 발하는 큰새봉과 나한봉이다.

오색에서 오르든 소공원에서 오르든 이곳에서 마주치는 산객들이 가장 많은 구간이다.

가운데 큰새봉과 나한봉

무척이나 여유롭게 놀멍쉬멍 걷는다.

 

우측의 마등령에서부더 나한봉과 좌측의 큰새봉을 지나고 여기까지 빙빙돌아서 왔다.

 

 

1275봉은 애초에 올라가지않기로했으니 암봉꼭대기를 한번 올려다보고 암봉뿌리를 무심하게 지나간다.
그리고 만나게되는 미사일바위다.

 

우측으로 신선대의 봉우리들이 보이고

잠시 후 저기 암봉사이로 들어가서 구경하기로한다.

 

 

 

참 많이도 찍었네.

미사일바위를 담아주고 뒤쪽으로 가보는데 오빠는 왜 거기로 가느냐고 뭐라한다.
일단 와보라고요~!
미사일바위뒤쪽에서 보이는 풍경에 오빠는 뻑이 갔다.
아주 좋아서 반 죽었다는...ㅋㅋ

이따가 올라가야 할 노인봉이 보인다.

아주 신났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연신 싱글벙글이다.

좌측의 노인봉과 우측의 신선대의 모습이 가장 멋지게 보이는 곳이다.

좋다는 표정을 무한 방출하고..

바위옆은 낭떠러지지만  일어서고앉고 충분히 널직한 곳이다.

바로 뒤로보이는 1275봉 꼭대기에 사람이 서 있었는데 오늘은 눈길도 안주고 왔으니 1275봉이 욕을 할 수도 있겠다싶군.

오늘의 최족목표는 저기 신선대옛길로 올라가보는거였는데..

미사일바위의 뒷모습

우측의 노인봉과 가운데 범봉이다.

1275봉

 

 

 

노인봉과 범봉 사이로 집선봉도 보이고

좌측의 노인봉과 우측의 신선대도 담아준다.

이번엔 대청봉까지...

범봉아래로 흘러내린 서주길의 천화대의 풍경뒤로는 속초앞바다가 펼쳐진다.

 

 

멋진 풍경...이런 곳이 있다니 계속 혼잣말을...

범봉과 희야봉 왕관봉...왕관봉에서 암벽등반객들이 있더라.

 

 

 

 

 

오늘 공룡능선을 걸으면서 나름 4가지 미션을 준비했다.
첫번째는 마등봉에 올라가는 것이었는데 중간에서 뒤돌아나왔고...고맙게도 트랭글에선 뱃지를 주었다.
두번째는 미사일바위 뒤쪽의 풍경을 보는 거였는데 보다시피 성공적으로 멋진 풍경을 만났다.
이제 만나야하는 세번째미션은 노인봉에 올라가는 것이고 네번째미션은 공룡옛길로 올라 신선대의 풍경을 보는 것이었는데 시간상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등로따라 쭉쭉~~

 

 

 

 

뒤로는 중청이 보이고 용아릉은 늘 역광이네.

 

뾰족하게보이는 1275봉

 

노인봉에 올라가는 길은 어렵지않았다.
뒤돌아나올 생각에 입구를 담지않았는데 입구는 표시목 3-5지점이었고 출구는 뒤돌아나와도되고 마음대로다.

백폭상단에서 이곳 노인봉으로 곧바로 오르는 길이있다했으니 혹시라도 다음에는 그 길로 와볼까?

노인봉에 올라오니 주변 풍경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1275봉

화채능선과 숙자바위 권금성까지 조망

 

범봉과 속초앞바다.

노인봉은 비박장소로 많이 이용된다.

1275봉 뒤로는 안산도 조그맣게 보이는군.

범봉과 뒤로는 울산바위까지의 조망

숙자바위 집선봉 권금성 달마봉까지 조망

 

노인봉의 정상으로 올라가본다.

노인봉을 올라가는 입구는 표시목 3-5지점이다.
입구에서 멀지않고 등로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암릉이 나온다.
노인봉에서 바라 본 풍경중 가장 으뜸은 1275봉의 모습이다.
그리고 범봉 희야봉 왕관봉으로 이어지는 천화대 석주길의 풍경이다.

대청봉의 북사면으로는 하얀 눈이 보인다.

화채봉능선...언젠가는 저곳으로 갈 수 있겠지?

 

앞쪽 바위군은 석주길이고 가운데 암릉군은 금강굴이 있는 장군봉 유선대다.

이곳에서보이 범봉의 키가 낮아보이지만 매끈한 바위봉이다.

신선대방향.

당겨 본 범봉.

화채봉아래의 만경대의 풍경도 당겨보고

 

 

노인봉 정상에서 바라 본 1275봉...멋지지않나요?

 

 

 

1275봉의 암봉 뿌리까지 아찔한 절벽이다.

1275봉에 올라 신나게 놀았던 생각이 떠오르네.

 

마등령과 세존봉뒤로는 황철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보이고 그 너머로 북설악의 상봉까지 조망된다.

 

용아릉뒤로는 귀때기청봉도 보인다.

 

좋아서 박수도 쳐 주고

멋진 조망을 안겨주는 노인봉이다.

 

에헤라디어~~!

 

 

한 참을 이렇게 담고 또 담고

뒤돌아가면서 또 담아주고

 

 

오빠가 서 잇는 뒤로는 낭떠러지길.

 

하여간 신났어요.

 

 

 

 

 

노인봉을 내려와 신선대로 향한다.
노인봉을 떠난 시간이 2시40분..
전망좋은 자리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잠시 쉬어간다.

바위엔 안 올라가겠다더니 자꾸만 올라간다.

뒤로 신선대의 모습을 담아준다.

 

 

 

여기도 빼 먹으면 안되지.

 

 

 

 

 

 

 

 

이곳에서 또 간식으로 컵라면을 먹고 남은 커피를 마신다.

어디서보니 대청봉보다는 중청이 더 높아보이는 건 왜일까>

용아릉은 아직도 역광.

 

 

안산방향.

 

한참을 오르고 내리고...드디어 신선대에 도착했다.
공룡능선의 백미가 이곳이 아닐까?
신선대에서면 지금까지 걸어온 공룡능선의 등줄기가 좌라락 펼쳐진다.
얼마나 보고싶었단 풍경인가?
아무도 없는 신선대에서 신나게 놀고 내려간다.
오늘의 마지막 미션인 신선대옛길은 시간상 포기한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걸어 온 공룡능선이 한눈에 좌라락 펼쳐진다.

가운데 우뚝 솟은 범봉은 이곳에서 더 멋지게보이고...역시나 천화대의 중심의 꽃답다.

가운데 가장 뾰족한 1275봉은 아주 늘씬하게 솟았다.

이 모습이 얼마나 보고싶었던지...2년만이다.

늦가을의 무채색같은 갈색투성의 풍경도 좋지만 울긋불긋 단풍이 고운 계절의 풍경이 더 좋고 파릇파릇한 녹색으로 덮힌 풍경이 더 좋다.

한마디로 봄의 풍경이 더 좋다는 ...

세존봉이 잇는 지점부터 마등령을 지나 나한봉 큰새봉을 거쳐 뾰족한 1275봉을 지나고 이곳으로 왔다.

범봉과 그 옆의 희야봉은 다음에 한 번 더 가야하는데...

 

좋다좋아...

다른 말이 필요없는 풍경.

말은 그저 거들기만할 뿐이고

그냥 눈으로 가슴으로 즐기면된다.

 

신선대에서 마지막으로 대청봉의 모습을 담아준다.

 

 

 

그리고 신선대의 봉우리들을 올려다보고 무너미고개를 향해서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리꽂듯한 등로를 따라 무너미까지 내려오고 천불동계곡을 향해 걷는다.
단풍은 온데간데 없고 어둠이 내려앉기전에 부지런히 내려가야하는데 점점 속도가 느려지는 오빠...
발목이 아픈 건 아니니 다행이지만 앞서걷는 나는 가다 기다리고 가다 기다리고를 반복한다.

올려다 본 신선대.

단풍은 이만큼만.

그래도 단풍이랍시고 담아주고싶다.

 

내려가는 산객이 하나도 없을 것 같았는데 사람이 보인다.
엄마와 아들인 듯 보이는데 어딘지 불편해보여서 물어보니 내려오다 발목도 허리도 삐끗했다고.
보아하니 마실 물도 부족해보이고..
갖고있던 에어파스와 생수 2병을 주고 영 힘들겠으면 공단에 연락하시라고하고 내려왔는데 결국 비선대를 지날때쯤 구조대가 들것을 갖고 올라가더라.

설악은 눈만 들어올리면 첨봉이 펼쳐지니 이래서 좋고 오름길 내림길이 너무 길고길어서 또 그래서 힘들다.

 

남아있는 단풍을 담아주고...그나마 빛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니 다행이다.

 

계곡이 시작된다.

 

천당폭포...그새 수량이 많이 줄었다.

 

5시30분..양폭대피소를 지나고 만경대로 올라가는 입구도 확인하면서 천불동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어둠이 내려앉기시작하고.
오빠의 발걸음은 더 느려지네.
양폭에서부터 2시간이 지나 소공원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친다.

오련폭포도 지나간다.

어듬이 내려앉고잇지만 암봉사이로 단풍도 보인다.

 

 

 

 

 

 

 

8월 달마봉과 울산바위 서봉
9월 토왕성폭포
10월 백폭 도깨비바위와 칠형제봉
지방 원정산행은 계속 설악으로만 다녔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으로 공룡능선을 걸었다.
가을을 느끼기전에 벌써 이곳은 썰렁한 늦가을풍경이었지만
바람은 시원했고
햇살은 따사웁고
사람도 없고..

처음으로 마등봉에 올라 대청봉에서 흘러내린 서북능선을 바라보니 360도를 휘돌아 능선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더라.
또 노인봉에 올라 바라 본 1275봉은 따봉이었다.
설악산 단풍은 이미 마음접어버렸으니 미련은 없다.
단풍은 울 동네 산책길이 최고로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