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봉 남서벽 우라질랜드는 어떻길래?
몸이 계속 아프다.
허벅지 종아리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나타나는 통증...
병원에 가도 별 처방이 없이 물리치료만...
걸어야 아픔이 사라진다.
여태껏 그래왔다.
기온은 조금씩 내려가는 듯 보이지만 한 낮에는 지금도 덥다.
허니.
오늘은 아주 짧게 의상봉에 올라가자고한다.
산성주차장은 자동차도 거리두기를 하니 자리가 없다.
산행일 : 8월4일
산행코스 : 산성주차장-우라질랜드길-용출지능선-산성주차장
간단하게 의상봉만 올라가기로해놓구선 의상봉 올라가다가 뒤돌아나와 다시 걷다가 용암사방향으로 들어가 올라간다.
오늘 이상한 곳으로 가는건가?했는데 에구구?
결국엔 정규등로와 만나서 걷는다.
이럴거면 왜 이렇게 가냐구..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땀이 비 오듯 쏟아져 눈으로 입으로 난리가 아니다.
의상봉 600남았다는데 오른쪽 숲길로 빠진다.
우라질랜드길을 가고싶다나?
에게? 그 신발로?
우라질랜드는 의상봉 남서벽 허릿길을 말하는데 오늘 오빠는 트레킹화를 신었잖아?
결국...가긴 했는데 바윗길을 제대로 걷질 못하더라.
용암사방향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간다.
올라가야 할 의상봉이 보이고
용출지능선의 테라스바위가 있는 가운데와 용출봉이 보인다.
이따가 하산길은 가운데 움푹 꺼진 청수동계곡으로 내려오고자했는데...
의상봉 남서벽 우라질랜드를 찾아가는 길은 이쪽 길은 아니지만 감으로 의상능선 정규등로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갔다.
저 남벽 위가 바로 우상능선 정규등로라는 거다.
올라가면서 얼마나 힘들기에 우라질이라며 욕하면서 올라간다고해서 붙여진 우라질랜드는 의상봉 남서벽 허릿길을 말한단다.
정규등로를 빠져나와 15분이 지나고 한참을 요리조리 바윗기을 가다가 서 있는 곳으로 올라오라한다.
보이는 것보다는 경사각이 좀 있고 바윗길은 미끄럽지않지만 막 오르기에는 조금 부담되는 곳이다.
너무 더워 잠시 쉬어가고 얼음물만 벌컥벌컥 들이킨다.
트레킹화를 신은 오빠는 오늘 이 길이 상당히 부담이될것이지만 본인이 원해서 온 길이니 아무말 못하지...
나는 켐프라인 포스 릿지화를 a/s받아 밑창 창갈이를 했더니 새 신발이되었다.
택배비용 오천원에 수리비용 오만원 수리기간은 2주 걸린 것 같다.
우라질랜드는 바위가 미끄럽거나 그렇진않았다.
길은 있는 듯 없는 듯 보이지만 능력에 맞게 올라가면 되겠다.
오르기 힘든 곳은 이렇게 아래쪽으로 돌아서 올라가고
바위사이의 크랙을 이용해서 걸어간다.
이 곳으로 올라가고...오빠는 게속 버벅거리지만 나는 거뜬하게 오른다.
저기 있는 소나무에서 위쪽 바위슬랩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처음 가보는 길이지만 나름 잘 찾아간다.
눈으로만보면 올라갈 수도 있어보이지만 오늘은 오빠의 신발이 문제다.
자꾸만 밀리니 안전하게 우회길을 찾아 올라간다.
올라가다가 경사가 제법이라며 뒤돌아 내려왔다.
이 슬랩 아래쪽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눈으로만 보면 대략 오를 수 잇을 것도 같지만 무리는 안하는게 좋다.
바위사이의 크랙을 이용해서 우회하고
뒤돌아서 포즈까지도 잡아본다.
이번엔 바꿔서...길은 이렇게 있는 듯 없는 듯하다.
이 바위를 지나가면 다 올라 온 것이다.
의상봉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고 트행글에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1시간30분이 지나 우라질랜드에서 벗어나 정상등로로 빠져나온다.
우라질랜드길은 길만 잘 찾아가면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용출봉이 지척으로 가까워졌고
여기 위쪽이 의상봉일게다.
이곳에서도 곧바로 올라가기에는 무리수라
아랫쪽으로 내려가서 다시 우회하기로한다.
정규등로에 올라갈 수 있는 만만한 곳을 찾고있다.
가사당암문에 도착하니 노란 딱지꽃이 활짝 폈다.
사람들을 피해 되도록이면 옆길로 다닌다.
오늘은 날은 덥지만 바람이 너무나 시원하다.
이곳 좌측에서 올라와 정규등로에 합류한다.
노란색 딱지꽃이 등로를 환하게 밝혀준다.
가사당암문에서 바라보는 용출봉은 언제나 멋져보인다.
용출봉까지 갈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용출봉 오르기전에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사람들을 피해 오른쪽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니 이런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 아랫쪽 개구멍으로 빠져나가면 다시 정규등로다.
전망좋은 자리에 앉아 시원한 커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잠시 앉아있으니 무척이나 시원하다.
아무리 덥다고해도 벌써 바람결은 달라져있다.
의상봉을 바라보면서
오늘 걸어 온 길을 눈대중으로 짐작해보지만 잘 모르겠다.
국녕사의 대불이 보이는 곳에서 의상봉과 원효봉을 바라본다.
이따가 내려 갈 용출지능선의 테라스바위가 있는 봉우리도 바라보고.
박무가 약간 껴 있어 선명하지는않지만 북한산의 내노라하는 봉우리들도 바라본다.
이곳에 앉아 시원한 냉커피를 만들어 마시고 간식도 먹고...한 참을 쉬니 바람에 땀이 식으면서 냉기가 몰려온다.
의상봉 남서벽의 모습...오늘 저 곳으로 올라왔다.
오늘은 용출봉에도 오르지않고 곧바로 오른쪽 샛길로 빠져나가 테트리스바위가 있는 용출지능선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용출전위봉에 올라 잠시 또 조망을 즐겨본다.
이곳은 늘 바람이 쌩쌩 불어주니 더없이 좋다.
용출지능선 너머로 보현봉라인이 보인다...조만간 저기도 가봐야지..
비봉 라인도 보여주고
용출봉의 모습
누군가는 저걸 코끼리라고 하더만...
용출전위봉에 올라보니 바람이 제법 불어온다.
비봉의 봉우리들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용출전위봉이다.
지긋지긋한 코로나 물러가라고 살풀이라도 하고싶다.
덩실 덩실 어깨춤도 춰보고.
잠깐동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은 로프도 준비가 안되었으니 테트리스바위까지 우횟길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어렵지않다.
테트리스바위에서 전위봉까지 올라오는 길에 매달려있던 로프는 제거되고 없더라.
테트리스바위로 내려가기 전 바라 본 의상봉
원효봉과 염초능선 백운대까지 그려지는 풍경.
가운데 커다란 바위가 얹혀져있는 테트리스바위와 뒤로 테라스바위가 보인다.
용출전위봉의 사면
저기 보이는 테트리스바위에서 이곳으로 직등해서 올라왔었지만 내려가는 길은 무리니 오른쪽으로 돌아내려오면된다.
내려와서 바라 본 모습이고
테트리스바위에서 잠시 구경 좀 하고 지금부터는 그냥 편안한 숲길을 걸어간다.
이곳도 여러 번 오니 감흥이 떨어지네.
테트리스바위에서 용출전위봉으로 직등해서 올라가는 곳인데 전에 있던 로프가 제거되고 없음을 확인되니 왼쪽으로 돌아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제 내려가야 할 테라스바위가 보인다.
용출지능선에서 산객을 오늘처럼 많이 만나기는 처음인 것 같다.
테라스바위에 오니 식사하시는 분이 있어 그곳은 피하고 삿대질바위나 보러 가자구요.
삿대질바위
저기 테라스바위에 산객이 앉아서 식사를...
삿대질바위를 만나고난 이후에는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의상봉
테라스바위에서 바라 본 용출전위봉과 용출봉인데 저기 위에서 내려왔다.
테라스바위 윗쪽에서 잠시 쉬었다간다.
급격한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오늘 걸었던 의상봉 남서벽을 쳐다본다.
청수동계곡을 건너 20분만에 정상 등로에 닿는다.
졸졸거리는 계곡에서 땀을 대충 씻어내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정규등로 합류하고 이제부턴 편안하게 걷는다.
산꿩의다리
청수동계곡을 따라서 걷다가
백화사방향으로 둘레길을 따라 산성 주차장으로 간다.
더위가 조금은 덜한 듯 기온이 아주 쪼끔 내려갔다.
그래도 아직은 더워 짧게 바위를 거닐며 손맛 발맛 좀 보기위해 의상봉 남서벽을 올랐다.
이른 바 '우라질랜드'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올라 용출지능선으로 내려왔는데 우라질랜드...크게 어렵거나 힘든 곳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