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59 각흘산에서 명성산으로 연계 종주-아직도 명성산은 진달래꽃길이다.(2부-명성산에서 산정호수로) 같은 경기도권 산행이라 마음도 편하고 굳이 서두르지않아도 되니 부담도 적다. 각흘산에서는 연분홍 철쭉이 반겨주었는데 명성산에서는 진달래꽃이 반겨준다. 두 산의 연계이지만 각각 갖고있는 개성이 뚜렷한 산행이라 지루할 틈이 없는 하루를 보냈다. 산행일 : 4월 23일(일) 산행코스 : 자등현주차장-각흘산-약사령-명성산-삼각봉-산정호수주차장(약 13.8km) 2부 시작... 약사령에서 올라와 명성산으로 가는 길은 고요하고 아늑하다. 아름답다.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이 마치 에어쇼를 하듯 펼쳐져 있으니 자꾸만 뒤돌아보게된다. 하얀 병꽃도 만나고 오늘만큼은 세월아 네월아 서두를 필요가 없다. 오른쪽 각흘산에서 시작되는 대득지맥을 따라가면 가운데 태화산으로 연결되고 그 뒤로는 북녘의 오성산이 두그렇게 보인다. 태화산.. 2023. 4. 25. 각흘산 명성산 연계 종주...산불방화선이라도 아름답다.(1부 각흘산에서 약사령으로) 하루 온 종일 쉬는 날은 한달에 두 번. 그래서 더더욱 소중한 하루라 되도록이면 지방산행을 계획하지만 멀리가는 걸 꺼리는... 어쩔 수 없이 오늘은 각흘산과 명성산을 연계해 걷기로한다. 각흘산은 연분홍빛 철쭉이 화사하고 명성산 능선길엔 진달래빛이 곱다. 산행일 : 4월 23일(일) 산행코스 : 자등현주차장-각흘산-약사령-명성산-삼각봉-산정호수주차장(약 13.8km) 포천으로 가다가 우렁된장찌개와 청국장으로 아침을 먹고 명성산 상동주차장으로 이동하는 중에 카카오택시를 부른다. 자등현에 도착하니 9시40분이다.(택시비는 2만원)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만들어 진 철책문을 열고 들어간 후 반드시 닫아줘야한다. 처음부터 등로엔 각시붓꽃이 반겨준다. 연달래가 곱게 피어있고 푸른 소나무숲을 지나며 공기는 약간 싸늘하.. 2023. 4. 24. 고대산...생각지도 않았던 노루귀가 풍년일세. 봄인데 날씨가 이렇게 안 좋았던 해가 있었나싶게 나쁘다. 출근길 매일같이 시원시원하게 보여지던 북한산의 그림은 언제부턴가 뿌연 미세먼지속으로 들어가 보이질 않았다. 그래도 북한산에 가고싶었으나 봄철에만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을 얻고싶어하는 오빠를 위해서 연천 고대산으로 간다. 하지만 원하는 나물은 없고 생각지도 않은 노루귀만 만났다. 산행일 : 4월 19일(수) 산행코스 : 고대산자연휴양림-1코스-문바위-대광봉-삼각봉-고대봉정상-계곡탐방-주차장(약 7.3km) 파주 금촌에서 9시에 출발하여 연천 근처에서 동태찌개를 먹고 고대산휴양림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은 1코스로 올랐다가 2코스로 내려오기로한다. 입구에서부터 귀룽나무의 하얀 꽃에서 향기가 물씬 풍겨나온다. 1코스는 처음에는 임도따라 올라.. 2023. 4. 21. 강씨봉 야생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더니 화무십일홍이라고 금새 낙화되어버리고 나무는 벌써 연둣빛이 돈다. 올해는 야생화도 별로 보지못했는데 동강할미꽃을 보러간다더니 멀어서 운전도 힘들고 졸립기도하고...가기전부터 미주알고주알 불만을 터뜨리니 간다해도 마음이 편치않을 듯해서 비교적 가까운 가평 강씨봉으로 간다. 하긴 강씨봉도 이곳에서는 거의 두 간거리니 결코 가깝지만은 않다. 조금 늦은 듯하지만 그곳에 피어 난 야생화를 보고싶었고 그곳에 자생하는 깽깽이풀과 애기송이풀을 보고싶었는데...ㅠㅠ 산행일 : 4월9일(일) 산행코스 : 강씨봉휴양림-국망봉-오뚜기령-한우리봉-귀목봉-강씨봉휴양림(약 16km) 부지런히 온다고 왔는데도 벌써 10시가 다 되어간다. 주차요금과 통행료...오천원을 납부하고 계곡을 따라 걷는다. 엊그제 .. 2023. 4. 12. 역시 북한산 숨은벽은 멋져부러~!(feat. 처녀치마와 청노루귀) 참 오랜만이다..북한산 숨은벽. 작년 7월에 다녀왔으니 9개월만이다. 하긴 올 겨울엔 북한산과 거리두기하며 지냈다. 오랜만에 숨은벽의 멋진 자태를 보니 살맛나더라. 산행일 : 4월 4일 산행코스 : 밤골-숨은벽-밤골(약 8.5km) 송추에서 자주가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느즈막히 밤골 국사당앞 빈 곳에 차를 세워두고 사기막으로 올라간다. 잠깐 진달래를 감상하며 걷다가 갑자기 오빠가 옆길로 빠지자고한다. 이유는 숨은벽아래에 있는 처녀치마와 청노루귀를 만나기위해서다. 북한산은 지금 온통 진분홍빛 진달래꽃밭이다. 생강나무꽃은 지고있고. 부대위쪽 공터인데 제단같은 것이 있다. 연분홍빛 산벚꽃이 이쁘다. 길이 잘 보이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고 저 아래쪽엔 캠핑장인지 어린이놀이터도 보인다. 한 참을 걸어가니 아랫.. 2023. 4. 6. 구례 오산 둥주리봉...봄이 무르익다. 지난 2주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햐서 광양 매화마을로 꽃구경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산악회를 따라 구례 오산 둥주리봉에 다녀온다. 남녁은 어느새 봄이 무르익고있다. 산에는 진홍빛 진달래가 한창이고 섬진강변 벚꽃도 장관이었다. 유난히 봄이 빨리 온 듯하다. 또 그만큼 빨리 가겠지. 산행일 : 3월 26일(일) 산행코스 : 동해마을-둥주리봉-솔봉-자래봉-오산-사성암-죽연마을(약10km) 토요일저녁...밀려드는 손님에 분주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집에오니 거의 2시가 다 되어간다. 부지런히 산행준비를 해 놓고나니 3시가 넘는다. 1시간30분여 잠을 청하고 인천으로 달려 산악회버스에 올라 곧바로 골아떨어졌다. 눈을 뜨니 예천을 지나간다. 전주를 벗어나면서 또 잠을 자고... 아침식사은 잠과 바꾸고. 10시 40분에 들.. 2023. 3. 28. 예봉산 야생화 이 맘때면 늘 보고싶은 작고 앙증맞은 예쁜 야생화를 만나기위해 남양주 예봉산으로 간다. 아침 시간이라 도로가 많이 밀려 1시간 30분만에 팔당에 도착해서 추어탕으로 아침을 먹고 세정사계곡에 도착하니 11시가 지났다. 멀리까지왔는데 야생화만 보고가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서 예봉산에 오르기로 한다. 산행일 : 3월 21일(화) 산행코스 : 세정사계곡-예봉산활공장-철문봉-예봉산-율리봉-세정사계곡(약 7.2km) 세정사를 기준으로 오른쪽 계곡을 따라 오른다. 만주바람꽃이 많이 피는 계곡인데 아직 보이지않고 꿩의바람꽃은 많이 폈다. 계곡을 넘나들면서 혹시나하고 두리번거리는데 1시간여 오른 후에 너도바람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빠는 계속 걸어올라가고 나는 혹시나하며 두리번두리번거리다 찾았다.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2023. 3. 23. 광양 매화마을 ...쫓비산 이젠 꽃 피는 계절이라 꽃 찾아 떠나본다. 한 번은 꼭 가보고싶었던 광양 매화마을이다. 평소 다니던 산악회에 공지가 떴지만 시기가 맞지않아서 개인적으로 다녀왔다. 자동차로는 너무 멀어서 힘들어 대중교통을 알아보는데 광양까지 가는 고속버스는 시간이 너무 늦고 광양까지 간다고해도 매화마을까지 들어가는데도 1시간이 거의 소모된다. 그래서 이동시간을 최소로하는 교통로를 알아본 즉, 용산역에서 순천(5시 07분발 KTX)으로(좀 늦은 시간에 열차를 탈 수도 있었지만 순천에서의 대기시간에 아침식사를 하기위해서였다.) 순천에서 하동(9시 15분발 무궁화)으로 그리고 하동에서는 35번 또는 35-1번 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로 매화마을까지 이동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건 어디까지나 계획일뿐이고 여행은 언제나 뒤틀리기마련.. 2023. 3. 16. 수리산 노루귀 수리산 노루귀를 만나고 가볍게 수암봉에 올랐다. 고깔봉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미세먼지가 가득하니 조망도 꽝이지만 그래도 이 방향 저 방향 담아본다. 오늘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 변산라밤꽃을 만나는 게 목적이었기에 산행은 간단하게 마무리했다. 2023. 3. 9. 수리산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을 만나러가는 길.. 수도권순환도로가 너무 막힌다. 산행일 :3월 7일(화) 노루귀만나고 바람꽃 중에서 가장 먼저 핀다는 변산바람꽃. 올해는 어여쁘게 맞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랫쪽 계곡보다는 윗쪽 계곡에 더 많이 자릴잡고 있었다. 노루귀도 어여쁜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다시 변산바람꽃 2023. 3. 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