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년

조망 좋고 로프길이 짜릿하고...영동 천태산

by blue13sky 2023. 11. 28.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명이 붙은
영동 천태산...대중교통으로 다녀왔다.

서울역에서  열차와 버스로 이동시간은 1시간 40분...
기다리는 시간포함하면  2시간 20분거리라 비교적 편리하다.

2014년에 다녀오고 9년만이네.
예전에 비해 생날것같았던 등로는 거의 계단으로 바뀌어있었다.

산행일 : 11월26일(일)
산행코스 :천태산주차장-영국사-삼단폭포-75m암벽-정상-헬기장-옥새봉-망탑봉-지혜폭포-천태산주차장(약 9.6km)

웃는 돼지바위
기차바위
보트바위
상어바위


딱히 갈곳을 찾지 못하다가 갑자기 가게 된 천태산이다.
다녀온 지 오래니 다시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서울역에서  ktx(5시 12분-6시12분)를 타고 대전역에서 내려 옥천가는 무궁화(6시25분-6시36분)로 환승한다.
옥천역에서 빠져나와 왼쪽 길건너편을 보면 버스운송사업소가 보인다.
모든 버스의 출발점인 이곳에서 7시에 출발하는 첫차인  양산행(711번)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누교리에서 내리면된다.

옥천에서 7시 정시에 출발하는 버스는 양산 종점에서 7시 50분에 회차한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내리는 누교리까지는 옥천에서는 30분 양산에서는 10분이 걸린다.

그러니 양산에서 3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는 누교리에서 4시가 된다는 말씀~!!

 

누교리에서 내리면 천태산으로 들어가는 길 안내판을 볼 수 있다.

걸어가면서 오늘 올라가야 할 천태산을 올려다보고

아침을 먹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연잎밥을 데워 핫팩으로 씌우고 반찬 몇가지와 컵라면을 가져왔는데 천태산주차장으로 걸어가던 중 연기가 폴폴나는 식당이 있어 들어가니 맘씨 좋은 주인장이 따끈한 아침 한상을 차려준다.

맛깔난 아침상을 뒤로하고 천태산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8시 20분...빠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삼신할매바위

삼단폭포

노란 잎을 다 떨구어 낸 은행나무를 담아본다.

이곳은 영국사주차장

소나무 가득한 솔숲을 지나오고 얼마 안 있어

바윗길이 보이기시작하는데

바윗길을 오르자마자 펼쳐지는 풍경을 담아본다.

천태산 정상까지는 900m라고하지만 마음처럼 금새 가까워지진 않는다.

로프가 두개씩이나 매어져있다.

옥새봉과 수양봉너머로 금강이 흐르고 그 너머로 갈기산 월영산이 있을 터~~!

중앙 왼쪽 맨뒤로 황악산이보이고 오른쪽 맨 뒤로는 민주지산이다.

오른쪽 앞쪽에는 마니산이고 그 뒤로는 백화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드뎌 로프구간의 시작이다.

올라왔으니 구경하고

두 번째 로프구간

올라 온 곳과는 다른 옆쪽의 러프따라 잠시 내려가보고

오른쪽 맨뒤에서 두번째에 라인에 갈기산이 보인다.

드뎌...천태산의 상징인 75m 로프구간의 시작이다.

오를 자신없으면 오른쪽으로 우회해서도 오를 수 있다.

먼저 올라간 사람을 확인하고 다시 또 올라간다.

올라와서 내려다보고

오른쪽  갈기산뒤로는 무주의 적상산과 덕유산 향적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오늘은 바위를 최대한 즐기기로하고 정체되어잇는 사람들을 피해서 바위로 올라간다.

가운데 맨 뒤로 백화산이 조망되고

역시나 중앙에 맨 뒤로 김천의 황악산이 보인다.

중앙에 갈기산과 그 뒤로 적상상 덕유산을 조망해본다.

중앙에 맨 뒤로 완주의 대둔산 암릉이 보이네.

가운데 맨 뒤로 보이는 민주지산

75m 로프길 우회로인 계단으로 잠시 내려가본다.

이곳에서 잠시 또 구경하고 간다.

더 아래로 내려가 보기로하고

오늘 신났음.

다시 정상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겨본다.

맨 뒤 가운데 우뚝 솟은 덕유산 향벅봉에서 남덕유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오늘 구름이 가득하다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푸른 하늘이 열리니 역시 일기에보를 믿으면 안되는가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맞닥끄리니 자꾸만 카메라를 만지작거리게된다.

백화산방향

황악산방향

민주지산방향

덕유산방향

대둔산방향

두루두루 펼쳐지는 산들을 구경하고 또 올라간다.

늦게 올라오는 오빠를 담아주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야 정상이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천태산 정상...조망은 그닥 없음.

 

정상을 내려와 하산길...이 바위 저 바위 모두 한 번씩은 손대볼 생각인가보다.

헬기장을 지나고...천태산만으로는 시간이 너무 널널하니 옆의 다른 산으로도 가 보자고...과연?

높아졌던 고도가 다시 낮아지는 중...

뒤로 천태산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 대둔산을 당겨보니 칠형제봉까지 보이는군.

대둔산방향의 조망

요게 천태산의 돼지바위라고한다는 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참 친절하세용.

이젠 기차바위를 찾아가는 중...

어디에있나 가차바위...오빠는 뭐 하나에 꽂히면 다른 것은 눈에도 안들어온다...그래서 대충대충.

아무리 알려줘도 본인의 손과 눈으로 느껴야만 인정하는 사람...즉인즉 남의 말을 안 듣는 사람.

이 길을 지나가고 조망바위에 오르면 멀리 칙칙폭폭 세량짜리 기차바위가 보인다.

폭주하는 기차바위다.

찾아서 기분좋아야하는데 이젠 저기로 올라갈 생각을...예전엔 안 올라갔었는데 올라갔었다고 우기는...답답하다.

찬 바람에 홀로서서 한 참을 기다린 후 올라 간 오빠의 모습을 담아준다.

이렇게 만난 기차와 한 동안 또 놀았다는...

오빠가 보트바위라고 부르래.

금방이라도 침수할 듯한 바위다.

노 젓는 중...ㅋㅋ

ㅍㅎㅎ...열심히 노 젓는 중.

그러다 안으로??

그래서 나도 들어가 본다.

이 바위는 뒤에서 허그하는 모습...나도 따라하는 중임돠.

바위와의 놀이를 마치고 내려와 갈림길에서 남고개방향으로 간다.

그러다 다시 만난 삼거리에서 옥새봉방향으로 올라간다.

가야 할 옥새봉

옥새봉으로 가면서 바라 본 천태산능선...정상이 빼꼼하니 보이기는하는데...그 보다는 하늘의 구름이 더 예뻐서.

여기를 빠져나가다가 방심하는통에 머리를 그만 쿵~~~! 아프겠다.

다시 조망바위로 올라와서 또 구경하기.

바위놀이를 멈추고 길따라 옥새봉으로 올라가는데 불이 났었는지 나무들이 시커멓게 탄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바위를 찾아가서 또 올라보고

오빠는 저기로~~

이번엔 내가 모델이 되어본다.

옥새봉 도착...저기 보이는 수양봉은 패쓰하기로하고..

옥새봉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다.

옥새봉에서 왓던 길 뒤돌아 내려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수양봉

마니산

내려서는 길은 완전 편함.

누교리마을과 뒤로보이는 마니산

이곳에서 망탑봉으로 상어바위를 만나러 올라간다.

망탑봉

그리고 바로 옆의 상어바위

누군가는 임플란트를 해 놓았다고하는데...

영국사로 내려가는 중...삼단폭포의 상부를 지나간다.

삼단폭포를 지나고 천태산주차장으로 가다가 진주폭포로...

주차장으로 가 던 중,,,졸고잇는 문지기에게 뭐라하는 중인가?

2시 30분에 산행을 마치고 카페에 들어와 차를 마시면서 버스를 기다리고...
아침에 내린 누교리버스정류장에서 4시에 도착한 711번 버스를 타고 옥천으로 나온다.

 

대중교통으로 다녀 온 천태산.

75M의 짜릿한 로프길과 바위들이 아기자기 재미를 더해주고
덕유산 민주지산 황악산 백화산 대둔산까지의 시원스런 조망이 아름다운 하루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