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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북한산 여성봉 오봉 짧게...

by blue13sky 2023. 11. 10.

북한산 여성봉 오봉...한바뀌.

오늘은 여성봉의 서쪽 사면 바윗길로 오른다.
길은 없지만...가끔은 이런 산행도 좋다.

한가지 아쉬운 건
오봉의 맨 끄트머리 다섯번째 봉우리 올라가려다 로프가 제거되어 오르지 못하고 언저리에서 맴맴거리기만 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바람 불어대더니 사람의 흔적이 뜸한 등로에는 낙엽만 수북하다.

산행일 : 11월 8일(수)
산행코스 : 송추제2주차장-여성봉-관음봉-오봉-주차장(약9.1km)


11월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가을은 비바람과 함께 이미 저 만치 달아나버리고 이젠 찬바람 쌩쌩부는 겨울 채비를 한다.

오늘은 느즈막히 10시가 다 되어 산행을 시작한다.
하늘색이 이뻐서 한 장 담고..

냥이 한 마리가 외로워보인다.

이정표를 지나고

여성봉을 올라가는데 매번 가는 길은 너무 뻔하다고하니 쉽지않은 길로 가본다.

정규등로따라가다 전망바위 가기 전 오른쪽으로 스며들면서 앞쪽 능선 방향으로 내려가다 치고오른다.

당연히 길은 없고...작은 계곡을 지나고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대충 감으로 여성봉 암릉을 향해 올라간다.

15분쯤 막산을 타면서 올라오다보니 여성봉의 서쪽사면 암릉이 보이기 시작한다.

직접 오르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서 올라간다.

정규등로인 능선...오목한 곳에서부터 이곳으로 건너왔다.

길 건너쪽 풍경을 담아보고

바윗길은 조금 경사는 있지만 오를만하다.

앵무봉방향

올라온 바윗길과

올라가야할 바윗길을 담아본다.

여유 좀 갖고...

상장능선방향

노고산방향

벌써 저 만치에...한장 담고 나도 올라간다...엉금엉금 기어서.

백운대가 빼꼼히 보여 당겨보고

올라온 길.

상장능선과 백운대 그리고 우이령길이 보인다.

박무가 있는지 저 멀리의 산들은 봉우리만 희미하게보인다.

강화도의 고려산

한강도 흐릿하고.

여성봉 서쪽사면의 암릉이 보이기시작하는데 오를 수 있을지 가까이 가 본다.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보여 되돌아나온다.

여성봉 서쪽사면의 왼쪽방향으로 돌아올라가기로한다.

우측의 사패산과 가운데 불곡산

올라와서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살펴보지만 포기하고 다시 왼쪽방향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여긴 제법 경사가 있다.

갑자기 자신감이 뚝....엉금엉금기어서 네 발로 올라갔다.

올라와서 뒤돌아보고

적성의 감악산이 가운데 희미하게보인다.

감악산을 당겨보고

불곡산도 당겨본다.

감악산

불곡산

강화도방향

김포방향

답답하다.

상장능선과 백운대

관악산

여성봉에 올라왔다.

여성봉의 뒤태

관음봉을 당겨보고

오봉의 다섯번째 봉우리도 당겨보고

오봉의 4.5봉 애기봉도 당겨본다.

귀여워보이기까지하는 오봉의 봉우리들이다.

코발트빛 하늘과 구름이 이뻐서

사진을 담고있는데 오빠는 벌써 저 꼭대기에 올라가 서 있다.

사패능선

사패산과 불곡산

감악산

불곡산

꼭대기에서 내려와서...

사패산의 꽃방석을 당겨보고

여성봉에 올라왔으니 이 그림 하나쯤은 담아줘야지.

오봉으로 가다가 만나는 바위와 또 놀고

가다가 또 놀고.

앞쪽에서보니 꼭 외계인 이티를 닮아보인다.

다시 오봉으로 걸어가다가

독수리한 마리 만나고 간다.

아랫쪽에서보면 코브라.

관음봉으로 올라가는데 처녀치마가 꽃봉오리를 맺고있다.

솔이끼

관음봉을 바라보니 산객들이 앉아서 쉬고 있어서 잠시 딴 짓.

여성봉능선도 바라보고

오봉의 다섯번째 봉우리를 올라가려고왔는데...지난 번에 어떻게 올라갔었는지 기억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구경만하다가 뒤돌아서 내려간다.

오봉의 안부에 와서.

관음봉

먼저 온 관음봉의 산객들이 떠나가길 기다리면서.

잠실방향

롯데타워

관음봉으로 건너와서...오징어바위

다시 오봉을 향해 한 장씩 담아본다.

관음봉의 어좌바위의 뒷면도 담아주고

어좌바위

관음봉에 올라와 한 참을 쉬었다간다.

웅덩이에 물이 고여있어서...이게 뭐라고 한 참을 낑낑대면서 놀았다.

사이로 지나가서 또 놀고.

이렇게 또 놀고.

오늘 걷는 길이 짧으니 이곳에서 실컷 놀아본다.

다시 오봉 안부로 와서 바라보고.

늘 여기까지만 올라갔다 내려온다.

오봉의 봉우리들을 오른쪽 사면을 돌아간다.

돌고 돌아서 오봉으로 올라왔다.

도봉산의 봉우리들.

우이남능선

수락 불암과 그 뒤의 산그리메를 바라본다.

그래도 서쪽보다는 동쪽 하늘이 좋구만.

서울타워와 관악산

오봉에도 사람들이 들어가있군.

우리는 오늘은 이곳에서만 바라보기로한다.

마지막으로 내려가야할 여성봉능선을 담아본다.

사패능선

사패산과 뒤고 불곡산

맨 뒤쪽으로 감악산

마지막에는 시간이 없어서 냅다 뛰어 내려온다.

오전에 올라갔었던 여성봉 서쪽 사면을 담아준다.

4시 5분...짧은 여성봉 오봉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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