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참 좋았다.
물론 여름이니까 더운 건 당연하지만 능선에 올라설때마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때문에
그리고
눈이부시게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과 탁 트인 시야로 기분 좋은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사실 토요일에 mbc드라마제작 담당자가 찾아와 우리 가게에서 드라마촬영을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월요일 낮에 확정되고 나름 준비를 하고 기다렸다.
밤 10시가 넘어 금방 온다고 세트할 준비를 하기까지했는데
밤 12시가 다되어 계획이 변경되어 촬영을 할 수가 없게되었다고...
이름있는 공중파방송에서도 이런 식으로 약속을 파기하는구나.
가수 비가 나온다고해서 잔뜩 기대하고있었고만.
허망하게 무너지는 기대감..
한편으론 일찍 끝나서 좋다라는 기쁨..
그래서 수요일 산행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수요일은 비가 내린다고하니 화요일이 딱이었다.
선택은 적중.
푸른 하늘과 하얀구름이 어찌나 이쁘던지 아직도 눈에 선한 풍경들이다.
그냥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이 정도인데 성능좋은 카메라였다면 아마도 꽥하고 죽을 듯한 풍경이다.ㅋㅋ
오늘은 족두리봉으로 올라 향로봉을 거쳐 대머리바위로 하산할 예정이다.
대머리능선의 발바닥바위에서 나?? 하얀 구름날개를 달았당~~!
향로봉에서의 그림같은 여름날의 풍경
마치 하얀 구름을 폭발시키듯..향로봉의 암봉
향로봉암릉길에서 바라 본 서울의 풍경
족두리봉초소위에서 바라 본 족두리봉은 구름을 만들어 퍼트리고 있는 중이다.
족두리봉의 공룡알바위
선림릿지를 내려와 족두리봉을 찾아가다가 능선길에서 만난 바위인데 뭔들 멋지지 않을까?
기자촌탐방센터에서 오늘은 예초작업이 한창이다..기계음소리가 끊이질 않음.
둘레길따라 불광동방향으로 가고있다.
선림릿지길을 올라갔지만 지킴이에게 제지당하고 조금 더 올라 다시 바위타기하면서 만난 바위
조금 더 가다가 이런 바위를 또 만난다.
선림릿지에 올라 바라 본 기자촌능선...이따가 하산할 루트다.
색감이 너무나 선명한 오늘이다.
풍경은 멋지기만한데 오빠는 쉬지않고 올라가기만한다.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는데...헉헉헉
올라와서 바라 좀 기자촌능선의 남쪽사면이다.
암봉을 올라오니 소나무가 모여 자라고있다.
저기 앉아서 잠시 올라야 할 족두리봉능선을 바라본다.
족두리봉의 모습
가운데 방화대교뒤로 인천의 게양산도 선명하게 보인다.
좁은 기자촌탐방센터에 차량이 가득하다.
오늘은 그린공원내에 풀베기작업이 한창이다.
조금 내려와서 길가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차량회수를 위해 원점삼행을 해야하기에 둘레길을 따라
불광동방향으로 향한다.
둘레길을 빠져나와 향로봉방향으로 오르다 선림릿지를 만난다.
조망이 좋을 것 같아 울타리를 잠시 넘어가니 내려오란다.
평일에 북한산을 다니면서 공단직원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그렇다고 이 길로 계속가면 향로봉인데 나는 족두리봉으로 가고싶다고요.
그리서 조금 더 올라가 울타리를 넘었다.
시원한 조망에 우측으로는 족두리봉과 좌측으로는 대머리바위능선을 거느리고 있는 선림릿지길이다.
사진으로는 선명하지않지만 가양대교앞 올림픽경기장도 보이고 우측으로 고봉산과 우리동네에서 가장 높은 제니스아파트도 보인다.
눈은 또다시 기자촌능선으로 향한다.
바위틈에 묵묵히 자라고 잇는 소나무은 꿋꿋한 우리의 기상이다.
그냥 가려는 오빠를 불러세워 사진 좀 찍자....고 부탁한다.
이곳 선림릿지길에서 저기 보이는 족두리봉을 찾아가는 길은 게곡을 하나 넘어가야한다.
한가운데 뚜럇하게 보이는 방화대교
함늘의 구름이 너무도 이쁜 날이라
족두리봉 너머 오밀조밀 아파트들도 오늘은 정답게 보인다.
어디로 가야하나 두눈 부릅뜨고 길찾는 중이죠?
기자촌능선도 바라보고
족두리봉에서 시작되는 능선도 바라보고
파랑과 하양과 녹색의 조화로운 풍경
색깔 참 좋습니다.
저 암릉을 오늘은 밟아보자.
선림릿지에서 가야 할 향로봉과 대머리능선위의 발바닥바위도 바라보고 잠시 조망을 즐겨본다.
늘 감탄해하지만 이런 숲속에도 길이 나 있다는 게 늘 신기할뿐이다.
선림릿지에서 내려와 숨은 등로를 따라 족두리봉으로 향한다.
정규등로와 만났다 또 헤어지고하면서 산길따라 걷는다.
햇볕은 따갑지만 깜은 많이 나지않는다.
하늘이 너무나 푸르고 구름도 멋지고 바람도 시원한 오늘이다.
능선의 맨 왼쪽 끝으로 발바닥바위가 보인다.
그냥 웃는다..그냥 좋다.
하늘의 구름이 예술이다.
저기로 내려서면 숲속에 작은 길이 있어요..아주 편안한.
계곡을 건너왔다...선림탐방센터에서 올라오는 정규등로다.
좀전에 저 곳에 머물렀었다...선림릿지.
암릉이 멋지구나...
가운데 향로봉과 기자촌능선길이다.
지나다가 요상한 바위도 만난다.
오늘 기분 참 좋아보입니다그려.
난 왜이렇게 힘들지? 켁켁~~
족두리봉을 가기위해 또다시 계곡을 건너면서 만나는 약수터인데 물이 한 방울 한방울 떨어진다.
벌레는 우글우글...가뭄으로 계곡엔 물이 없다.
비탐방로이지만 길은 아주 좋고
등로곁에서 산초나무는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고있고
잠시 조망이 터지면서 기자촌능선의 허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렇게보이 강아지처럼 생긴 바위도 만난다.
묘하게 구멍이 슝슝 뚫려있다.
등로를 따라 오르다 신기한 바위들과 놀기도하고
오늘은 룰루랄라 여유있게 산행을 즐긴다.
다시 정규등로와 만나 족두리봉으로 오른다.
불광동에서 올라오면 1km조금 더되는 길을 돌고돌아 3km걸어서왔다.
날이 더워서인지 산객들이 많지는 않다.
족두리봉에 있는 공룡알바위에서 한참을 머문다.
바위와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다시 길을 올라간다.
요즘엔 잠을 자도자도 졸립기만하다.
하지만 산에 오르면 두 눈이 말똥망똥...
와~~하늘의 구름 좀 보세요..이뽀 이뽀~~!
드뎌 정규등로와 다시 만났다.
불광동에서 올라오면 금방인것을 3km를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우측으로 여의도 63빌딩이 보이고 안산 인왕산 북악산 그리고 남산 서울타워도 보인다.
안산뒤로 과천의 관악산도 보이는 오늘은 좋은 날..
드뎌 족두리봉이다.
미세먼지도 하나두 없고 맑고 깨끗하고 청명한 날이다.
족두리봉에 올라가다가 넋을 잃고 바라본다,,서울의 풍경
계속되는 사진 찍기놀이..반복되는 사진이 많지만 그래도 좋다.
족두리봉에 오르니 조망이 끝내준다.
이처럼 선명한 날이 또 있으련가
서울방향으로 안산과 인왕산이 선명하고 남산 서울타워는 물론 멀리 관악산과 청계산도 뚜렷하다.
한강넘어 계양산도 보이고 북쪽으로 북녘땅의 송악산도 보인다.
족두리봉에 앉았다.
멀리 가운데 희미하게 맨 뒷라인으로 보이는 곳이 북한의 산들이다.
족두리봉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어차피 오늘은 코스기 짧으니 시간도 많고.
공룡알바위에 올라섰다.
언젠가 이 바위도 아래로 굴러떨어질까?
손잡이도 많고 빌디딜 곳도 많으니 오르내리는데는 문제없다.
바람이 많이 불어 모자를 두 손으로 감싸고
하늘이 너~~무 곱다.
이곳에서 한 참을 머문다.내려오기 싫다구.
나보다 더 좋아하는 1인이 여깄다고요.
방향을 잠시 돌려보니 비봉이다. 그 뒤로 보현봉에서 내려오는 사자능선도 보인다.
또 다시 올라가는 중...그동안 찍어 준 사진이 맘에 안든나나뭐라나??
족두리봉 정상의 바위
공룡알바위넘어로 서울으 모습
자꾸만 사진을 찍어준다고 폼 잡으래요.
그러니 개 폼이라도 잡아줘야지요.
하늘의 구름이 예술이다보니 자꾸만 눈길이 간다.
솜사탕같은 하얀 구름...손으로 잡아 입속에 넣으면 달콤할 듯하다.
맨 뒤로 기자촌능선의 대머리바위이고 가운데가 선림릿지길이다.
향로봉과 비봉 그리고 보현봉
정상의 이 바위는 꼭 들개같다.
파노라마로 담아 본 풍경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그간 흘렸던 땀이 싹 다 말라버리고 뽀송뽀송해졌다.
향로봉과 비봉 보현봉을 배경을 사진찍어준다니까 폼 잡는 중.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오늘도 번갈아가며 열심히도 찍어댄다.
장상의 궁둥이바위
정상뒤로 넘어 와서 본 그림.
족두리봉의 뒷쪽 정상모습은 꼭 리본을 닮았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암릉을 가진 북한산의 암봉들이다.
저 아래 족두리봉지킴터가 있다.
오늘은 지킴터마다 문이 활짝 열려있다.
그렇게 족두리봉에서 40여분을 머물다간다.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이 너무나 좋았고
무엇보다 깨끗한 하늘에 하얀구름이 두둥실거리는 모습이 좋았다.
그래도그렇지 참 오래도 머물렀다.
시원한 곳에 앉아 냉커피도 마셨다
아무리 전망좋은 카페도 이 보단 못하리라.
이젠 향로봉을 향해서 걷는다.
족두리봉에서 향로봉까지는 1.4km로 나무숲길을 걸어단다.
장난꾸러기...
이젠 커피를 마실차례다.
좋은 자리를 찾아 두리번거린다.
이젠 향로봉으로 향한다.
족두리봉을 돌고돌아간다.
향로봉으로 향하다가 바라 본 풍경
향로봉의 암릉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숲길로 들어가고
향로봉지킴터위에 올라서 본 족두리봉.
향로봉과 비봉 보현봉의 모습도 담아본다.
향로봉으로 향하면서 바라 본 족두리봉
향로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보니 족두리봉이 우뚝 솟아있다.
갈림길에서 바라 본 탕춘대로 이어지는 차마고도길이 보인다.
돌아가도되겠지만 그냥 곧바로 암릉길따라 오른다.
향로봉아래 산불감시초소에도 문이 활짝 열려있다.
향로봉 암릉을 올라야하는데...
길따라 걷다가 향로봉암릉으로 스며든다.
조용한 숲길을 지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함께 한 산객들
이 길은 차마고도로 이어진다.
족두리봉과 서울의 풍경
올라가야 할 향로봉의 모습
올라가라 숨도 돌릴 겸 쉬면서 담아 본 서울의 풍경
향로봉의 암릉앞에 섰다.
우측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그곳에도 문은 활짝 열려있었다.
물고기처럼 보이는 바위등에 붙어있는 바위는 가까이서 보면 등에업힌 아기곰이었던가?
비봉과 잉어바위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향로봉암릉군.
드뎌 향로봉에 올라왔다.
물론 샛길로해서 암릉을 기어올라...잠시 저 끝으로 가보자.
멀리는 가지말잔다..
향로봉암릉의 옆은 낭떠러지 절벽이라 조심해야합니다.
향로봉과 족두리봉
한강에 놓여있는 다리들이 보이고
향로봉암릉에 올라오니 족두리봉에서보다 더 선명한 서울시가 보인다.
역시 이곳에도 산객은 찾아볼 수가 없다.
저 아래쪽에서 지킴이들을 보아선지 말 없이 조용하게 아름다운 그림들을 마주하며 잠시 머문다.
암릉을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고...
암릉길을 걸어서 간다.
지나 온 향로봉 암릉길
저기로 올라가야하는데 지금 서 있는 암릉아래는 거의 직벽에 가깝다.
비봉 넘어로 문수봉과 보현봉이 보이고
오빠가 서 있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갔다가 앞에 보이는 곳으로 기어올라가야하는 난이도있는 곳.
내려섰다가 아래 나무가서 있는 곳으로 바위를 붙잡고 올라가야한다.
올라가는 모습
생각보다 쉽게 올라갔네? 나는....
올라가서 바라 본 좀 전의 내거 서 있었던 바위
역시나 멋진 향로봉이다.
직벽의 암릉을 내려와 다시 올라갔다
건너와 바라 본 향로봉 암릉은 어마무시하다.
역시 북한산 암릉은 최고다.
향로봉정상에 오르니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가 선명하다.
와우~~멋진 날이다.
향로봉 암릉뒤로 하얀 구름이 솟아나고잇다.
멋쪄요..
이젠 향로봉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역시 아무도 없어요.
향로봉 정상의 모습이다.
향로봉정상에서 바라 본 가야할 능선
가운데 보이는 바위로 올라와서 건너편 족두리봉으로 갓다가 이곳 향로봉으로 왔다.
내려가야할 능선을 바라보고
오른쪽 족두리봉과 향로봉을 담아보고
맨 뒤로 문수봉과 연화봉도 가까워졌다.
뒤로는 의상능선이 이어지고
향로봉에서 바라 보는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같다.
아름다운 풍경산수화를 감상하고
이젠 하산을 서두른다.
맨 뒤로 북한산사령부가 우뚝하다.
파노라마로 북한산의 모습을 담아본다.
가야 할 능선
벌거벗은 대머리바위가 보이기시작하네요,
저기까지가면 오늘 산행은 거의 끝이난다.
지나 온 향로봉의 서쪽사면을 담아본다.
김포방향의 풍경...우리 동네도 보여요.
발바닥바위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향로봉에서 내려 온 방향
아침에 올라간 능선
열심히 가고있다.나는 맨날 뒤에서 이렇게 사진을 담고.
얼음이 녹지않아 손의 열기로 얼음을 녹이는 중..
다른 때보단 이른 시간에 하산을 시작한다.
진관사와 선림탐방센터에서 올라오는 합수점을 지나 암릉을
올라치면 대머리바위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잠시 발바닥바위에 걸쳐있는 구름들과 놀아본다.
내가 먼저 발바닥 바위에 올랐다.
올록볼록한게 발가락인가?
바위위에서 혼자 쇼를 하는 중...
금새 모델이 바뀌었네요.
사진을 찍다보니 하얀 구름이 자연적으로 배경이되어준다.
구름 사라지기전에 오빠 빨리 내려와,,,재촉한다.
그래서 나도 다시 올라갔다,,하얀 구름속으로 풍덩하기위해서
구름속에서 한참을 놀았다
올라갔다 내려오기를 반복하고 대머리바위로 향한다.
나무 한 그루없는 대머리바위는 마치 사막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조망은 더없이 좋은 곳이다.
대머리바위에 누워본다.
햇볕을 즐기기엔 딱이지만 요즘같은 날에는 피해야지.
이곳에선 오래 머물지않고 기자촌지킴터를 향해 출발한다.
기분 좋게 걸어내려가다 초소를 지나고...
이때부터 둘레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자꾸만 기자촌지킴터하곤 멀어지는 느낌이다.
아침에 올라올 때 예초작업을 하던 기계음소리가 들이다가 멀어지고...
자꾸만 멀어지는데 이 오빠는 그냥 내뺀다.
이 길은 진관사방향이라고 말해도 막무가내...
결국 도로방향으로 내려와 아파트길따라 올라갔다.
아휴~~더워...
아침에 올라갔었던 능선을 바라보며 산행이 거의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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