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fifa주관 20세이하 축구에서 우리나라가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승까지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또 어디로 나설까?
묻지도않고 그냥 따라나선다.
가고싶어했던 인수봉 3분의 1지점에 있는 악어새바위다.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맛집을 찾아냈다.
오봉탐방지원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한식당이다.
반찬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뷔페식당이다.
사기막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숨은벽으로 오른다.
볕이 뜨거워져 낮에는 30도가 넘어간다는데 바람도 없다.
금새 땀이 줄줄줄 시냇물 흐르듯 쏟아진다.
인수봉 설교벽 1/3지점의 악어새
악어새에 올라타고 날아가즈아~!
악어새랑 씽크로율,,,
하산하다가 숨은벽의 바위랑
숨은벽의 바나나바위에서도 날아가는 폼...
인수봉의귀바위도 보이고 설교벽의 어디까지 가 봤니?
하산하다가 아쉬워 숨은벽을 다시 거슬러 올랐다..여기까지만이다.
인수봉 설교벽에서 조망...어제와는 딴 판인 오늘이다.
악어새바위에서 한 발 더 올라왔다.
인수봉 정상이 보일락말락.
인수봉 설교벽의 매끈한 모습
노루발이 꽃을 피우려하는 중이다.
싸리꽃도 등로곁을 환하게 비추고
숨은벽 해골바위에서...그런대로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고
해골바위에서 바라 본 북한산 사령부
오늘은 이 해골바위가 더 해골답다.
비가 내려서 두 눈에 눈물이 가득하네용.
이러면 안되는데말이죠,,,발 치워욧~!
해골바위까지 쉼없이 오른다.
1시간 20분이나 걸렸다.
숨은벽 능선의 시작인 해골바위에서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곧장 후퇴한다.
마당바위에 오르니 역시나 멋진 조망을 선물해준다.
역광이긴하지만 숨은벽의 튼튼한 골격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오늘은 냥이가 많이 보이지 않더라.
인수봉도 숨은벽도 그리고 파랑새능선도 잘 생겼다야~!!
노란 금마타리가 세상을 만났고
파랑새능선 너머로 염초능선의 바위들도 눈인사나누어본다.
저 산객님...사진찍는가했더니 순식간에 암릉을 타고 올라오더라..
우리는 이곳에서 이렇게 놀고있는데
새로 산 신발이 너무 좋다며 테스트중..
하늘엔 흰 구름이 두둥실거리는 날..바랍도 없다.
상장능선의 봉우리들과 오봉라인의 조망
나도 새로 산 신발 테스트중..
어디로 달려가려고요?
마당바위에 올라오면 쨘하고 나타나는 봉우리들은 최고다.
오늘따라 더욱 매끈하게 몸매자랑을 하는 숨은벽
당겨봤다. 인수봉과 숨은벽중의 누가 더 잘생겼나?
오늘 올라야 할 부분은 점쳐보기도하고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파란 하늘 오늘도 멋지다.
마당바위의 멋진 소나무
마당바위에서 조망을 즐긴다.
다른 때보다 더 선명하게 빛나는 숨은벽이다.
산객들도 많지않은 오늘은 어제보단 시계가 그다 좋진않다.
마당바위를 벗어나 영장봉으로 향한다.
이젠 저기 보이는 안테나뒤로해서 영장봉으로 들어갈것이다.
여긴,,,영장봉
영장봉에서의 조망도 멋지다공.
여기서보면 인수봉도 매끈매끈하다공.
영봉에서 내려온 능선길에 시루떡바위도 보인다.
인수봉 가운데 숨은벽 백운대 그리고 장군봉까지 여름을 맞이를 하고 있는 멋진 암릉능선들.
인수봉의 용솟음치듯한 모습...저 속에도 길이 있더라는...
다시 도봉산방향의 조망
숨은벽 마당바위의 조망
영장봉에서 바라보는 숨은벽은 참 잘생겼다.
숨은벽과 인수봉 사이의 인수계곡은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언젠가 악어새라는 단어를 알게됐고
블로그를 열심히 탐색했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발품을 파는 것보단 확실치가 않았다.
대충 인수봉 설교벽 어디메쯤이란 건 어렴풋하게나마 알게되었다.
오늘은 직접 그 발품을 팔러간다.
일단 영장봉에서 아래로 난 선명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의외로 등로는 확실하게 나 있다.
이미 많은 산객들이 이 길을 걸어다녔나보다.
흐음...나도 첫번째는 아니지..ㅋㅋ
바위 한켠에 소담하게 피어있다.
영장봉에서 조금 내려와 조망을 담아본다.
영장봉의 모습
오봉과 도봉산을 당겨본다.
영장봉 북사면이다.
다시 인수봉의 조망...오늘은 숨은벽보단 인수봉을 더 많이 생각한다.
그 악어새를 만나러 가야하니까.
악어새가 살고 있으니까.
그 악어새를 만나러 가야하니까.
영장봉에서 인수봉으로 들어가는 길목엔 처녀치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꽁은 지고 씨방만 남은 처녀치마
금마다리꽃이 이끼에 떨어져 흔적을 남기고
군데군데 노란 빛이 빛난다.
어느새 많이 올라왔다.
이곳에 앉아서 조망을 즐기며 커피타임을 갖는다.
역시 여름산행엔 냉커피가 최고지..
영봉의 모습
보이는 그림에서 우측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걷는다.
영장봉에서 내려와 30분쯤 걸었을까?
인수봉 어디메쯤되는진 모르겠지만 영봉도 보이고 잠수함바위도 보이는 조망점에 도착했다.
인수봉도 가까워지고 있음이다.
조금 더 올라가보자.
잠수함바위가 코앞이다.
하지만 오늘은 잠수함바위는 오르지 않고 쳐다만 보기로한다.
아...그러다 길이 안 보인다.
악어새 오르기위해서는 올라야할 직벽...음..
그쪽 직벽을 올라야 해..라고 알려주고.
사진을 찍지 못했다..
포토타임이 빠지면 안되지.
인수봉 설교벽능선...
설교벽은 북한산 인수봉에서 가장 가파르기도하고 북향이라 눈이 가장 먼저 쌓이고 가장 늦게 녹는곳이라
눈 쌓인 성밖의 벽이란 뜻의 설교벽이다.
일반인들은 절대 못 올라가는 곳...
인수봉의 랜드마크인 귀바위가 여기서보니 독수리 부리같다.
저기에 악어새도 보이기 시작하니 심쿵심쿵~~
좀 전에 올라섰던 바위
지나 온 영장봉의 조망
상장능선과 오봉 도봉산의 조망이다.
다시 인수봉으로 눈을 돌린다.
당겨 본 귀바위.,.,.인수봉의 정상이 가까워졌다는 말씀인데...
다시 영봉과 상장능선의 왕관봉과 도봉산도 조망해보는데 미세먼지가 많이 꼈다.
숨은벽능선의 내리막길엔 초소도 보이고 그 뒤로 파랑새능선도 보이공.
숨은벽의 또 다른 면을 바라본다.
파랑새능선에서 봤었던 것돠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뭐...아직도 근육맨임을 자랑할 만하다는...
오빠가 먼저 올라가고나서 동아줄을 내려주면 나는 그 동아줄을 잡고 오른다.
암튼 거의 10m에 달하는 직벽을 올라가고난 후에는 고생했다고 편안한 등로가 나온다.
그리고 암릉을 부여잡고 오르면 마지막구간인 구멍바위다.
배낭을 벗어서 조금씩 들이밀고 유격하하듯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면된다.
무심코 고갤 들어올렸다가는 쿵~~
그리고
드뎌 만난다.
악어새바위.
우측으로 능선을 돌아 직벽을 만났는데 아쉽게 사진을 찍지 못했다.
직벽 난코스를 지나 마지막 암릉구간,,여긴 별로 어렵지 않아요.
이곳만 올라가면 만나는 구멍바위.
이렇게 납작 엎드려서 낮은 포복자세로 기어들어간다..
배낭은 벗고가시지요.
나는 사진 찍어 줄 이 없으니 배낭이 빠져나오는 것만 찍었다.ㅠㅠ
드뎌 악어새바위다.
나보다 더 신이 난 오빠다.
사진 찍는 포즈도 점점 날 닮아가는 듯,.,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모른다고.
악어새의 부리는 너무 가냘프요.
저곳엔 오히려 편안하게 앉아있을 수 있게 생겼다.
악어새바위...
10m의 직벽을 올라야하고 몸뚱이 하나 겨우 지날 수 있는 개구멍도 지나야만 만날 수 있는 악어새바위다.
삼각형의 돌출된 바위가 날개를 펼친 새의 형상이며
그 위에 설교벽에는 인수봉으로 기어오르는 명물 악어바위가 있어 이 바위를 악어새라 부르는 건 아닌지..
악어새 바로 밑에는 천길 낭떠러지에서 돌출된 서너평 크기의 테라스가 있다.
악어새처럼 날개를 활짝 펴고요.
이렇게 날아가보자.
나의 꿈은 하늘을 날아가보는 것..자유롭게 저 하늘을~~노랫말처럼.
너무 좋다고 박수를 보냅니다..누구에겐가.
이곳엔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했다.
악어새바위는인수봉 설교벽 1/3지점에 돌출되어있는 바위다.
여기까지 오름길은 난구간이 딱 한번 직벽을 오르는 구간이다.
적어도 영장봉에서부터 내가 걸어 온 방향으로는...
숨은벽중간에 있는 감시초소방면에서 인수계곡방향으로 찾아올 때는 직벽을 오르지않아도 된다.
영봉을 지나 하루재로 내려와 구조대방향에서 올라올 깨는 잠수함바위를 건너야하니 그곳도 난구간이라하겠다.
어느 방향으로 찾아오든 방향감각을 잃어서는 안되겠다.
이렇게 저렇게 내려오고싶은 생각이 없나보다.
악어새 머리에서 내기 지휘한다.,,
무심코 아래를 내려다보았다가 낭패...어질어질해요.
약간 겁먹은 듯 보이넹,,
다리가 어째 부자연스럽다공.
위에서 본 악어새는 요런 모양이다.
테라스에서 숨은벽 근육을 바라본다.
악어새와 숨은벽능선
쭉쭉 내려뻗은 숨은벽의 허리.
날아가는 악어새...
악어새바위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가봤다.
저길 올라간다고?? 참으시요.
악어새바위로 올라오는 순간 인수봉하늘이 시커멓게 변하기시작한다.
어어어~~?비 오면 안 되는데.
바람도 씽씽 불고...
그러다 모자가 휘리릭 잡을 새도 없이 날아가 아래 니뭇가지에 걸였다.
우이쒸~~
오빠가 다시 개구멍을 지나고 나무에 올라 갖다 줌..
미안하구만요.
악어새에서 내려가기 뭐해서 좀 더 인수봉머리로 올라가본다.
귀바위가 저긴데...더 이상 갈 수 없음.
악어새부터 인수봉 정상까지는 일반인은 못가요...
그러는사이 햇님이 방긋 얼굴을 내민다.
다시 올라가서 찍찍찍....
바람에게 모자를 빼앗기지 않으려고/ㅋㅋ
내려갈라했는데 하늘에 햇님이 얼굴을 내민다.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찍찍찍~~
이젠 내 차롄데...갑자기 바람이 휘리릭 모자를 앗아가버렸다.
오빠가 모자를 찾으러 간 사이에 나는 구경놀이.
파할게 드러나는 하늘아래 오늘도 신난 하루다.
또
또
오늘 악어새는 주인 잘 못 만났다.ㅋ
오빤 또 올라갔어..
이젠 내려가야할 시간이다.
벌써 2시가 다 돠어간다.
내려올 때는 아까 지나왔던 직벽구간을 피해서 인수계곡방향으로 내려선다.
숨은벽이 끝나는 초소로 올라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정신없는 인수계곡속에서 방향을 잘 못잡았는지 영장봉으로 가고있었다.
하는 수 없이 영장봉에서부터 숨은벽을 중간까지만 걷기로한다.벌써 3시가 되어간다.
안녕~~ 이젠 내려갑니다. 아니 올라갑니다.
더욱 가까워진 인수봉 귀바위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인수봉의 설교벽을 마지막으로 인수게곡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개구멍을 통과해서
올라왔던 바위로 내려서고...참..내려갈때는 올라왔던 직벽을 피해서 좌측 인수게곡방향으로 내려갑니다요.
평일이어선지 숨은벽이 너무나 한가롭다
산객 만나기도 힘든 오늘이다.
숨은벽에서 올라갔었던 인수봉 설교벽 악어새를 바라보고.
음...오늘도 성공한 날이야..자축도하고
슬슬 암릉길을 걸어간다.
내여가다가 바라 본 악어새.
산딸나무가 하얗게 숲속을 장식하고있고 숲속은 아주 조용하다.
나방 한마리도 찍어주고
이곳엔 천남성도 상상하구먼.
붉은 노루오줌도 담아주고
원래는 초소쪽으로 올라와 숨은벽을 타고 내려가려했는데
길을 잘 못들어 영장봉방향으로 올라와 다시 숨은벽을 오른다.
숨은벽 마당바위방향
아주 튼튼한 숨은벽의 근육 빵빵..
숨은벽에서 내려가 저기 보이는 백운대와 장군봉사이의 바람골로 들어가면 춘향이바위를 만날 수 잇다.
혼자서 씩씩하게 올라가네..나는 뒤에서 이렇게 천천히.
바나나바위도 담아주고
파랑새능선의 장군봉 어금니바위랑 파랑새바위도 보인다.
오늘은 저기까지만 간다네요.
아침 저녁은 선선하니 좋은데 낮엔 기온이 높아진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니 산행도 힘들어질 수 있다.
다음엔 좀 이른 시간에 새벽신행을 해 볼까나?
오로지 내 생각이지만...
숨은벽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설교벽은 언제나 멋지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사기막골에 도착하니 4시다.
저기에서 마지막 숨은벽과 인수봉의 그림을 담아본다.
이젠 내려가면서 숨은벽의 암릉을 곳곳에서 구경한다.
오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방태막국수가 참 맛있었는데
시간이 없으니 그냥 가잔다.
대신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 입에 물고
오늘 산행에 대해 얘기한다.
산행은 늘 어렵고 힘든코스가 있지만 오늘은 더 어렵고 힘들었다고하네요..ㅇㅇ??난 아닌데..흡~~
만나보고싶었던 인수봉의 악어새바위..
오늘도 성공적인 하루다.
가게오니 5시다ㅣ 부지런히 준비를 마치고 시원한 냉면으로 저녁을 먹는다.
가게 마무리되는 새벽 2시는 비몽사몽...ㅠㅠ
두타산에 잇던 백곰이 이곳으로 놀라왔나보다.
오늘은 숨은벽이 주인공이 아닌
인수봉 악어새가 주인공이다.
그래도 숨은벽 넘 멋진 놈이란건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
악어새 잡으러 숨은벽을 반만 올랐다.
악어새...
인수봉의 1/3지점까지 올라야한다.
직벽도 오르고
악어새밑 개구멍도 통과하고
악어새 방가방가요~~♥
어제는 하늘 참 이쁘더만
오늘은 희미한 조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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