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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담양 추월산으로 간다-2016년9월25일

by blue13sky 2022. 8. 22.

추석연휴를 보내느라 제대로 된 산행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좀 더 빡쎄게 산행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 몸상태가 좀 수상하다.

왼쪽 발목아랫부분이 아프기 시작하고

손가락 붓는 현상은 예전보다 더하고

그리고 종아리가 당김현상이 나타나고 무릎도 시큰거리고...

갱년기증상이라고 의사는 말하고 심한 것은 아니니 기다려보자고...에효~~~!나이탓이라...

슬픈 현상이다.

 

몇주전부터 담양 추월산에 가기로 예정되어있었다.

남들은 토요일 휴식하고 산행을 하지만 난....다르다.

토요일엔 어느때보다도 손님들이 더 들어온다....

오늘도 역시나다.

새벽 1시30분쯤 집에 들어가 산행준비를 한다.

밥을 하고 간단히 간식도 준비하고 후다닥 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벌써 4시다..

부랴부랴 가게로 나왔다.

잠깐 눈을 붙이려고 누웠지만 잠이 인온다.

그렇게 시간만 보내다 버스에 올랐다.

새벽 5시다.

버스안에서 곧바로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전남 담양....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처럼 느껴진다.

아침 10시쯤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다행인 것은 그렇게 피곤했건만 산에 오르면 말똥말똥해지는 게....

오늘 산행은 담양유원지에서 시작하여 보리암을 거쳐 보리암정상에 올랐다 추월산 정상을 거쳐 월계리로 하산하는 비교적 짧은 산행이다.

산에는 벌써 가을준비가 한창이었다.

 

 

 

 

 

 

 

 

 

 

 

 

 

 

 

 

 

 

 

 

 

 

 

 

 

 

 

 

 

 

 

 

 

 

 

 

 

 

 

 

추월산 절벽중턱에 자리잡은 보리암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은 가을로 변하고 있다.

군데군에 노랗듯하면서도 연푸른 색 중간중간은 붉은 빛이 돌기도한다.

여름내내 뜨거운 뙤약볕에 양분을 듬뿍 머금은 잎들은 벌써 가을을 준비한다.

가슴 설레이듯이...

 

 

 

 

 

 

 

 

 

 

 

 

 

 

 

 

 

 

 

 

 

 

 

 

 

 

 

 

 

 

 

 

 

 

 

 

 

 

보리암을 지나 보리암정상에 오르는 길엔 끝없는 계단이 이어진다.

끝나는가싶더니 또 나타난다.

그렇게 정상에 오르니 담양호가 한눈에 보인다.

남부지방에 비가 왔다했는데 담양호는 바닥이 들어날 정도로 물이 적다.

미세먼지가 약간 있는지 시야도 그리 좋지 않고

생각했던만큼 힘들지는 않지만 또 생각만큼 우리가 생각했던만큼은 아닌 산이다.

 

 

 

 

 

 

 

 

 

 

 

 

 

 

 

 

 

 

 

 

 

 

 

 

 

 

 

 

 

 

 

 

 

 

 

 

 

 

 

 

보리암정상에서 추월산까지는 금방이다.

731m..

높지 않은 산이면서 육산이라 산행은 금방 끝났다.

추월산정상에서 월계리방향의 하산길은 완잔 경사기 심하면서 너덜길이다.

내려오는 길 시원한 계곡물이 피곤한 발도 담그고...

 

 

 

 

 

 

 

 

 

 

 

 

 

 

 

 

 

 

 

 

 

 

 

 

 

 

 

 

 

 

 

 

 

 

 

 

 

 

 

 

추월산 아래에는 담양호가 드리워져 있다.

담양호 주변으로 둘레길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호수를 즐긴다.

주변에 단풍이 드리워지면 참 아름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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