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부채꽃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른 봄 뚫고 나온 불염포가 부처의 광배와 비슷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도하는데
줄기는 없고 2-4월에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자란다고한다.
붉은 얼룩이 있는 주머니 같이 생긴 타원형의 꽃덮개인 불염포(佛焰苞, 부처의 배광처럼 생긴 꽃받침)가 있고
불염포속에 작은 꽃이 피는데 꽃대의 주위에 꽃자루가 없는 수많은 잔꽃이 모여 핀다.
꽃은 빽빽하게 붙어서 마치 지압공 같다.
꽃의 크기는 2-4 cm 정도이고 꽃에서는 썩은 고기 냄새가 난다고한다.
꽃이 질 때쯤 뿌리에서 여러 장의 잎이 모여 난다.
천마산을 내려오면서 앉은부채를 많이 만났지만 불염포를 가진 꽃은 몇 개체 없었다.
숲속에 앉은부채꽃을 찾기는 어렵지않다.
잎이 배추잎처럼 생겼으니 유독 눈에 잘 띈다.
마치 축구공같은 모양으로도 보이고
불염포가 감싸고있어 그 안을 들여다보는 게 여간 어렵지않았다.
한 참을 엎어져서 눈에 눈물이 고일때까지 바라보고 담아온 이 녀석이다.
천마산에는 노랑앉은부채꽃도 있다는데 오늘은 만나보질 못했고
인연이 있으면 언젠가는 만나볼 수 있을까?
오늘 꼭 만나고싶었었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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