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파랑새능선--단풍은 보잘 것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날~~!

처음에는 파랑새능선으로 올라 숨은벽으로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길을 잘 못들어 염초봉을 오르게되었고 대신 파랑새능선으로 하산하게되었다.

숨은벽능선에는 산객들이 엄청 많아 그 인기를 실감하게되었다.

다행이다.

오늘 그 길을 걷지않게되어서...

 

내 남은 인생에 있어 가장 젊은 오늘이었기에 더더욱 즐거웟던 날이다~~^^.

 

산행일 : 11월3일(일)

산행코스 : 밤골지킴터-염초북능선-염초봉-책바위-춘향이바위-바람골-파랑새능선-밤골지킴터(약 7.8km)

 

2부 시작합니다.

 

바람골을 지나 장군봉안부를 지나면서 바라 본 백운대의 북벽에 핀 단풍도 모두 사그라졌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단풍꽃이 정말 이쁜 곳인데.

가스층때문에 사진의 색도 살아나지못하고 단풍도 사그라지고.

그늘까지져서 사진의 색은 가을이 아닌 겨울색이다.

숨은벽을 오르는 암벽꾼들도 많고 인수봉을 오르는 사람들도 많다.

인수봉을 오르는 사람들

구경하는와중에 이곳으로 바위틈을 내려간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이 곳...쇠사슬이 없으니 쇠고리를 잡고 조심해서 건너야한다.

밤공에서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에는 조금의 단풍이 남아있기는하다.

사진 포인트...이 곳이 정말 단풍구경이 좋은 자리인데...

숨은벽방향도 담아주고

백운대방향

숨은벽 엄지바위로 오르는 산객도보이고 인수봉으로 오르는 산객도 보인다.

튼튼한 근육질의 숨은벽의 암릉을 볼 수 있는 명소다.

나도 이렇게 사진을 담고 이곳에 앉아서 커피 한 잔하고 간다.

숨은벽으로  올라가는 암벽뀬들을 당겨본다,

인수봉으로 오르는 암벽꾼들이 많이 보인다.

이제 장군봉 안부로 내려가는 중.

단체 산객들은 장군봉으로 올라가고있다.

염초능선에서와는 사뭇 다르게 보이는 장군봉이다.

이제 파랑새능선의 아래로 내려간다.

파랑새능선의 길은 짧으니 시간도 많이 걸리지않고..

북쪽하늘은 아침보다는 좀 다 맑아졌다.

이곳에서 더 멋지게 보이는 오봉과 도봉산을 당겨본다.

상장능선도 당겨보고

영장봉과 숨은벽의 허리도 당겨본다.

내려갈때는 조심조심...

내려가는 길에는 특별하게 어려운 길은 없다.

염초봉을 배경으로.

나도 염초봉을 배경을 한 장 담아본다.

염초능선의 춘향이바위에서 보이는 장군봉 허릿길로 넘어올 수도 잇다.

이제 저기 아래 어금니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장군봉에 미련이 남아서 다시 한 번 담아준다.

이젠 어금니바위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엔 마사토가 조금 있기도하고 바윗길이 조금 급경사일 수도 있지만 조심만한다면 문제없다.

오빠는 내려가고 나는 멋진 풍경 감상중...

숨은벽가 상장능선 그리고 오봉능선.

상장능선

어금니바위에 다 왔다.

멋진 풍경과 함께 한 컷 담아준다.

어금니사이에 끼어보라고 주문을 하니 얼른 내려가본다.

모델을 바꿔서...

빼 놓을 수 없는 귀여운 아기고래

이제 더 아래로 내려가본다.

쇼쇼쇼~~~하는 중?

장군봉에 올라가고 있는 사람들.

또 풍경.

저 아래 꽁지빠진 파랑새가 보인다.

나는 왜 자꾸 이 쪽으로 눈이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넘 멋져부러~~

그래서 기어코 이 방향으로 사진 한 장 담아본다.

파랑새로 내려가는 중...

오빠도 내려와서 카메라 건네받고 또 바라본다.

자꾸 바라봐도 질리지않는 풍경이다.

이곳에서 파랑새로 가려면 직벽을 내려가야한다.

오빠가 내려가는 동안 숨은벽의 마당바위에 있는 산객들을 당겨본다.

이제 숨은벽에서 눈을 떼고 파랑새를 담는다.

내려 올 생각을 안하니 사진만 잔뜩 담아주고 모텔 교체.

파랑새 주둥이가 안 보인다고 좀 더 올라가서 담아주고 내려온다.

파랑새에서 카메라 건네받고 눈은 또 다시 숨은벽으로...

어금니에서 내려 온 바윗길...조심만하면 어려움은 없다.

염초봉

파랑새에서 내려가는 길.

바위를 우회해서 내려와 고개를 들어올리면 보이는 코주부바위.

오늘 파랑새능선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볼거리이다.

2시 11분...코주부옆의 귀여운 바위의 모습을 담아주고 이젠 하산한다.

오늘의 마지막 조망.

2시 34분...제도권으로 들어온다.

밤골로 향하는 등로의 단풍은 모두 말라버리고

이 곳이 파랑새능선 진입로

노랗게 물들어가는 생강나무

아침에 들어 간 진입로...염초북능선으로 오르는 곳이다.

얼른 가게에가서 오픈을 해야하기에 바삐 걸어나간다.

3시...밤골지킴터를 빠져나오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너무나 오랜만에 염초봉에도 오르고 파랑새능선도 걸었다.

단풍이 이쁜 10월 마지막주에 갔었더라면 더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었겠다.

아쉬움은 있지만 뭐...항상 내 뜻대로된다면야...

그래도 걷고싶었던 두 능선을 걸었으면됐지 뭐...